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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어둠속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깜깜이 총선’
    이기만 발행인/주식회사 경북미디어 대표이사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이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까지 선거구획정은커녕 선거법도 명확히 결론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칠흙 같이 어두운 그믐밤 길을 걷는 기분’이 지금 총선출마 예비후보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번 총선이 첫 출마인 신인들의 경우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우선 자신의 출마지역구가 인구상하한선에 따라 합병될 수도, 분구될 수도 있어 선택과 집중의 선거운동을 할수 없는데다, 선거법이 최종 결론나지 않아 정당내부의 이해득실계산도 모호한 실정이다.   전국 선거구가운데 인구수면에서 가장 적은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당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원안대로라면 지역구 225석을 기준으로 할 때 인구하한선이 15만3천560명이었으므로 TK지역에서는 모두 4개 선거구가 조정대상에 거론됐다.   이 가운데 한곳이 바로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포함됐다. 지난 1월말 기준 인구 13만7천992명으로 선거법원안 적용 인구하한선에 미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출마후보자들은 ‘영덕·영양·봉화·울진’ 에 인근 청송이나 울릉도를 포함시키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상지역구에도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혼선을 빚었다.   결국 지난 23일 ‘4+1협의체’가 제안한 개정선거법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역구가 원래의 253석이 돼 인구하한선이 13만6천633명으로 변경됨으로써 겨우 턱걸이로 통과되게 된 것이다.   이미 지난 17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는데도 선거구획정이 미뤄지고 있는데다 여야의 힘겨루기로 갈팡질팡 하면서 현역의원들조차 ‘도대체 선거운동을 어디서부터 해야 될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의 경우 현재까지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는 박형수, 주재현 예비후보 2명으로 이들 모두 이 같은 ‘깜깜이 선거’의 피해자들이다.   양 예비후보측은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3선 12년 동안 지역구를 관리해온데다 인지도가 높아 선거구가 조정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처녀 출마하는 도전자들의 경우 폐해가 막심하다”며 “중앙정치권의 혼선으로 결국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인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라고 불평했다.   TK 텃밭정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번 총선에 있어 여성과 정치신인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고 공표하고 있으나 정작 선거구획정 등 기본적인 사항마저 겉돌게 하고 있어 무책임하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지역민들은 “총선이나 지방선거 때만 되면 항상 명확한 정치일정이나 지표 없이 선거가 치르지는 것이 한두 차례가 아니었지만 이번 21대 총선의 경우 역대 최악”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하루빨리 선거법협상을 끝내고 본격적이니 총선정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선량들을 뽑는 첩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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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2
  • [기자수첩]영양군 3천억원 예산시대의 겉과 속!
    정승화 주필/편집국장 영양군의 새해예산안이 발표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예산3,010억원으로 3천억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더욱이 올해는 당초 본예산이 2,800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본예산이 3,010억원으로 사실상 본예산이 3천억원을 넘은 것은 영양군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영양군은 올해보다 210억원정도 증액된 예산안이라고 하지만 향후 추경까지 계산한다면 올해 총예산안은 3천1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잠정 예측되고 있다.   영양군의 재정자립도가 10%가 채 안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예산증액의 이유는 그만큼 정부사업을 많이 유치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등 상위기관의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말이다.   이는 곧 영양군청 공무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므로 예산증액에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매년 이같은 규모를 유지하거나 상회하리라 자신할 수 없는 것이 또 다른 고민이다.   영양군 자체의 순재원이 늘어나야 중장기적으로 볼 때 탄탄한 재정을 담보할 수 있는데 군의 특성상 주력경제가 농업에 한정돼 있고 세수를 확보할 만한 대규모 공업단지 등이 부재한 것이 오래된 이유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내년 새해 예산도 대부분 공모사업 등으로 유치한 것이므로 한마디로 운(?)이 좋아 따온 ‘로또성 예산’으로 볼 수 있다. 예산증가에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이 이런 역설적 부분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예산안 편성의 문제이다. 영양군이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보면 지금 영양군이 처한 경제적위기와 인구절벽의 난국을 타개할 최적의 예산안으로 보기에는 상당부분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전체예산 3,010억원 가운데 22%를 차지하는 606억원을 농림분야에 투입한다는 것은 대다수 군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경제분야 예산규모는 전체예산안의 고작1.2%에 불과하다.   또 고령인구가 많지만 제대로 된 의료기관이 부족해 전국 최악의 의료사각 지역으로 손꼽히는데도 △보건의료분야 예산도 총예산의 약1.9%에 그친 것도 문제다. 지역민들의 보건수준이 또 겉돌 것이 뻔하다.   이에 비해 △문화관광 및 환경분야 예산은 약17%로 농림분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양군이‘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와 ‘산나물축제’ 등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급급해 관광축제 예산을 과다 배정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여기서 나온다.   반면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예산이 470억원으로 약 16%를 차지해 지역내 각종 건설과 건축, 개보수 등에 과다한 예산을 배정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업인들이 아닌 소수 건설업종을 위해 과다한 예산을 편성한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천재지변이 발생하거나 목적예산이 다소 부족할 때 긴급사용하기 위해 편성하는 △기타 예비비를 무려 17%나 편성, 사실상 재량사업비로 사용되는 예비비를 과다 편성함으로써 ‘깜깜이 예산편성’이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영양군민 A씨는 “겉으로는 인구소멸이니 지역경제 활성화니 하며 말만 번지르레하게 하면서도 군정의 목표나 예산편성안을 보면 축제 등 관광성 예산과 건설업자 배불리는 토목, 건축 등 지역개발 분야에 편중돼 있다”며 “국비와 도비지원을 받아 편성하는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이 아닌지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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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기자수첩] 총선 앞두고 또 흔들리는 보수!
