경북 농촌지역 외국인 근로자 신청 농가 급증!

고령화 일손부족 , 고임금 등으로 외국인 선호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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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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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쿨러로 물을 주는 농촌모습

 

【영양】정승화 기자=경북지역 농가일손이 점차 외국인들로 확대, 전환되고 있다.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최저임금법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경북 내륙지방인 영양군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지역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희망농가를 모집, 일손부족을 해결해 왔는데 호응이 높아 해를 거듭할수록 신청농가가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영양뿐만 아니라 과수, 채소 등 농작물재배가 많은 청송군, 영덕군, 봉화군, 문경군 등 경북도내 대다수 시군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손해결책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영양군의 외국인 근로자 투입현황을 보면 계절근로자 도입 첫해인 지난 2017년의 경우 모두 29개 농가에서 71명의 외국인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농작물 재배 및 수확현장에 투입했다.

 

그런데 다음해인 2018년도에는 희망농가는 약3배인 67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신청해 영양지역 각 농가에 투입된 외국인 인력만 162명으로 2배이상으로 급증, 선호도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푸른영양, 맑은언론.jpg

 

외국인 근로자 도입 3년째인 올해는 더욱 폭발적이다. 영양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희망 농가만 125가구로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었으며, 수요인력 역시 2배 규모인 333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농촌일손부족이 원인이지만 저임금에 비해 노동력이 좋고 무단이탈자도 발생하지 않는 등 농가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단기 체류비자인  C-4를 발급받으면 국내에 약 3개월(90일) 정도 체류할 수 있어 파종기나 수확기 등 연중 일손이 시급한 기간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관계자는 덧붙였다.

 

영양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신청하고 싶어도 주거시설 등이 변변치 않은 농가를 위해 10농가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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