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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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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또다시 지역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서울 등 대도시지역 나이트클럽과 코인 노래연습장 등을 찾는 이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제2, 제3의 지역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감염이 학교로 전파될 경우 폭발적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학생들의 경우 단체생활을 하는데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특성상 1명이 감염되면 2차적 가족감염은 거의 순차적으로 일어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무증상환자도 많아 감염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 더욱 답답한 현실이다.

 

농번기를 맞은 영양군 등 경북 농어촌지역의 경우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들도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농번기에 연로한 농촌 어르신들의 고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쓰기를 일상화 해야 되지만 모내기 등 힘겨운 농삿일을 하는 농민들로서는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는 자체가 고역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농어촌지역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마스크 착용을 회피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농어촌지역의 경우 코로나 감염자가 한자리 숫자에 불과해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지만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지역감염이 장기화될 경우 농어촌 지역 집단감염 우려도 심히 우려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도시로 인구이동이 가속화하면서 그나마 아직 농촌을 지키고 있는 농어촌 어르신들마저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일상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농어촌 시군에서는 이 같은 농어촌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다소 덜어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마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개인이 초래하지 않은 사회적 문제를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이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것이 선전사회의 기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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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절벽의 농촌을 더욱 궁지로 밀어 넣는 코로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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