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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투리로 본 영양〉노놔, 마카, 엄체, 방구, 이까지고, 그랑, 근바에 대하여
      1914년 이전 입암면(立岩面)은 다섯지역으로 노놔져 있었니더.   지역을 구분해서 보면 영양군 남면(입암면) 땅이었떤 신구, 신사, 양항, 금학. 대천, 산해(1리, 2리)캉.   진보군(북면) 땅이었떤 흥구, 노달, 방전, 삼산, 교리, 병옥, 산해(3리), 연당 캉. 영양군 석보면 땅이었떤 지경(아랫지경)캉. 안동군(임동면)의 땅이었떤 산해(4리) 일부캉.   영양군 청기면 땅이었떤 저리 일부캉. 이렇케 노놔져 있었니더.   이걸, 1914년 행정구역 바낄 때 마카 엄체 지금의 입암면을 맹글게되어   지금 현재는 법정리 13개, 행정리 19개로 되어 있니더.   입암면이라는 면의 이름또 이때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   입암 전체서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인 남이포캉 같이 비쭉이 서 있는 선방구(선바위)라꼬 입암면(立岩面)이라 카게 된니더.   그케서 동쪼구로는 석보면, 서쪼구로는 안동시(임동면), 남쪼구로는 청송군(진보면)캉 이까지고 북쪼구로는 영양읍캉 군청이 있는 영양군의 관문지역이 되었니더.   그리고 일월산(日月山)에서 발원해가꼬 흘러 내리는 물은 큰 그랑(반변천)이 되가꼬 근바는 디게 비옥한 농경지를 맹글었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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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우회소식
    2022-07-28
  • 영양군 농가주부모임연합회, 장학금 기탁
    영양군 농가주부모임연합회(회장 권숙희), 농협 영양군지부(지부장 윤석우)는 12월 15일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를 찾아 2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농가주부모임연합회(회장 권숙희)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 뜻을 모아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영양군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전했다.   농가주부모임은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들이 서로 협력하여 농촌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진 영농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며, 농촌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농협에서 조직한 단체이다. 영양군에서는 6개 읍면에 2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농촌일손돕기, 취약계층 돕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안효선 자치행정과장은 “작년에 이어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시는 농가주부모임 영양군 연합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만큼 앞으로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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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2021-12-20
  • “LX한국국토정보공사 청송영양지사”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영양분관 후원금 전달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청송영양지사(지사장 서재훈)는 25일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분관장 김태훈)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청송영양지사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번 기부는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선제적으로 펼친 활동으로 영양군내 소외계층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재훈 지사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생활이 어려운 지역 장애인 가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 가정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영양분관 김태훈 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후원금을 기탁해주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청송영양지사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 ”고 답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내 유일의 지적측량·공간정보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토지 재산권 보호와 국가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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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8
  • 영양군 코로나 19속에서도 도약기틀마련, 새해 농업경쟁력강화 역점
    오도창 군수의 시정연설 모습@사진제공=영양군   【오창균 기자】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11월 27일 열린 제265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올해 주요 성과와 함께 농가소득 창출기반 조성, 군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2021년도 군정 운영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오군수는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로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군민들이 잘 참고 견뎌줘서 감사하다.”라며“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잡는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LPG 배관망 구축사업 준공, 영양소방서 신설 확정, 친환경적 하천정비사업 추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 동·하계 전지훈련의 성공적 유치, 인도어 골프연습장 개장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와 식품안전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영양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시군구 특화사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 수상 등 대외적인 성과와 영양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과 임산물 카페 유유자작 조성사업 선정(각각 28억원, 5억원), 새뜰마을 사업 선정(43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31억원) 등의 각종 국·도비 확보에서 보인 성과를 바탕으로 영양군 민선 7기가 2021년도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군수는“영양군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기 때문에 농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획기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앞으로도 새로운 농업 분야를 발굴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영농환경의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농업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동력 발굴 ▲ 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인한 부자농촌 만들기 ▲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영양의 생태문화관광지 조성 ▲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 지역 가치를 높이는 행복한 삶터 조성 ▲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 군민과의 소통 강화 등을 영양군의 2021년도 주요 군정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영양군이 편성한 2021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당초 예산대비 4.4% 증가한 3,141억원으로 일반회계는 2,842억원, 특별회계는 299억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업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농림분야에는 594억원, 매력있는 영양을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 및 환경분야는 572억원, 소외된 이웃을 살피기 위한 사회복지분야는 543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494억원, 일반행정분야 282억원, 보건의료분야 85억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경제분야 60억원, 기타 및 예비비부문에 511억원을 책정했다.   오도창 군수는“2021년도 예산안은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군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 경제활성화 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분배하여 편성했다”며“민선 7기 군정이 변화의 열매가 결실을 맺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5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변화의 시작에서 변화의 완성으로 가는 행복영양의 길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12월 16일자 영양신문 지면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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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20-12-19
  • 포항시 용흥동 민간임대아파트 조합원 가입 열기 후끈...
