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서 개최된 외국인 다문화가정의 한국전통혼례 눈길

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협의회에서 지난해부터 2쌍 결혼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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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0.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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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2-2. 사진(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협의회 「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 개최).jpg

 

지난 10월 16일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지훈문학관에서는 2쌍의 부부 전통혼례식이 개최됐다. 주인공은 올해 결혼 4년차인 김모씨(43)부부와 결혼 6년차인 늦깎이 신모씨(55. 여) 부부.

 

김모씨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출신의 부인과 결혼해 네살난 아들을 두고 있으나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전통혼례대상자에 선정돼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영양읍 달밭골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고 있는 신모씨(55. 여)의 경우에도 이색적인 국제커플이다. 한국으로 귀화한 파키스탄인 남편 박모씨(52)와 도회지 직장생활에서 만나 지난 2018년 영양으로 귀촌해 부부의 인연으로 살고 있다.

 

이들이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은 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협의회(회장. 안형욱)의 노력덕분이다.

 

영양군바르게살기협의회 남선리 사무국장은 “결혼이민자들중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부부들에게 진정한 가정의 의미와 한국전통혼례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결혼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통 혼례식이 개최된 지훈문학관에는 이들 부부 2쌍의 가족과 친지, 영양군 지역 다문화 부부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해 부부의 결혼식을 축복했다.

 

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협의회 안형욱 회장은“오늘 전통 혼례식을 올린 2쌍의 부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운동영양군협의회가 지역사회 내 이웃들의 화합을 위해 더욱 더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한국 전통 혼례로 백년해로를 약속한 다문화 부부 2쌍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결혼 이민자들의 문화적 장벽을 해소하고 영양군을 제2의 고향이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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