    이기만 발행인/주식회사 경북미디어 대표이사 【이기만 기자】지난 2개월여 동안 온 나라를 휩쓴 소위 ‘조국사태’를 통해 최대 반사이익을 본 정치권이 있다면 야당일 것이다. 그것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최대수혜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이에 비해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여론이 급락하는 현상을 빚은 것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사태와 관련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한 것과 강기정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감장에서 조국장관임명에 대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인사’라고 규정한 것만 봐도 조국사태는 청와대와 여당에 치명타가 되었음은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다.   이제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으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이 다시 ‘삐걱’거리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국사태는 물론 지금까지 대여투쟁에 있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진영에서는 현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 ‘실패한 정부’등으로 명명하고, 보수대통합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끈다는 목소리를 냈으나 막상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계산법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내부적으로 조국 법무부장관을 낙마시킨 공로를 인정한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50만원 상당의 부상을 주며 자축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의원들에게 총선 공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제기되자 여당은 물론 한국당내부에서도 봇물처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들은 “조국사태의 승리는 국민의 승리이지, 자유한국당의 승리가 아니다”며 “당 수뇌부가 조국사태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좀 올랐다고 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의 또 하나의 벌집 건드리기는 영남권, 바로 보수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TK지역 ‘중진물갈이론’이다. 지난달 중순 터져 나온 한국당 수뇌부의 ‘영남권 물갈이론’, 구체적으로는 3선 이상 중진들에 대해 ‘공천불가’ 또는 ‘험지출마론’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대구의 주호영의원을 비롯 경북의 김재원, 강석호, 김광림 의원등 3선이상 중진들의 반발과 경계심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교안 당대표의 리더십이 최근 도마위에 오르내리는 것도 이 같은 당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내부문제 속에 밖으로는 바른미래당 탈당파와 우리공화당과의 소위 ‘보수대연합’문제가 태산처럼 놓여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이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 역시 흡수통합은 거부하고 있어 보수연합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내 ‘친박계’에서도 상당수의원들이 유승민 전 대표와의 합당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어 총선승리를 위한 ‘보수빅텐트론’은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TK 정치권 관계자들은 “조국사태를 통해 현 정권의 부도덕성과 여권인사들의 민낯이 오롯이 드러나 보수정치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수통합이 되지 않을 경우 압승은 힘들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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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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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어둠속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깜깜이 총선’
    이기만 발행인/주식회사 경북미디어 대표이사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이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까지 선거구획정은커녕 선거법도 명확히 결론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칠흙 같이 어두운 그믐밤 길을 걷는 기분’이 지금 총선출마 예비후보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번 총선이 첫 출마인 신인들의 경우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우선 자신의 출마지역구가 인구상하한선에 따라 합병될 수도, 분구될 수도 있어 선택과 집중의 선거운동을 할수 없는데다, 선거법이 최종 결론나지 않아 정당내부의 이해득실계산도 모호한 실정이다.   전국 선거구가운데 인구수면에서 가장 적은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당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원안대로라면 지역구 225석을 기준으로 할 때 인구하한선이 15만3천560명이었으므로 TK지역에서는 모두 4개 선거구가 조정대상에 거론됐다.   이 가운데 한곳이 바로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포함됐다. 지난 1월말 기준 인구 13만7천992명으로 선거법원안 적용 인구하한선에 미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출마후보자들은 ‘영덕·영양·봉화·울진’ 에 인근 청송이나 울릉도를 포함시키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상지역구에도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혼선을 빚었다.   결국 지난 23일 ‘4+1협의체’가 제안한 개정선거법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역구가 원래의 253석이 돼 인구하한선이 13만6천633명으로 변경됨으로써 겨우 턱걸이로 통과되게 된 것이다.   