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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열려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이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회장. 박정숙)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로 10년째인 이사업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40여 명의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회원들은 직접 조리한 미역국, 잡채, 불고기, 나물에 떡과 과일 등 생신 음식을 준비하여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차려드리며 생신 을 축하드리고 건강을 기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 박정숙 회장은 “외롭게 생신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생신상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외로움을 잊고 따뜻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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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제4회 여중군자 장계향 연구발표회 개최
    제4회 여중군자 장계향 연구발표회가 지난 11월 26일 오후2시 영양군 종합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장계향 연구회(회장 이영우) 주최로 열렸다.   이 발표회는 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대 재난의 시대에 배려와 나눔의 정신으로 이웃을 돌보고, 교육을 통해 희망의 씨앗을 심고 가꾸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조선의 큰 어머니를 기리기 위한 자리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여중군자 장계향이 공부한 소학과 열녀전의 현대적 의미」, 「여중군자 장계향의 역사의식과 교육적 지향」, 「여중군자 장계향 삶의 현재적 형상화」를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가졌으며 올해는「근사록과 우리사회 그리고 여중군자」라는 주제로 박희택 지도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채석종 장계향연구회 교육위원장이 좌장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장계향 연구회 이영우 회장은“공부를 어렵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데서 부터 깊이 생각하고 간절한 질문을 통해 답을 구하라’는 근사록이 제시하는 공부의 원리를 실천함으로써 기후위기,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대안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상국 연구위장은 “공직자의 자세와 정치지망생들이 국민을 생각하기를 자기 자식을 대하듯이 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는 지도자, 공부하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깨어난 시민들의 책임”이라고 근사록 정사편의 가르침을 소개하였다.   발표회에 참여한 선양회원들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대동사회를 꿈꾸고 실천하신 여중군자의 삶과 「근사록」에서 배우는 지혜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앞으로도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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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30
  • 경북북부보훈지청, 이달의 영양지역 현충시설로 ‘6․25 참전유공자 기념탑’ 선정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 포스터   【이기만 기자】영양군 영양읍 서부리 147-1에 위치한 6․25 참전유공자 기념탑이 이달의 영양군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우진수)이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이 같이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6․25 참전유공자 기념탑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영양 지역 6․25참전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2004년 6월 29일 건립됐다   국가보훈처는 2005년 5월 9일 6․25 참전유공자 기념탑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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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1

실시간 문화 기사

  •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야간관광자원 100선’ 선정 쾌거
    영양반딧불이천문대가 한국 관광공사 '야간관광자원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제공=영양군)   【영양신문】이기만 기자 = 영양반딧불이천문대(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가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자원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야간관광자원 100선은 침체된 관광사업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새로 추진 중인 핵심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추천, 국내 통신사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야간관광자원 후보에 오른 370여 개의 야간관광자원 중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기여도 등을 종합 판단해 최종 100개가 선정됐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는 밤하늘의 별과 함께 자연에 서식하고 있는 반딧불이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천체관측 장소로 주간에는 태양망원경을 이용해 흑점과 홍염을 볼 수 있으며, 야간에는 행성, 성운, 성단, 은하, 달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작년 7월 극장 개봉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의 배경이 된 곳으로, 밤하늘 투명도가 세계적으로 뛰어나 육안으로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영양반딧불이천문대(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는 야간관광 테마 여행주간 소개, 영․중․일 브로슈어 제작, 해외 마케팅 등의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 선정으로 도시민들에게 청정 영양만의 매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야간관광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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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문학자판기’에서 영양의 문학을 만나다
