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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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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영양군 주부가수 정란미씨.jpg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는데 50이 넘어 작은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네요” 영양군 수비면 수하1리에 사는 정란미씨(54)가 지난해말 제1회 경상북도 주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아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양군 희망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녀가 본업외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영양 온누리합창단. 이곳에서도 그녀는 솔로로 노래부를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15년전 부산에서 영양으로 귀촌한 ‘귀촌영양군민’인 그녀의 가족은 산불감시원인 남편과 1남2녀의 자녀. 이미 큰딸은 결혼했고, 여군장교인 둘째딸과 계명대학교에 재학중인 아들을 두고 있는데, 엄마를 닮아서인지 아들의 노래실력도 프로급이라고.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는 아들은 경북도내 9개 시군에서 참가하는 가요제에서 초대 대상을 받을 만큼 엄마실력을 쏙 빼닮았다고 자랑했다.

 

“지금은 30대가 된 큰딸이 고등학교 1학년때 무작정 연고도 없는 영양으로 귀촌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온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체험교육의 장으로 영양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영양예찬론이다.

 

귀촌 초기에는 애로사항도 있었으나, 지금은 자녀들도 다 훌륭히 성장했고 남편이 손수 지은 흙집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 영양군 주부가수로서의 긍지와 영양사랑이 그녀의 행복원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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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주부가요제에서 대상받은 영양가수 정란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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