이미 지난 17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는데도 선거구획정이 미뤄지고 있는데다 여야의 힘겨루기로 갈팡질팡 하면서 현역의원들조차 ‘도대체 선거운동을 어디서부터 해야 될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의 경우 현재까지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는 박형수, 주재현 예비후보 2명으로 이들 모두 이 같은 ‘깜깜이 선거’의 피해자들이다.   양 예비후보측은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3선 12년 동안 지역구를 관리해온데다 인지도가 높아 선거구가 조정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처녀 출마하는 도전자들의 경우 폐해가 막심하다”며 “중앙정치권의 혼선으로 결국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인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라고 불평했다.   TK 텃밭정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번 총선에 있어 여성과 정치신인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고 공표하고 있으나 정작 선거구획정 등 기본적인 사항마저 겉돌게 하고 있어 무책임하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지역민들은 “총선이나 지방선거 때만 되면 항상 명확한 정치일정이나 지표 없이 선거가 치르지는 것이 한두 차례가 아니었지만 이번 21대 총선의 경우 역대 최악”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하루빨리 선거법협상을 끝내고 본격적이니 총선정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선량들을 뽑는 첩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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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영양군 3천억원 예산시대의 겉과 속!
    정승화 주필/편집국장 영양군의 새해예산안이 발표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예산3,010억원으로 3천억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더욱이 올해는 당초 본예산이 2,800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본예산이 3,010억원으로 사실상 본예산이 3천억원을 넘은 것은 영양군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영양군은 올해보다 210억원정도 증액된 예산안이라고 하지만 향후 추경까지 계산한다면 올해 총예산안은 3천1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잠정 예측되고 있다.   영양군의 재정자립도가 10%가 채 안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예산증액의 이유는 그만큼 정부사업을 많이 유치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등 상위기관의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말이다.   이는 곧 영양군청 공무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므로 예산증액에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매년 이같은 규모를 유지하거나 상회하리라 자신할 수 없는 것이 또 다른 고민이다.   영양군 자체의 순재원이 늘어나야 중장기적으로 볼 때 탄탄한 재정을 담보할 수 있는데 군의 특성상 주력경제가 농업에 한정돼 있고 세수를 확보할 만한 대규모 공업단지 등이 부재한 것이 오래된 이유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내년 새해 예산도 대부분 공모사업 등으로 유치한 것이므로 한마디로 운(?)이 좋아 따온 ‘로또성 예산’으로 볼 수 있다. 예산증가에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이 이런 역설적 부분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예산안 편성의 문제이다. 영양군이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보면 지금 영양군이 처한 경제적위기와 인구절벽의 난국을 타개할 최적의 예산안으로 보기에는 상당부분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전체예산 3,010억원 가운데 22%를 차지하는 606억원을 농림분야에 투입한다는 것은 대다수 군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경제분야 예산규모는 전체예산안의 고작1.2%에 불과하다.   또 고령인구가 많지만 제대로 된 의료기관이 부족해 전국 최악의 의료사각 지역으로 손꼽히는데도 △보건의료분야 예산도 총예산의 약1.9%에 그친 것도 문제다. 지역민들의 보건수준이 또 겉돌 것이 뻔하다.   이에 비해 △문화관광 및 환경분야 예산은 약17%로 농림분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양군이‘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와 ‘산나물축제’ 등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급급해 관광축제 예산을 과다 배정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여기서 나온다.   반면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예산이 470억원으로 약 16%를 차지해 지역내 각종 건설과 건축, 개보수 등에 과다한 예산을 배정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업인들이 아닌 소수 건설업종을 위해 과다한 예산을 편성한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천재지변이 발생하거나 목적예산이 다소 부족할 때 긴급사용하기 위해 편성하는 △기타 예비비를 무려 17%나 편성, 사실상 재량사업비로 사용되는 예비비를 과다 편성함으로써 ‘깜깜이 예산편성’이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영양군민 A씨는 “겉으로는 인구소멸이니 지역경제 활성화니 하며 말만 번지르레하게 하면서도 군정의 목표나 예산편성안을 보면 축제 등 관광성 예산과 건설업자 배불리는 토목, 건축 등 지역개발 분야에 편중돼 있다”며 “국비와 도비지원을 받아 편성하는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이 아닌지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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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기자수첩] 총선 앞두고 또 흔들리는 보수!