    문학자판기 사용모습(제공=영양군)   【영양신문】이기만 기자 = 영양군은 화면을 터치하기만 하면 영양 문인들의 시, 소설 등 문학작품을 인쇄한 종이가 출력되는‘문학자판기’2대를 지훈문학관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 설치해 단순 관람 위주의 관광보다 흥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문학자판기는 문인들의 문학작품 중 일부가 8cm 폭의 작은 종이에 나와서 책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주옥같은 시와 소설을 가지고 다니며 감상할 수 있으며, 종이 하단에 홍보, 로고, 링크 등을 게시도 가능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의 기능도 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을 방문한 방문객이 영양 문인들의 문학작품을 출력해 간직하면 오래도록 영양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고, 일상생활 속에서 바쁜 시간에 쫓겨 책을 자주 읽지 못하는 이들에게 문학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라며 “영양의 문인들과 그 작품들을 알리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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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영양군, 건강하고 청결한 노후생활 보장 앞장
    어르신목욕상품권(제공=영양군)   【영양신문】이기만 기자 = 영양군은 18일부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청결한 노후생활 보장 및 복지증진을 위한 상반기 노인 목욕 상품권을 배부한다.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은 민선 7기 오도창 영양군수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 및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고, 1인당 연간 12매(월1매)의 상품권을 상·하반기로 나눠 등기우편으로 지급한다.   어르신들은 관내 목욕업소(정수목욕탕 외 4개소) 어디에서나 목욕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반기에는 4,652명의 어르신들이 지원받게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에도 어르신들이 목욕권을 이용해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복지행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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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포토】일출 저 장엄한 역사의 시작!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일출모습(출처=한국관광공사)   【영양신문】정승화 기자 = 그래도 새해는 밝았다. 어둠이 짙게 깔리면 언젠가 저 어둠을 걷어낼 태양은 뜨게 돼 있는 것이 세상이 이치이다.   태풍 전 고요처럼 일출을 보기까지 우린 얼마나 가슴 졸여야 했던가. 저 어둠속에서 이글거리는 불꽃이 하늘로 치솟을 때 그 감동이랴.   누군가는 아직도 어둠속에서 생의 불꽃을 태우기 위해 사투를 거듭하고, 누군가는 마침내 일출처럼 세상에 불꽃이 되어 온 누리를 비추는 게 생의 희로애락 아니겠는가.   새해벽두부터 중국 우한폐렴, 신종 코리나바이러스로 세상이 어지럽다. 천만명이 넘는 세계적인 도시가 한순간 어둠의 유령도시처럼 황량하기만 하다는 소식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데 사람을 만날 수 없도록 하는 저 괴기스런 바이러스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그래도 언젠가는 이 어둠을 뚫고 밝은 날이 오지 않겠는가. 푸쉬킨의 말처럼 모든 것은 순간이다. 참고 견디면 언젠가 기쁨의 날이 반드시 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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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9
  • 영양군, 동계 유도⋅태권도 전지훈련 유치!
    영양군은 6일부터 17일까지 군민회관 및 국민체육센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개최한다.(제공=영양군)   【이기만 기자】 영양군은 새해를 맞아 6일~17일까지 영양군민회관(유도) 및 영양국민체육센터 2층 다목적체육관(태권도)에서 2020 동계 유도·태권도 전지훈련을 개최한다.   영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양군유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동계전지훈련은 이종열 경상북도 도의원, 박태춘 경상북도 도의원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전지훈련 역대 최다인원이 방문해 2020년 새해를 뜨겁게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1차 훈련은 6일부터 10일까지 유도 및 태권도가 같이 진행되며 초·중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도 37개 학교 344명(지도자 49명, 선수 295명)이, 태권도 3개 학교 56명(지도자 4명, 선수 5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차 훈련은 유도만 진행해 13일부터 17일까지 중·고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31개 학교 372명(지도자44명, 선수 328명)이 참가하고 1차 2차 훈련 기간 동안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도 같이 훈련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2019년 한 해 동안 동계 유도 전지훈련 하계 유도 및 배드민턴 전지훈련을 개최해 총 4주 동안 826명의 선수들이 관내에 머물며 훈련을 받았고 약 4억 