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산나물 축제, 시름 깊어진 오도창 영양군수!

제16회 영양산나물축제 전면 취소, “청정 영양산나물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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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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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jpg
오도창 영양군수

【이기만 기자】 좀처럼 기세가 수그러지지 않을 듯 했던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4월 24일 기준 확진자가 단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청정 지역을 사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영양군의 고민도 깊다.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여파로 지역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면서 영양군의 가장 큰 축제인 영양산나물축제가 전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오도창 군수는 무엇보다 매년 개최되는 산나물축제를 바라보며 1년 내내 산나물 재배에 매달린 농가의 정성이 헛수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이를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영양군은 산나물축제 취소를 결정하면서 산나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판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산나물 비즈니스에 나선 오도창 군수와 얘기를 나눠본다.

 

▶ 제16회 영양산나물 축제가 아쉽게도 취소되었습니다. 영양에서 가장 큰 축제인 영양산나물축제가 취소되었는데 군수님 심정이 어떠신지요?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 아쉬움이 큽니다. 군수인 저도 이렇게 아쉬움이 큰데 산나물을 재배하시는 농가의 아쉬움은 훨씬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영양군 축제 역사상 16만명이라는 최고 방문객 기록과 56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올해 열리는 산나물축제에 대한 기대가 더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준비로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 유치를 기대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무산이 되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쉬움은 아쉬움대로 털어버리고, 이제는 축제를 대신해 산나물 재배를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축제 개최여부를 두고 많은 고심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제 취소가 참 어려운 결정이셨을텐데요.

 

▷ 네. 말씀하신대로 축제 개최 결정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축제와 관련해 많은 군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내부적으로도 수차례 논의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축제 개최를 하는 것보다는 취소를 통해 영양군민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취소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축제 취소를 결정하면서도 산나물을 재배하는 농가나 지역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영양산나물축제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어려운 결정을 하였다는 점을 군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청정 영양 사수를 위한 한마음 한뜻으로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 영양산나물은 청정 자연에서 키워 전국적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군수님께서 영양산나물 자랑을 해 주십시오.

  

▷ 영양산나물은 낙동강 상류 지류인 반변천의 발원지인 일월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일월산의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산나물은 맛과 향기가 뛰어나 전국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 들어와 입맛이 없는 요즘, 간장이나 참기름을 살짝 넣어 무치거나 비벼 먹으면 뒷맛에서 오는 개운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각종 영양소도 풍부해 피로도 풀어주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그 자체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양산나물을 드시고, 건강도 챙기셨으면 합니다.

 

▶ 이번에 산나물축제 취소로 산나물 재배 농가에서는 걱정이 앞설 텐데요, 군수님께서는 이번에 어떤 축제 취소에 따른 방안이 있으신지요?

 

▷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영양군은 농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농산물 가격 시세가 일정하지 못해 농가에서는 일정한 소득을 보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같이 재난이나 재해를 겪게 되면 많은 농가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산나물축제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모두 날려버려야 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군에서도 행정력을 집중하여 산나물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타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로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가들을 돕고 있는 만큼 우리 영양군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산나물 판매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판매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떤 구상이 있으신가요?

 

▷ 일단 전국의 영양산나물을 구입하고자 희망하시는 분들께서 영양군을 찾지 못하시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려 합니다.

 

우리 영양군에도 사이버 쇼핑몰이 있지만, 전국의 소비자들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경북도의 ‘사이소’쇼핑몰을 통해 신선하고 저렴한 영양산나물을 판매하고자 합니다.

 

이미 각 시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의 높은 판매실적을 자랑하는 ‘사이소’ 쇼핑몰인 만큼, 온라인 산나물축제 개최 특별전을 개최하여 영양산나물 판매 대박을 노려보겠습니다.

 

또한 전국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톡톡 튀는 홍보 영상을 각종 매체를 통해 송출하여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산나물 판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프라인 판매는 실시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대규모 판촉 마케팅을 실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영양군 농특산물 판매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한 롯데백화점을 통해 특별전을 개최하려 합니다.

 

다가오는 5월 8일부터 14일(예정)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특판 행사를 실시하는데, 산나물축제 취소로 부산, 울산, 경남의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상설장터도 운영됩니다. 5월 4일부터 5월 29일까지 산나물이 나오는 시기동안 영양 전통시장 5일장 기간(4, 9일)에 산나물을 재배하는 8농가와 함께 시장상인회와 협력하여 장터를 운영하게 됩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산나물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구매 해 보시길 권합니다.

 

▶ 산나물축제 기간동안 많은 분들이 산나물 채취체험 행사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취소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방안이 있으신가요?

 

▷ 많은 분들이 영양산나물 채취 체험행사를 선호하십니다. 본인 직접 영양산나물을 채취하면서 건강하고 신선한 산나물을 채취하여 집으로 가져가 드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 취소와 함께 채취 체험도 취소가 되었습니다. 체험 행사를 위해 정성스럽게 가꾼 영양산나물을 올해는 좋은 취지로 활용하고자 산나물 기부행사를 실시합니다.

 

산나물을 구입해서 드시기에 부담되시는 취약계층을 위해 산나물 기부를 하여 행사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합니다.

 

▶ 이번에 산나물 판매를 위해 영양군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지원을 하시는가요?

 

▷ 이번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자치단체에서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양군에서도 농가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택배비 50%와 택배 발송 시 산나물 배송을 위한 박스 구입비용 70%를 지원하게 됩니다.

 

많은 지원은 아니지만 택배비와 박스 구입비용을 보조하여 산나물을 제값에 받고 팔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향후에 산나물 판매 경과를 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 이제 마지막으로 전국에 있는 많은 소비자들께 영양산나물 판매를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영양산나물을 사랑해 주시는 전국의 소비자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산나물축제 취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양산나물을 구입하시고 싶다며 많은 문의를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축제 취소로 산나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영양군도 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의 도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양산나물을 소비해 주셔야만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구입하시는 산나물은 그냥 산나물이 아닙니다.

 

영양 산나물을 키우고 재배하는 농가의 땀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여러분의 착한 소비로 농가에 작은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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