    이기만 발행인/주식회사 경북미디어 대표이사 【이기만 기자】지난 2개월여 동안 온 나라를 휩쓴 소위 ‘조국사태’를 통해 최대 반사이익을 본 정치권이 있다면 야당일 것이다. 그것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최대수혜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이에 비해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여론이 급락하는 현상을 빚은 것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사태와 관련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한 것과 강기정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감장에서 조국장관임명에 대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인사’라고 규정한 것만 봐도 조국사태는 청와대와 여당에 치명타가 되었음은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다.   이제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으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이 다시 ‘삐걱’거리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국사태는 물론 지금까지 대여투쟁에 있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진영에서는 현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해 ‘실패한 정부’등으로 명명하고, 보수대통합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끈다는 목소리를 냈으나 막상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계산법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내부적으로 조국 법무부장관을 낙마시킨 공로를 인정한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50만원 상당의 부상을 주며 자축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의원들에게 총선 공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제기되자 여당은 물론 한국당내부에서도 봇물처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들은 “조국사태의 승리는 국민의 승리이지, 자유한국당의 승리가 아니다”며 “당 수뇌부가 조국사태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좀 올랐다고 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의 또 하나의 벌집 건드리기는 영남권, 바로 보수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TK지역 ‘중진물갈이론’이다. 지난달 중순 터져 나온 한국당 수뇌부의 ‘영남권 물갈이론’, 구체적으로는 3선 이상 중진들에 대해 ‘공천불가’ 또는 ‘험지출마론’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대구의 주호영의원을 비롯 경북의 김재원, 강석호, 김광림 의원등 3선이상 중진들의 반발과 경계심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교안 당대표의 리더십이 최근 도마위에 오르내리는 것도 이 같은 당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내부문제 속에 밖으로는 바른미래당 탈당파와 우리공화당과의 소위 ‘보수대연합’문제가 태산처럼 놓여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이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 역시 흡수통합은 거부하고 있어 보수연합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내 ‘친박계’에서도 상당수의원들이 유승민 전 대표와의 합당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어 총선승리를 위한 ‘보수빅텐트론’은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TK 정치권 관계자들은 “조국사태를 통해 현 정권의 부도덕성과 여권인사들의 민낯이 오롯이 드러나 보수정치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수통합이 되지 않을 경우 압승은 힘들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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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3
  • 【현장르포】매일 목숨을 담보로 가슴졸이며 다녀야 하는 영양 31번 국도!
    【정승화 기자】7일 오후 3시 영덕~상주간 고속도로에서 동청송 IC로 진입해 영양으로 향하는 길. 왕복4차선의 길이지만 초입길에는 길양쪽으로 넓은 들판이 있어 시야는 그리 답답하지 않다.   제한속도 60km로 더 이상 차량속도를 낼 수는 없지만 경운기를 만나게 되자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침범해 앞질러 가게 되는 게 이곳 도로의 현실이다.   약 10여분정도 지나 영양읍 현리와 감천리 일대 구간으로 차량이 진입하면서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머리위에서 내려다보듯한 절벽곁으로 만들어진 왕복2차선 도로. 우측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급히 빠져나갈 곳도 없는 도로를 주행하면서 불안감은 극도로 달한다.   비가 온 탓인지 이곳 구간 도로위에는 돌무더기 몇 개가 도로 위로 나뒹굴고 있다. 영양군에서 혹시나 모를 낙석방지를 위해 씌운듯한 그물안전망이 절벽한쪽면에 둘러쳐져 있으나 그 자체가 공포스럽다.   가끔 영양을 오가는 길이지만 이렇게 두려운데 매일 이곳을 통행해야 외지로 나갈 수 있는 영양군민들의 두려움은 얼마나 클까.   영양읍 소재지에 사는 주민 P씨(65)는 “영양사람들은 여름이면 장마철 비 때문에 걱정이고, 겨울이 되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우려가 있어 또 걱정”이라며 “평생 영양에 살아왔지만 한번도 마음편히 이곳을 지나다녀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는 낙석으로 인해 야간에 절벽구간을 지나던 차량 3대가 크게 파손되고 운전자도 다치는 등 매년 낙석과 토사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왕복 2차선 구간인데다 급경사가 많아 시급을 요하는 일 때문에 앞차를 앞질러 가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해야 하는 것이 영양군민들의 현실이다.   “도로사정이 이렇다보니 중앙선을 넘어 갈수도 있지만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이 심각해 진다”며 “영양군민들은 교통법규를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차량꼬리물기와 정체, 중앙선침범 등은 일상사이며, 이로 인해 운전자간 분쟁과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영양군의 한 관계자는 “영양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도 정부의 특별배려가 필요한 성장촉진 및 지역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그런데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수십년째 내륙의 섬으로 방치해두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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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6