6천만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내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양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는 동계 전지훈련에만 작년 동계훈련에 비해 258명이 증가한 623명의 선수들이 방문해 2019년 때보다 더 많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 체육회 관계자는 “시골에 전지훈련을 유치하기가 어렵지만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최적화 된 훈련 시설 및 식사 장소 제공 그리고 불편한 민원 즉각 조취를 취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영양을 찾아주시는 거 같다”라며 “먼 곳에서 오시는 만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020년 새해에 전국 각지에서 우리 영양군을 찾아주신 선수 및 지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2019년에 동계 및 하계 전지훈련을 개최하면서 지역상권이 침체돼 있는 영양군을 많이 도와줬다”라며 “우리군의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전지훈련 개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며 이번 전지훈련은 역대 최다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다른 때 보다 더 세심하게 편의사항을 챙기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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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 개최
    영양군은 23일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제공=영양군)   【이기만 기자】 영양군은 23일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보편적 돌봄을 지원해 온종일돔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영양군다함께돌봄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영양군다함께돌봄센터는 영양읍 옥골3길 14(원광어린이집 2층)에 입소정원 30명 규모로 관내 초등학생의 방과후 시간에 상시·일시 돌봄, 급식지원, 숙제 및 학습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무실 식당 공부방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의 첫 개소를 축하하며, 영양군과 지역사회가 다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힘쓰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영양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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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3
  • ㈜GS풍력발전, 지역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다
    (주)GS풍력발전(대표 김기환)은 18일 석보면지역아동센터에서 GS러브하우스 3호점 준공식을 가졌다.(제공=영양군)   【이기만 기자】 (주)GS풍력발전(대표 김기환)은 18일 석보면지역아동센터에서 GS러브하우스 3호점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기업의 지역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경북행복재활원에 이어 석보면의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석보면지역아동센터에 화장실 개보수 및 냉장고, 복합기, 쇼파 등을 지원했다.   ㈜GS풍력발전은 매년 영양군의 복지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기부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GS풍력발전 관계자는 “석보면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상수 석보면장은 “지역의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나눔과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GS풍력발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지역과 기업이 공생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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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8
  • 제8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 개최
      【이기만 기자】제8회 오일도 전국백일장이 영양문인협회(회장. 양희) 오는 12일 오전 10시 영양읍 감천리 오일도 시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양문인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백일장(운문)을 진행하며 아울러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전시, 청소년들의 시 낭송과 장기자랑을 볼 수 있는 청소년문화제, 안도현 시인의 특강 ‘네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등 시와 음악,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출신인 오일도 시인은 시 전문지 시원(詩苑)을 창간, 문단에 예술지상주의의 꽃을 피게 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에 바탕을 두고 자유로운 감정 표출에 치중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주요 작품에는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노변의 애가》등이 있다.   영양문인협회 양희 회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영양의 문인들이 주옥같은 글을 남겼듯이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오늘 하루 시인이 되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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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0
  • 청정영양 대표축제 “별과 반딧불이” 이모저모