    포항 ‘중앙하이츠 용흥’의 주택홍보관 모습 【오창균 기자】전국 주택 매매가 및 전·월세 가격 상승률이 모두 평균값을 크게 상회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분양전환형 아파트가 포항 한복판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중앙건설㈜은 포항 ‘중앙하이츠 용흥’의 주택홍보관을 개관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하이츠 용흥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용흥동 388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572세대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부지 토지계약 체결이 이미 95% 이상 이루어졌으며 토지비 및 각종 사업비의 자금을 투입하여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신탁회사인 교보자산신탁(주)에 자금관리를 위탁하였으며, 시공예정사인 동우개발(주), 중앙건설(주)는 토지계약금 등의 지급 완료 및 사업의 안전성을 확인하였고 이에 따라 도급약정도 체결하였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10년간 살아보고 분양받는 아파트’를 표방한 중앙하이츠 용흥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장기임대 형태로 거주 가능하다. 납부한 임대보증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하므로 전액 반환이 보장된다. 또한 10년 임대기간 경과 이후 임대계약을 연장하거나 시세 감정평가액의 약 80% 수준으로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도 있다.   주택홍보관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동 96-70에 위치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중앙하이츠용흥.com)를 확인하면 된다.
    • 뉴스투데이
    • 경제
    2020-12-19
  • 영양 자작나무숲, 올해 정부공모사업 3건 잇따라 선정
    영양군 자작나무 숲(사진출처=경북도)   【오창균 기자】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단지로 잘 알려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올 들어서만 3건의 정부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본격적인 산림관광명소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자작나무숲 관광자원화 사업」이 산림청에서 공모한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과 ‘유휴산림자원 자산화 사업’에 중복 선정돼 3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별로는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20억원),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10억원), 유휴산림자원 자산화 사업(2억2500만원) 등이다.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은 낙후된 산촌지역 주민들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시설, 체험·소득·판매·홍보 지원 시설, 임산물재배 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사업’은 국공유림에 산재한 유휴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산촌주민과 귀산촌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지난 1993년부터 30ha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자작나무숲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군락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자작나무숲까지 약 4㎞의 계곡은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천연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숲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북도와 영양군은 영양자작나무숲을 관광자원화하고자 지난해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임도 확포장, 숲길(2km) 조성 등 기반사업을 시행해 왔다.   영양군과 경북도는 이같은 정부공모사업에 기반 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작나무숲 관광지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0-11-18

실시간 우리동네 새소식 기사

  • 영양군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소득 창출 활로되나?
    영양군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 희망 농업인 교육 모습   【이기만 기자】영양군이 올해 7월 개장 예정인 로컬푸드 직매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5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입점 희망 농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컬푸드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컬푸드 농업인 교육은 본 교육 3회, 선진지 견학 1회, 보수교육 2회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그중 2회 차 교육은 바코드 출력, 포장 및 진열 교육으로 필수 이수해야 로컬푸드 입점이 가능하다.   지난해 연말 영양읍 서부리 일원에 신축된 로컬푸드 직매장은 매장(296㎡), 포장실(21㎡), 창고(34㎡) 등으로 구성된 직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이광직(일월면, 52)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 사업의 목적이나 운영방안 등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남은 교육을 잘 이수해서 신선하고 안전한 영양의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입점 농업인들이 영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영양의 청정함과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아 갈 수 있도록 큰 노력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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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0-06-15
  • 일월면 오리리마을 52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영양군이 생명사랑 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5일, 농약안전보관함을 일월면 오리리 마을 52가구에 보급했다.@사진제공=영양군   【이기만 기자】영양군이 생명사랑 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5일, 농약안전보관함을 일월면 오리리 마을 52가구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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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5
  • 이제 영양군에서도 체외충격파 및 고강도레이저 치료 가능!