  • 청정영양 대표축제 “별과 반딧불이” 이모저모
    영양국제밤하는 보호공원 전경(사진=영양신문db)   【이기만 기자】 “별이 쏟아지는 영양으로 가요” 영양군만의 킬러콘텐츠 “별과 반딧불이”를 주제로 열린 ‘영양 별빛 반딧불이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 2일간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첩첩산골 오지에 주차안내원이 가장 바쁜 일과를 보냈다. 맨손은어잡기 체험   ▲ 축제장 가는 길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가는 길은 녹록치 않다. 영양읍에서 꼬불꼬불 좁디 좁은 2차선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40분여를 더 가야 하는 길.   차량뿐 아니라 사람의 통행도 거의 없다. 보이는 것이라는 산과 나무, 계곡뿐이다. ‘수비’라는 지명에 걸맞게? 수비(방어)운전이 요구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반딧불이 축제에는 이 험한 길을 뚫고 매년 2천여명이 다녀간단다. 모처럼 휴가 나온 아들을 고기 사주는 걸로 꾀어 길을 나섰다.   “아무도 없을 거 같은데?”라는 아들의 궁시렁 거림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 행사장이 보이는 순간 사라졌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떻게 모았는지, 어린 아이를 동반한 3~40대 위주의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이미 꽉 찼다. 오도창 영양군수(오른쪽 세번째)와 장유식 생태관리사업소장(왼쪽에서 세번째)가 축제장을 둘러보며 촬영한 모습   ▲ 축제의 구성 알차게 기획한 흔적이 보인다. 인구 수십만이 넘는 큰 도시의 대형축제와 견준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소박하게 꾸며졌다. 반딧불이 탐사, 맨손은어잡기 체험, 소원등 달기, 야광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와 버블매직쇼, 버스킹 공연, 별빛음악회 등의 공연행사가 열렸다.   특히 맨손은어잡기 체험 후 잡은 은어를 즉석에서 구워먹는 재미와 맛은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대한민국 별천지 영양에서 쏟아지는 별빛아래 펼쳐진 반딧불이의 군무는 평생 잊을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해 참가한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운영됐으며, 식당, 푸드트럭 등 먹거리존을 운영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에도 신경을 쓴 점이다. 닭꼬치, 순대, 떡뽁이를 주로 파는데 맛도 가격도 착한 편이다. 이 외에는 전부 공짜다.   지역민들의 인정도 돋보였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협의회에서는 능이차를 무한정 무료로 제공했다. 열잔은 족히 마셨다. 차로 배채우냐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바로 옆 몇가지 과일 쥬스도 공짜이긴 한데 행사체험 스템프를 찍어야 하지만 우린 찍지 못했다. 영양사람들의 특징은 기자라고 예외는 없다. 오도창 영양군수도 능이차만 마시고 입을 다셨다.   수하2 ․ 3리 지역발전협의회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고추, 나물 등을 파는데 서울에서 열린 고추축제 보다 가격이 높다. 영양고추라고 다 같은 영양고추가 아니라 그 중에서도 수비초가 제일이란다. 수비고추 자부심이 대단히 높다. 부산에서 참가한 서 정(47세), 이경아(45세) 부부 가족(사진=영양신문)   ▲ 축제의 참가자 99.9%가 어린이를 동반한 3~40대의 가족단위 관광객이다. 보고, 놀고, 체험하고, 배우는 1석 4조의 효과란다. 추억을 쌓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건 덤.   대구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이번이 4번째 방문이라며 “올 때마다 감동한다. 은하수를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참 행운이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까지 눈과 마음에 가득 담아간다.”라며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초등학생인 딸과 아들을 데리고 왔다는 서 정(47세), 이경아(45세) 부부는 오전 10시에 출발했는데 이런 경험 처음이라며 거므스레 변한 입가를 훔친다. 맨손 은어잡기 체험에서 꼬맹이 아들딸이 모두 은어를 많이 잡아 그걸 다 구워 먹었단다. 인터넷으로 참가했다는 그 가족은 캠핑대신 가까운 펜션을 숙소로 잡았다고 한다. 내일 은어도 다 잡아먹을 기세다. 내년에는 동네사람 총 출동시키겠단다.   ▲ 축제가 남긴 것 대부분 지역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은 홍보다. 나아가 외지의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아 머무는 동안 먹고 자고 마시는 부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한다. 영양군은 이번 축제에 5천여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웬만한 건 전부 공짜로 해도 2일간의 축제에 이 정도 예산투입으로 거둔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어림잡아 계산해도 꽤 훌륭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축제의 규모와 질, 홍보부분이다. 또한 일부 체험은 유료화도 검토해야 한다. 애반딧불이 모습(출처=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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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1
  • “없어서 못 판다.” 영양고추 아가씨들의 활약!