    영양국제밤하는 보호공원 전경(사진=영양신문db)   【이기만 기자】 “별이 쏟아지는 영양으로 가요” 영양군만의 킬러콘텐츠 “별과 반딧불이”를 주제로 열린 ‘영양 별빛 반딧불이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 2일간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첩첩산골 오지에 주차안내원이 가장 바쁜 일과를 보냈다. 맨손은어잡기 체험   ▲ 축제장 가는 길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가는 길은 녹록치 않다. 영양읍에서 꼬불꼬불 좁디 좁은 2차선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40분여를 더 가야 하는 길.   차량뿐 아니라 사람의 통행도 거의 없다. 보이는 것이라는 산과 나무, 계곡뿐이다. ‘수비’라는 지명에 걸맞게? 수비(방어)운전이 요구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반딧불이 축제에는 이 험한 길을 뚫고 매년 2천여명이 다녀간단다. 모처럼 휴가 나온 아들을 고기 사주는 걸로 꾀어 길을 나섰다.   “아무도 없을 거 같은데?”라는 아들의 궁시렁 거림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 행사장이 보이는 순간 사라졌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떻게 모았는지, 어린 아이를 동반한 3~40대 위주의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이미 꽉 찼다. 오도창 영양군수(오른쪽 세번째)와 장유식 생태관리사업소장(왼쪽에서 세번째)가 축제장을 둘러보며 촬영한 모습   ▲ 축제의 구성 알차게 기획한 흔적이 보인다. 인구 수십만이 넘는 큰 도시의 대형축제와 견준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소박하게 꾸며졌다. 반딧불이 탐사, 맨손은어잡기 체험, 소원등 달기, 야광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와 버블매직쇼, 버스킹 공연, 별빛음악회 등의 공연행사가 열렸다.   특히 맨손은어잡기 체험 후 잡은 은어를 즉석에서 구워먹는 재미와 맛은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대한민국 별천지 영양에서 쏟아지는 별빛아래 펼쳐진 반딧불이의 군무는 평생 잊을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해 참가한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운영됐으며, 식당, 푸드트럭 등 먹거리존을 운영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에도 신경을 쓴 점이다. 닭꼬치, 순대, 떡뽁이를 주로 파는데 맛도 가격도 착한 편이다. 이 외에는 전부 공짜다.   지역민들의 인정도 돋보였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협의회에서는 능이차를 무한정 무료로 제공했다. 열잔은 족히 마셨다. 차로 배채우냐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바로 옆 몇가지 과일 쥬스도 공짜이긴 한데 행사체험 스템프를 찍어야 하지만 우린 찍지 못했다. 영양사람들의 특징은 기자라고 예외는 없다. 오도창 영양군수도 능이차만 마시고 입을 다셨다.   수하2 ․ 3리 지역발전협의회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고추, 나물 등을 파는데 서울에서 열린 고추축제 보다 가격이 높다. 영양고추라고 다 같은 영양고추가 아니라 그 중에서도 수비초가 제일이란다. 수비고추 자부심이 대단히 높다. 부산에서 참가한 서 정(47세), 이경아(45세) 부부 가족(사진=영양신문)   ▲ 축제의 참가자 99.9%가 어린이를 동반한 3~40대의 가족단위 관광객이다. 보고, 놀고, 체험하고, 배우는 1석 4조의 효과란다. 추억을 쌓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건 덤.   대구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이번이 4번째 방문이라며 “올 때마다 감동한다. 은하수를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참 행운이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까지 눈과 마음에 가득 담아간다.”라며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초등학생인 딸과 아들을 데리고 왔다는 서 정(47세), 이경아(45세) 부부는 오전 10시에 출발했는데 이런 경험 처음이라며 거므스레 변한 입가를 훔친다. 맨손 은어잡기 체험에서 꼬맹이 아들딸이 모두 은어를 많이 잡아 그걸 다 구워 먹었단다. 인터넷으로 참가했다는 그 가족은 캠핑대신 가까운 펜션을 숙소로 잡았다고 한다. 내일 은어도 다 잡아먹을 기세다. 내년에는 동네사람 총 출동시키겠단다.   ▲ 축제가 남긴 것 대부분 지역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은 홍보다. 나아가 외지의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아 머무는 동안 먹고 자고 마시는 부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한다. 영양군은 이번 축제에 5천여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웬만한 건 전부 공짜로 해도 2일간의 축제에 이 정도 예산투입으로 거둔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어림잡아 계산해도 꽤 훌륭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축제의 규모와 질, 홍보부분이다. 또한 일부 체험은 유료화도 검토해야 한다. 애반딧불이 모습(출처=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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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1
  •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전투’를 관람한 영양군 어르신들의 소망은?
    영화 <봉오동 전투>의 포스터, 더블유픽처스   【이기만 기자】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를 영화로 만든 ‘봉오동 전투’를 관람한 어르신들은 어떤 감회에 젖었을까!   8월 23일, 석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상수, 장수상)의 ‘석보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문화나들이 사업’에 42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영양작은영화관을 찾았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 암울했던 일제치하와 해방전후시대에 유년기를 보낸 어르신들 기억의 편린에 작은영화관에서 본 이 영화는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큰 감동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최고조에 달한 한‧일간의 경제전쟁과 남‧북간의 군사대치 등 혼란스러운 작금의 시국에 왜정치하와 6.25전쟁을 몸소 경험한 7~80대 어르신들에게 우리는 어떤 지혜를 빌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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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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