    영양군이 군민 건강을 위해 6월 15일부터 영양군 보건소 물리치료실에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설치․운영한다.@사진제공=영양군   【이기만 기자】이제 영양군에서도 체외충격파 및 고강도레이저 치료 가능해 졌다. 영양군이 군민 건강을 위해 6월 15일부터 영양군 보건소 물리치료실에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설치․운영한다.   체외충격파 치료기는 현재 많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치료 대상 질환은 퇴행성관절염, 외상후부종, 어깨통증(오십견), 발바닥통증, 만성적인 통증, 아킬레스건염, 팔꿈치통증(테니스엘보, 골프엘보), 허리통증 등 다양한 질환에 쓰이고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급여 항목으로 병·의원에서는 평균 5만원 이상의 진료비를 받고 있지만 영양군은 군민의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만성·급성 근골격계 질환자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조례를 개정, 치료비 1만원으로 군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고령자 및 심한 골다공증 환자를 위해 고강도 레이저 치료기를 비치하여 모든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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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5
  • 석보면 새마을회, 코로나19 극복 ‘소외계층 간식나눔행사’ 실시
    영양군 새마을지도자 석보면협의회(회장 조희암)와 석보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금자)는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간식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기만 기자】영양군 새마을지도자 석보면협의회(회장 조희암)와 석보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금자)는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간식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석보면 새마을회 회원 30여명이 230만원 상당의 간식을 코로나19로 지친 관내 소외계층 10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취약계층을 방문해 식재료 7종(국수, 설탕, 간장, 요거트 등)으로 구성된 간식꾸러미를 전하며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암 협의회장과 김금자 부녀회장은 “새마을지도자 및 회원들의 정성을 담아 드리는 간식꾸러미가 어르신들께 작은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강상수 석보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석보면 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기타종합
    2020-06-14
  • 【취임인사】박홍열 제13대 재대구영양군향우회장
    사진=재대구영양군향우회 회장 박홍열 고향은 말없이 잔잔한 미소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엄마의 품같다. 선‧후배님과 친구들을 만나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스스럼없이 안부를 전하며 마음편한 곳이 바로 향우회다.   필자는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 대구 소재 웨딩비엔나에서 열린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재대구영양군향우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열리고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장세로 인해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행사가 어렵지 않을까 조바심이 많이 들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선수 이임회장, 오도창 영양군수, 김형민 영양군의회의장, 이종열 도의원을 비롯해 영양군민들이 버스로 참석하고 조동희 재대구경북도민회장, 시군향우회 회장단과 권효섭 오청회연합회장 외에 4개군 오청회장이 함께해서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대구에 거주하는 영양향우들이 5만여 정도로 어느 시‧도보다 출향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며, 특히 베푸는 정이 많아서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여 향우회 운영도 가장 활성화된 지역이다.   영양향우회는 30년 전인 1991년, 대구 동구 지저동에서 회원 50명이 발족했고 초대회장은 임진영 선배님이 맡아 기반을 다졌고 현재 가입 향우도 5천명에 이르고 있다.   필자는 취임사에서 ‘만남은 인연이고 관계는 노력이다’‘우리 영양은 육지속의 섬이고 4차선 도로가 없는 오지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운명적 만남이다.’ ‘그래서 대구에 거주한 향우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주 만나고 소통하고 서로 도와줄 때 더 큰 화합과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 영양향우회는 읍·면별 향우회를 정비하는 한편 미 결성된 회장단을 재구성하고 새로 구성된 군향우회 임원단 162명과 함께 만나고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조직을 재 단합 시키는데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으로 읍·면 향우회 육성지원과 행사지원확대, 고향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전개, 산나물축제·체육대회·영양고추축제 등 행사 참석, 불우이웃돕기 성금 확충, 출향인 향우회 참여폭 확대 등 공직40년의 경험과 많은 지인의 도움으로 타 시·군 향우회보다 더 크게 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는 회장 혼자서가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역대회장, 자문위원, 읍·면 회장단,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특히 고향의 군수, 의원, 관계관 등과 교류하면서 고향을 위한 발전 방안을 찾아서 실천토록 하겠다.   이번 제26차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특히, 운영위원장의 협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영양향우회가 화합으로 단합되고 멋진 단체가 되도록 열정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 기획특집
    • 스토리 경북인
    2020-06-04
  • 【시론】 절벽의 농촌을 더욱 궁지로 밀어 넣는 코로나 19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또다시 지역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서울 등 대도시지역 나이트클럽과 코인 노래연습장 등을 찾는 이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제2, 제3의 지역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감염이 학교로 전파될 경우 폭발적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학생들의 경우 단체생활을 하는데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특성상 1명이 감염되면 2차적 가족감염은 거의 순차적으로 일어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무증상환자도 많아 감염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 더욱 답답한 현실이다.   농번기를 맞은 영양군 등 경북 농어촌지역의 경우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들도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농번기에 연로한 농촌 어르신들의 고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쓰기를 일상화 해야 되지만 모내기 등 힘겨운 농삿일을 하는 농민들로서는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는 자체가 고역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농어촌지역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마스크 착용을 회피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농어촌지역의 경우 코로나 감염자가 한자리 숫자에 불과해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지만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지역감염이 장기화될 경우 농어촌 지역 집단감염 우려도 심히 우려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도시로 인구이동이 가속화하면서 그나마 아직 농촌을 지키고 있는 농어촌 어르신들마저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일상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농어촌 시군에서는 이 같은 농어촌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다소 덜어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마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개인이 초래하지 않은 사회적 문제를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이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것이 선전사회의 기본 시스템이다.