    미스 영양고추아가씨 대기실에서 만난 8기의 권경숙(좌), 10기의 김혜진(우) 모습(사진=영양신문 서울취재부)   【이기만 기자】 2019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열린 27일, 서울시청광장에 분홍색 한복을 입고 꽃단장을 한 아가씨들이 무리 지어 나타났다.   ‘미스영양고추아가씨’라는 어깨띠를 두르지 않아도 단박에 알아볼 만치 빼어난 미모의 그녀들이 하나둘 향한 곳은 영양군민들의 고추판매부스.   영양군은 이날 고추판매를 위해 각 단체 판매부스 약 70여동을 깔았다. 서울시청 앞 광장을 뺑 둘러 채울만한 규모다.   “어서 오세요. 한 근에 11,600원, 꼭지 딴 거는 13,600원.! 고추아가씨라 그런지 고추에 대해서는 도통 모르는 게 없다. 고추 사러 온 시민들은 고추 보랴, 아가씨 보랴 정신이 없는 표정이다.   고추아가씨들도 정신이 없긴 매한가지. 정리가 채 덜된 개막당일 어수선한 상황에 밀어닥친 손님에게 고추 보여주랴, 계산하랴, 말붙일 틈도 없다.   자신들의 머리에 미스영양고추 왕관을 씌워준 군민들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그녀들은 고추, 사과, 복숭아, 심지어 된장, 고추장까지 닥치는 대로 서울손님들의 주머니를 열게 만들었다.   그 덕분일까. 공식행사 개막 시간인 오후 5시가 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은 오후 3시경부터 “오늘 판매물량 완판”이라는 알림장이 한집건너 하나씩 나붙기 시작했다.   문 열어 놓고 손님 없는 거 보다, 손님 밀려오는데 물건 떨어지는 게 더 애달 법도 한데 주인장도, 미스영양고추도 태연하다. “팔만치 팔았고 내일 또 팔면 된다.”며 “지금부터는 휴식”이라고 했다.   1984년부터 시작해 1990년 제5회 대회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미쓰영양고추아가씨’는 지난해까지 19회를 이어오며 100여명이 넘는 입상자가 배출됐다.   별도로 마련된 영양고추아가씨 대기실에서 만난 8기의 권경숙, 10기의 김혜진씨는 “결혼이후 영양을 자주 가보지는 못하지만 영양군을 대표하는 홍보 사절로서 영양군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전국에서 활동하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고 보람 있었다.”고 무한 애정을 보였다.   왕고참이라 쉬고 있냐는 물음에 돌아온 대답이 걸작이다. “고추 판매도 경험 순”이란다. ‘오늘고추 완판’이라는 알림장과 택배부스에 산처럼 쌓인 발송 대기물량이 그녀들 덕분인가 보다. 그 많던 고추는 어디로..영양고추아가씨와 동생고추 팔아주려고 불려나온 서울사는 누나의 모습(사진=영양신문)   2019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   판매에 열중인 영양고추아가씨(사진=영양신문)   영양고추아가씨 이 많은 택배를 언제 다 보내나! 손님들이 구입한 영양고추가 택배발송부스 양쪽과 안쪽에 산처럼 쌓여있다(사진=영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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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8
  • (현장에서) 대한민국 지역농산물 마케팅의 모범사례가 된 영양군의 전략
    오도창 영양군수가 27일, 2019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 맞춰 방송된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사진=영양신문 서울취재부)   【이기만 기자】 2019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개막일인 8월 27일, 대한민국 수도서울의 심장부에 영양군이 깃발을 꽂았다.   고추계의 ‘절대지존’ 영양고추를 앞세워 서울시청 광장에 진을 친 군민들의 모습은 주변의 고층건물만 아니라면 영양군을 통째로 옮겨 놨다 해도 손색없는 광경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고위공무원, 김현민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종열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수뇌부가 몽땅 출동했다.   전날부터 바리바리 고추상자를 실고 먼 길 달려 행사장에 도착한 영양군민들의 표정은 고추 팔러 온 ‘촌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고추대장군’의 모습이다.   슬금슬금 수도 서울을 오가며 고추축제를 열어온 지 올해로 13년, 당초 시작은 ‘서울시민에게 고추를 팔아보자.’였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영양군민들도 믿기 힘든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향 마케팅’에 그칠 줄 알았던 ‘영양고추’가 어느새 대한민국 고추브랜드의 대명사로 등극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 모든 과정이 애초부터 치밀한 전략에 의한 결과라면 영양군민들은 천재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등 제품 하나 키우기는 사실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울릉군에 이어 전국 최소인구의 영양군은 사실 전국고추생산량의 5%에 불과하다. 이 5%의 영양고추가 나머지 95%의 전국고추를 전부 평정해 버린 놀라운 일을 영양군민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대한민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마다 지역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공을 들이고 있지만 사실 눈에 띄는 결과를 보이는 곳이 드문 현실이다.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확실한 한방이 없는 마케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 치열한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전국의 고추 중에서 ‘대장고추’로 대접받는 영양고추의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는 한여름 뙤약볕에서 허리 끊어지도록 피땀으로 키워온 농민들의 노력과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둘째는 마케팅 전략이다. 대부분 지역 농산물 축제는 지역에서 열린다. 