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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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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현장의 실물경제마인드로 영양군의 획기적 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3월9일 대선이후 본격적인 지방선거레이스가 예고된 가운데 3번째 영양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 윤철남 전 남해화학(주) 경북지사장(60)이다.

 

그야말로 군수선거 삼수생이다. 두번의 선거패배이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절치부심하며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도전에 나선 그의 투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표명한 영양군수 출마예정자들이 대부분 행정공무원의 길을 걸어왔다면 그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단번에 알 수 있는 유명 비료회사인 남해화학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출신이다.

 

영양군수 출마예정자 릴레이 인터뷰 네 번째 출마예정자로 그를 만났다. 영양읍에 소재한 한정식 식당에서 만난 그는 훤칠한 키에 수필같은 풍모를 지녔다.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절기 경칩(驚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겨울을 보낸 그에게 봄은 세상을 움직이는 시간들이다.

오랜시간 고향 영양의 현실과 미래비전을 위해 고뇌해온 그의 생각들이 얼음을 깨고 나온 일월산의 계곡 물처럼 흘렀다.

 

▲ 세 번째 영양군수 도전입니다. 지난선거이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먼저 이 기회를 빌어 영양군민 및 출향인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영양군에도 새로운 변화와 획기적 발전이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큰 변화의 물결이 있는 해입니다. 위기에 처한 나라와 우리 영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올바른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당시 국민의힘 경선규칙에 따라 오도창 군수와의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깨끗이 승복했습니다. 다소 아쉬움과 뒷말이 있었지만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 안타깝지만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당선을 위해 뛰어준 지인들과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들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향 수비마을에서 지내며 늘 군민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아픈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듯이 두 번의 아픔이 저에게는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모든 경험이 저의 소중한 자산이 돼 저의 세 번째 걸음에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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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출마예정자들과 달리 기업출신으로서의 특장점과 지역발전의 상관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경희대학교 경제학과와 숭실대학교 노사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후 20년동안 비료생산회사인 남해화학(주)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적 마인드와 기업실물경제경험을 갖췄습니다.

 

농업관련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누구보다 농민들의 정서와 농산물의 판로 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죠. 농업지역인 영양군의 지역발전방향과 농민들의 수익다변화와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기업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 영양은 교통의 오지인데다 기초단체중 울릉도를 제외하고 인구면에서 가장 작은 고장입니다. 열악한 의료시설과 날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군수에 당선돼야 할 이유입니다.

 

영양군이 직면한 시급한 현안과 당면과제를 해결하기에는 행정경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랜시간 영양발전을 위한 다양한 밑그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영양군의 주력산업인 농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방안들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주력산업인 농업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인구증가와 수익증대 등을 꾀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북내륙 오지의 한계성을 극복하기위한 교통확충이 당면현안이죠.

 

제가 군수에 당선된다면 최우선 정책으로 ‘대기업의 김치공장과 장류산업 유치’를 실현하겠습니다. 포항과 구미 등 경북 타지역의 경우처럼 특정지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는 구심적역할을 하는 대기업유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영양군의 경우 특산물인 고추와 상품성이 뛰어난 준고냉지 배추가 있어 농산물 대기업을 유치할 경우 지역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것으로 봅니다. 지역 농민들 역시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꾀할수 있고, 결과적으로 인구유입과 지역주민의 고용창출효과 등 연쇄적인 이익이 창출될 수 있다고 봐요.

 

여기에 ‘농업과 바이오 산업의 협업단지조성’을 실현하겠습니다. 대마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대마를 사업화하는 헴프(hemp)산업 전초기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실현하겠습니다. 이미 인근 안동의 경우 지난 2000년 7월 산업용 헴프특구로 지정된바 있어 이를 연계해 헴프산업을 활성화할 경우 획기적인 지역농업발전을 꾀할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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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주력 생산품인 고추와 관광객 유치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특산물인 홍고추의 수매가를 전국 최고가격으로 수매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임산물의 복합가공처리장을 확충해 궁극적으로 6차산업으로 육성시키는 방안이 절실합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상품화와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한 상품의 다각화와 판로개척이 이뤄질 때 안정적인 농가소득은 물론 중장기적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봐요.

 

현재 국내 대기업에서도 현지에서 바로 배송되는 신선제품 판로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농산품들을 현지에서 제품화하여 소비자들에게 곧바로 판매하는 시스템구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승마산업을 연계한 자연생태관광단지 조성’도 지역 관광산업발전과 인구유입을 위해 선행돼야 할 사업입니다. 한우대체 산업으로 승마산업을 유치하고, 외씨버선길과 자작나무숲길에 승마코스를 개발할 경우 영양을 찾는 외지 승마인구들이 점차 늘어날것으로 생각합니다.

 

▲ 영양군의 당면현안이 불편한 교통접근성과 열악한 의료시설입니다. 이를 해소할 대책이 있는지요.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31번 국도 선형개량사업이 지난해말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영양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쁩니다.

 

영양의 관문도로가 확장됨으로써 지역민들은 물론 외지에서도 접근성은 그만큼 좋아지리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속도로 IC 접근성을 높이고 국도확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31번 국도 선형개량사업을 확대하고 신촌~석보간 920번 지방도로를 조개 개설해야 합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영천~영양~봉화 구간의 남북6축 고속도로를 조기에 개설하도록 국민청원 등 다양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불편한 길 만큼이나 영양군의 최우선 과제가 바로 열악한 의료시설입니다. 타지역에 비해 고령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그만큼 응급환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군민의료원’을 설립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제가 당선되면 반드시 영양군민의료원 설립을 실현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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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국민의힘 영양군당협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공천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대한 생각과 각오에 말씀해 주세요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현군수를 비롯해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출마예정자들이 3~4명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선이후 명확한 공천기준이 발표되겠지만 필요하면 경선이 치러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당인으로서 어떠한 방침이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원들과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당원들과 지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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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영양군수 도전 ‘삼수생’ 윤철남 전 남해화학(주) 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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