    • 여론마당
    • 칼럼
    2020-06-04
  • 【사설】 영양산나물 판매, 중장기적 대책마련 해야
    영양산나물 판매 포스터.   재난과도 같은 코로나19 사태로 15년 동안 영양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온 ‘영양산나물축제’가 올해 중단됐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업이 주업인 영양군에서 매년 봄, 일월산의 청정 자연에서 채취하는 산나물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15회 영양산나물 축제의 경우 무려 16만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도 56억원에 이를 만큼 영양군과 군민들에게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영양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산나물이 채취되지만 청정 일월산에서 채취되는 산나물로 정평이 나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는 게 영양군 관계자들의 말이다.   문제는 이같은 영양산나물축제가 올해만 중단될지 아니면 언제까지 코로나 사태로 장기화 될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데 있다.   올해 느닷없는 코로나 사태로 산나물축제가 중단되면서 영양군에서도 비상이 걸렸었다. 지난 5월 8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에서 특별판매행사를 통해 산나물판매를 독려하는가 하면 경북도의 쇼핑몰인 ‘사이소’를 통해 온라인 판매에도 나서는 등 소비촉진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영양지역 자원봉사자 1백여명을 구성해 지난 5월 23일 산나물을 채취해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등 총력전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내에서 개최하는 산나물축제 만큼의 경제효과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면 근본적으로 산나물축제 개최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각계의 지적이다.   산나물축제가 의미를 지닌 것은 산나물판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많은 외지인들이 이를 기회로 영양을 찾는데 있다.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영양군의 특산물인 산나물과 고추 등 농산물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힘과 동시에 인구유입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활용돼야 하는 것이다.   영양군이 느닷없는 코로나 사태로 유례없는 축제취소에 대응하느라 각고의 노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다.   차제에 향후 어떠한 대내외적 환경에 놓여 지더라도 영양산나물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기회로 영양의 위상을 드높힐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 무엇인지 근본대책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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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일월(日月)칼럼] 영양군지 발간에 즈음하여
    정승화 주필/편집국장 영양군에 경사가 났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세월, 20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영양군지」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고 한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발간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2017년 6월부터 집필을 시작해 3년동안 다듬질해 마침내 영양군의 물줄기를 이었다고 하니 그 역사적 의미가 얼마나 크겠는가. 역사의 옥동자를 낳는데 산파역을 한 영양군과 집필진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해농사를 짓는데도 뜻하지 않은 태풍과 홍수, 가뭄 등 세상의 도전을 넘어야 가을의 결실을 거둘 수 있는데 영양의 역사농사를 짓는 일은 그 자체가 역사의 발자국이기도 한 것이다.   세상이 달라져 도시 속으로 모든 문명이 빨려들고 있지만 그 근본은 농촌에 있음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우리네 조상들의 피땀과 혼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행복한 나날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이 변하고, 인심이 달라져도 흙은 변치 않고 있음이다.   서울과 수도권, 대구·부산 등 대도시를 휘감고 있는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의 화려함 속에서 우린 고독을 경험하고 있다. 인간이 사라지고 인심이 사납게 변하고 있다. 자본주의와 물질문명의 편리함과 이기심이 서로 어우러져 점차 사람의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게 요즘 세상이다.   그런 도시에서 세상을 통찰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현대사회의 부조리적 단면일 것이다. 세상의 역사는 사람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문명이 발전한다고 해도 물질이 사람위에 선다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가뜩이나 어지러운 세상에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19’의 습격으로 인간의 삶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있다. 사람은 만나야 하고 서로 소통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 우린 소통자체가 금기시 되고 있다. 만날 수 없고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시대, 이런 세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수 없다는 게 더욱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돈과 사람이 몰린 도회지 일수록 코로나 19는 더욱 맹위를 떨친다. 