공급자 위주의 홍보 전략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영양군은 전략을 달리했다. 고추를 싸들고 대한민국 심장부로 향한 것이다. 구매자 위주의 홍보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서울시민들에게 영양고추를 선보인다는 말속에는 사실 큰 전략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서울시민에 대한 홍보가 결국 전 국민에 대한 홍보”이며 “서울에서 판을 벌이면 곧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치밀하고 효과적인 전략이다.   셋째는 우스개소리 같지만 전국 고추방앗간의 영업전략에 영양고추가 ‘기준선’이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가게를 찾은 알뜰 주부들의 에누리 부탁에 “영양고추 귀하다.”는 한마디가 제일 쉽게 통한다는 것이다.   축제기간 1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고 3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눈에 띄는 효과를 넘어 영양군을 비롯한 영양군의 모든 농산물에 ‘전략’을 입혀 ‘프리미엄’대접을 받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영양고추처럼! 2019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맞아 서울광장에 설치된 고추테마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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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8
  • [기자의 눈]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한 영양군, 생활체육대회 유치에 더욱 힘써야
    유도 전지훈련 모습(제공=영양군)   【이기만 기자】영양군이 체육계의 전지훈련 장소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박한 인심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발벗고 나선 영양군의 치밀한 전략과 적극적인 지원이 낳은 결과다.   선후배의 위계가 뚜렷한 체육계의 정서 상 영양군체육회를 비롯한 오운석 영양군유도협회장, 한재웅 영양군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상급단체를 접촉하며 읍소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8월 5일부터 2주간 계속된 이번 하계전지훈련에서 영양군을 찾은 참가팀과 규모는 총 53개 학교 544명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유도동계전지훈련 인원과 비교했을 때 보다 약 2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음식, 숙박, 관광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한몫을 했음은 물론이다. 지난 동계유도전지훈련 이후 정체된 지역 소상공인 업체는 잠시나마 활기를 찾았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민들도 ‘반짝특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영양군청 부근의 한 식당주인은 동‧하계 전지훈련으로 건장한 젊은 선수들이 읍내를 활보하는 모습에 생동감이 느껴진다며 체육회 종목단체 회장들이 훈련뿐 아니라 많은 대회를 유치해주기를 바랬다.   오도창 영양군체육회장은 이런 저런 인연으로 영양을 찾은 전지훈련팀을 일일이 찾아 격려하며 손을 잡았다. 환영과 감사의 마음에 다음에 ‘반드시’또 오라는 기대가 담겼을 것이다.   영양군체육회와 각 종목단체는 이 같은 지역민의 긍정적 여론에 힘입어 추후 전지훈련 유치는 물론, 각종 생활체육대회 유치에 묘안을 짜내야 한다. 체육과 스포츠마케팅 정책의 장려가 ‘투자-소비-비생산적’이라는 관점에서 투자대비 가장 생산적인 산업으로 바뀐 지 오래다.   모든 지자체가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생활체육대회 유치에 혈안이 된 이유는 체육인들이 가장 왕성한 소비의 주체이고, 특히 생활체육은 체육과 관광이 결합된 패키지 손님이기 때문이다.   영양군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전지훈련은 물론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배드민턴 전지훈련(제공=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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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1
  • [세상돋보기] 베트남 아내 폭행사건으로 본 다문화시대 우리사회
    베트남아내 폭행사건 jtbc 방송캡쳐   【정승화 기자】 얼마 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한국남편의 베트남 아내폭행사건이 언론지상은 물론 SNS를 통해 일파만파로 확산돼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다문화가정의 수는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절반이상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인 곳도 있다고 하니 지금 한국사회에서 다문화 정책을 단순히 한 부모가 외국인 가정인 집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다.   다문화가 무엇인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가정으로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으로 구성된 가정을 말함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이같은 다문화가정은 지난 1990년대 중, 후반을 기점으로 본격화돼 이젠 전국적으로 안착되고 있다.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의 출발은 대부분 결혼적령기를 놓친 농촌지역 미혼 남성위주로 국제결혼이 이뤄지면서 만들어진 형태를 띠고 있다.   1990년대초 중국과 수교이후 조선족 여성들이 대거 유입된 것이 첫 단계이며, 2000년 이후 필리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여성들이 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대거 입국하는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같은 결혼이주 여성들의 한국체류목적은 바로 한국인과 혼인을 통해 한국사회에 편입하여 구성원이 되는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아내의 역할과 출산한 자녀들의 어머니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수반되는 것이다.   말도 서툴고 문화에도 익숙치 않은 이들 다문화 가정, 특히 외국인 여성들과 아이들에 대한 배려는 우리사회가 간과해서는 안 될 심각한 문제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현재 국내 다문화가족은 약 70여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22만명, 2040년에는 170만명, 2050년에는 217만명 순으로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다문화는 변방문화나 소수문화가 아닌 주류문화로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결혼형태뿐만 아니라 농어촌지역의 일손부족으로 들어오는 계절외국인 노동자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구는 늘지 않고, 주민들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들의 국내진출, 특히 농어촌사회의 진입은 21세기 한국사회의 큰 흐름으로 봐야한다.   정부는 물론 경상북도, 경북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에서도 다문화가정과 체류외국인들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나 문제는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들의 시선과 생활적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다문화가정의 최대애로는 결혼생활과 자녀양육,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한국문화에 대한 정착을 들 수 있는데 이모든 것이 이웃들이 공동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문제들이다.   다문화를 변방문화로, 다문화가정을 우리가정과 다른 이질적 가정으로 보는 편견적 시선을 버리고 그야말로 공동체문화로 인정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갈 때 글로벌 한국사회로 품격이 높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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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1
  •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영양군 어르신 역할 돋보였다!
    이재덕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장이 ‘2019년 역량강화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영양군) 【이기만 기자】영양군 어르신들이 변하고 있다. 그들의 쉼터인 마을마다의 경로당 풍경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락도 하면서 끼니도 해결하던 경로당이 영양군 복지정책의 주요 척도가 됐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40%에 이르는 영양군의 여건상 각종 복지 정책이 어르신들 일상의 삶속으로 스며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무릎 팍 시리도록 민화투와 고스톱을 치며 소일하던 과거의 어르신과 달리 현재의 신 중년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장으로 생활체조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민선 7기 오도창 군수의‘어르신 건강과 행복’이 곧 ‘군민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핵심 행정방침과 건강한 삶을 위한 어르신들의 인식변화, 노인회의 역할이 이뤄낸 합작품이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2019년 역량강화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영양군) 영양군 노인회의 회장님과 지도층 어르신들의 역할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일반적 노인복지의 수혜 대상에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머리를 맞대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덕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장은 7월 19일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지회 임원, 경로당 회장 및 총무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역량강화 교육’을 열었다.   노인복지의 중간 실행자로서 리더십과 업무전문성, 실무능력을 배양해 발전적인 경로당 운영방향 모색이 이날 교육의 목표였다.   김월선 경로당 광역센터장의 경로당 운영 회계교육, 박종혜 노인회 중앙회 정책이사의 경로당 활성화 방안 등 신 중년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활성화 방안은 물론, 노인 복지정책의 수립과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어르신 건강과 행복’이 곧 ‘군민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행정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영양군 어르신들의 역량강화 교육 모습(사진출처=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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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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