사람이 많다보니 접촉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감염자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영양군은 영양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영양군지를 20년 만에 재발간했다 (사진 = 영양군) 그러나 농촌은 어떤가. 물론 코로나 감염의 위험은 똑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구수가 적고 접촉빈도가 낮다보니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감염자는 미미한 수준이다.   많은 인류학자들은 작금의 코로나 사태를 인류역사에 있어 큰 분수령으로 간주하고 있다.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사회의 정치와 경제, 사회 각 부문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온전한 분야가 몇 되겠는가.   각 산업군별 업무형태 다변화 등 사회전반에 큰 변혁이 올 것이라는 게 인류학자들과 지성인들의 예단이다. 이 같은 큰 변화 속에 최근 농어촌지역으로 다시 회귀하려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뜩이나 인구 1만7천여명선 붕괴위험에 있는 영양군으로서는 이 같은 귀향, 귀농인들의 증가분위기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역사의 고장, 문향의 고장, 영양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구증가가 최대 급선무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양의 유구한 역사를 일깨워주는 「영양군지」가 다시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이어진다고 하니 현대사적 의미가 자못 크다고 생각한다.   육지속의 작은섬, 전국 최소 군단위 등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영양군이 유구한 역사의 고장으로 다시 세상위에 우뚝 서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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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발행인 칼럼] 영양신문 창간 1주년에 부쳐!
    이기만 영양신문 발행인/(주)경북미디어 대표이사 이제 다음달이면 영양신문이 창간한지 꼭 1주년이 된다. 지난해 7월 3일 첫 창간호를 발간한지 어제 일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긴 하다싶다.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영양군민들의 성원과 격려덕분에 무사히 안착을 하고 지역신문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고향인 처럼 격의 없이 대해준 지역민의 덕분임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   인구 1만7천여명의 작은 군단위 영양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어느 지역보다 영양에서 지역신문이 발간돼야 함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서 지역신문이 없는 유일한 곳이 영양군과 울릉군이고 보니 필자는 우리지역 영양군에 우선 지면신문을 발행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타당하고 명분 있는 일임을 자각해 오랜 준비 끝에 지난해부터 지역신문으로 인사를 드리고 있다.   봄이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듯이 한올 한올 알토란같은 소식을 물어 집집마다 배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찾아뵙지 못한 가정도 많아 늘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언론인으로서 그것도 지방언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 더욱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않은 게 현실이다.   당장 손쉬운 인터넷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면 되는데 구태여 지면신문을 발행하는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것은 그만큼 지역에 대한 예의와 영양군의 자존심으로 내건 영양신문의 존재이유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비록 영양에 본사를 둔 작은 신문사이지만 어떤 지역신문과 견줘도 정당하고 분명한 자세로 걸어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자칫 유혹에 빠지기 쉬운 금권과 편향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오직 영양군민들의 언로(言路)의 역할에 충실한다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음을 감히 자부해 본다.   우리지역 영양의 경우 젊은이 보다 어르신들이 많아 인터넷이나 SNS에 익숙치않아 지면신문이 정보습득에 훨씬 효용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내 포항이나 구미, 안동 등 도시지역의 경우 젊은 층 인구가 많아 속도성을 자랑하는 인터넷사용을 많이 하고 이를 통해 정보습득을 많이 하지만 농어촌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지면신문을 애용하는 실태가 이를 반증해 주고 있다.   영양지역 곳곳을 누비며 신문을 배달하다보면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손을 맞잡아주시고, 고생한다고 음료수도 건네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사람 사는 세상에 꼭 필요한 인정을 영양에서는 흔치않게 볼 수 있는 것도 큰 횡재라 생각한다.   또 영양의 위대함은 바로 문향의 고장이라는데 있다. 민족시인 조지훈과 낭만의 저항시인 오일도, 한국문학의 거목 이문열을 배출한 영양의 힘. 음식디미방으로 잘 알려진 경북의 어머니, 여류문학의 대명사인 장계향 선생의 저 두들언덕에 서면 왜 영양에 신문이 있어야 되는지를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본지는 지면신문과 인터넷 영양신문 등 이원화 시스템으로 지역뉴스를 공급하고 있는바, 인터넷으로는 매일매일 신속한 정보를 지역민들에게 알려주고, 지면신문은 격주 간으로 모아 집앞까지 배달하고 있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보시기 편하도록 활자를 크게 해서 영양군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하나라도 빠트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면도 많은 게 사실이다. 지역언론의 특성으로 군청 소식을 가급적이면 많이 실어서 영양군정을 지역민들에게 잘 홍보하는 역할도 겸용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언론이 비판기능에 충실해야 된다지만 먼저 정보전달의 매개체로서 충실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함을 영양신문은 실천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님을 비롯한 영양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종열 도의원님, 김형민 영양군의회의장님과 의원님들의 성원과 격려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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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기고-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 농업의 자존심 회복과 미래
    오도창 영양군수 올해 들어와 우리 영양군은 민선 7기 인구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 7천명 붕괴를 맞이하게 되었다. 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기틀은 제쳐두고 이제는 지역 소멸까지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균등한 혜택은 제쳐두고 기본권마저 박탈된 채 긴 시간을 인내하고 참으며 묵묵히 생업에 종사해 온 영양군민들에게 지난 1월 14일, 영양군 로컬 푸드직매장 2층에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청송·영양 사무소 영양분소가 개소된 점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특히 영양은 지난 시절 고추재배를 통해 인구 7만을 넘어 영양읍내가 사람들로 복작이고 사람들 주머니에 두둑한 돈으로 가득했던 때도 있었다.   그만큼 고추농사 하나로 영양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던 시절이 있었으며, 어느 지역 이상으로 농사에 자부심이 강했던 좋은 기억들이 지금의 어르신들 뇌리 속에는 남아 있다.   그렇기에 농사는 영양군민들의 삶의 중요한 근간이었으며, 시간이 흘러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우리 농가들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농업은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농사에 대한 위상은 낮아지고 있으며, 급감하는 인구만큼이나 영양에 주재하던 많은 농업 관련 유관기관들도 썰물 빠지듯 하나 둘씩 나가고 말았다.   이번에 다시 우리 영양의 품으로 돌아온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는 1998년 6월까지 영양출장소 운영을 마지막으로 무려 22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오랜 시간을 울진에서 청송으로 우리의 농정업무를 관할하는 기관이 우리 관할 밖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었기에 이를 다시 바로잡아 되돌리는 지금의 순간을 지켜보는 군민들의 마음은 단순한 기쁨 이상의 영양 농업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심정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지난날 우리 군민들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제공하는 농정 서비스를 받으려면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청송·영양사무소까지 짧으면 20여분에서부터 울진과 봉화군을 접하고 있는 수비면민의 경우 1시간이 걸려, 원거리 방문에 따른 경제적, 시간적, 사회적 비용을 고스란히 군민들이 부담하였다.   이런 불편들을 감수하고 연간 33,000여건의 영양군 농정 민원 처리를 수행하고 있는 사무소를 방문하는 군민들을 지켜보는 영양군수로서의 마음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이제는 제대로 된 농정서비스 혜택을 차별 없이 균등하게 전해야 한다는 기본권의 회복으로 삼아 이번 영양분소 개소가 끝이 아니라 영양사무소 개소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비단 영양사무소 개소가 지역에 없는 유관기관을 인위적으로 개설하려는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경북도내 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 운영 현황에서도 울릉을 제외한 사무소나 분소가 운영되지 않은 지자체가 영양이 유일하다는 점을 살펴볼 때 균형의 측면에서도 충분히 타당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아울러 서울시 면적의 1.3배나 되는 영양군을 9명의 청송·영양 관할공무원으로 관리하면서 전국의 고추 브랜드 가치가 1위인 영양고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품질유지 측면에서도 개소의 사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영양분소 설치로 하나의 산을 넘었다. 하지만 영양사무소 개소를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유관기관의 설치는 단순하게 하나의 기관이 설치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통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방소멸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영양과 영양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영양사무소 개소를 위한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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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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