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호, 미래영양경제포럼 대표

〈기획특집〉영양군수 출마예정자 릴레이 인텨뷰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12.12 18:2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꾸미기]헤드타이틀 사진.jpg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양군에서도 지방선거출마예정자들이 속속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군민들의 최대 관심이 바로 영양군수출마예정자들. 영양군의 사령탑이라 할 수 있는 군수선거에 누가 나올 것인지, 어떤 인물들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영양신문에서는 순차적으로 영양군수출마예정자들을 만나 출마동기와 포부, 군정구상 등 다양한 속내를 소개하고자한다. 인텨뷰 대상자는 무순이며,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다. 먼저 1호 인텨뷰 대상자로 미래영양경제포럼 전병호 대표(61)를 만났다(편집자주)

--------------------------------- 

지난 7일 영양읍내 소재한 동서대로 상가 2층에서 전병호 대표를 만났다. 내년 군수선거 출마에 대비해 영양읍 중심가에 사무실을 꾸려놓은 듯 보였다. 수비면 행사장에서 곧바로 사무실로 뛰어온 그에게서 활력이 느껴졌다. 사무실 창문밖에는 미래영양경제포럼이라는 굵은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내부에는 선거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더 나은 영양, 새로운 영양’, ‘현장이 답이다란 구호가 새겨진 벽보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아직 선거기간이 아니어서 사무실용으로 만든 것이지만 벌써 전병호 대표는 그만의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는 듯 보였다. 영양군 건설토목직에서만 40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쉼 없이 바로 정치인으로, 그것도 군수선거에 나서려는 그에게서 어떤 다부진 강단 같은 것이 느껴졌다.

 

[꾸미기]KakaoTalk_20211208_152345834.jpg

 

지난해 영양읍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는지, 어떤 계기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나.

 

저는 영양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인생의 대부분을 영양군 공무원으로 근무해왔습니다. 9급 말단 공무원에서 시작해 4급으로 퇴직했으니 정말 영예로운 길이었다고 생각해요. 토목과 건축분야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분야에 특화된 일과 부서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지형학적으로 산간오지에 위치한 우리 영양군에서 꼭 필요한 업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의 평소 소신이 현장에 답이 있다란 말처럼 실무자로 근무할 때나 읍·면장으로 부임했을 때에도 항상 내 고향 발전을 위해 고민해왔습니다. 저의 오랜 공직노하우와 고향에 대한 애정이 저를 군수선거출마로 내몰았는지도 모릅니다. 공직기간 중에도 항상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퇴직 후에는 꼭 군수에 출마해서 평소 꿈꿔온 내 고향 영양을 직접 디자인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도 평소 저의 소신이지 즉흥적인 생각으로 출마를 하는 게 아닙니다.

 

[꾸미기]KakaoTalk_20211208_152914774.jpg

 

잘 알다시피 역대선거를 봐도 군수선거는 경쟁이 치열하고, 정당공천이나 인지도 등 변수가 많이 작용하는데 스스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16개월전 정든 영양군청을 떠나며 한동안 저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틈틈이 고향마을인 수비면 오기리 부모님댁에서 농삿일도 거들고요. 여든 중반이신 아버님과 어머님이 계시니까 장남인 저로서는 자주 왕래하는 편입니다. 농사꾼 아들답게 관리기도 잘 운전하고 사과따기 등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땀은 정직하다란 말을 저는 믿습니다. 농사일이든 선거든 열심히 하면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치에는 문외한인 저로서는 하루빨리 정당에 입당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평소 지지정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경북도당부위원장이라는 직함을 받으니 어깨가 무겁네요.

 

 첫 출마라 다소 부담감은 있지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인지도 측면에서는 자신이 있습니다. 다른 출마예정자들에 비해 저는 한번도 영양을 떠난 적이 없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동공고로 진학한 3년을 제외하면 평생동안 영양에서만 살았습니다. 영양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수비면장, 건설재난관리과장, 영양시설관리사업소장, 영양읍장 등을 두루거치며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해온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인구 2만이 되지 않는 영양군의 특성상 웬만한 군민들은 다 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을 정도죠. 저의 소신대로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정당후보로서 필요하다면 경선에도 임할 생각입니다. 제가 평소 생각하는 더 나은 영양, 살기 좋은 영양의 모토로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꾸미기]KakaoTalk_20211208_152401552.jpg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후원자들이 있다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공무원이 된 일입니다. 스무살 되던 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12월 공무원이 되어 고향인 수비면사무소에 발령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들을 안동에까지 유학(?)보내며 학업을 뒷바라지 했던 부모님의 기뻐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도 부모님은 가끔 그때의 감동을 말씀하십니다. 자식으로서 참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여든의 나이지만 아직까지 정정하신 두 분이 저에게는 뿌리 깊은 버팀목입니다. 또 저의 아내와 11녀의 자식들이 저의 든든한 응원군입니다. 지난 1988년 결혼한 아내는 제가 충실히 공직을 할수 있도록 말없이 내조를 해줬고, 딸은 예천군에서 아들은 경북도청에서 각각 공직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무원의 길을 선택해준 자식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저의 후원자가 있다면 영양군 공무원으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집안친척들, 고향마을 주민 등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공직기간중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주변분들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군민 모두가 저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면하단.jpg

 

지금 영양군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와 만약 당선된다면 펼치고 싶은 최우선 군정과제는

 

우리 영양군은 인구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문제인 농어촌지역 인구절벽의 전형적인 곳이라 보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줄어드는 인구감소를 막고, 새로운 영양으로 발돋움 시킬 것인가가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작지만 강한 영양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탁상행정, 감독행정, 관리행정이 아닌 추진력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실천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외지인들이 오고싶은 영양, 찾고싶은 영양, 살고싶은 영양으로 탈바꿈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예컨대 최근 31번 국도 선형개량사업이 국비예타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향후 청송 신촌~영양읍까지 약 17km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근본적인 영양군의 접근성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역주력산업인 농업경쟁력확보를 위해 고소득 첨단스마트농업을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산물 종합물류유통망도 구축해야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봐요. 이런 경제적 바탕위에서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시스템구축과 어린이 육아지원서비스 등 복지행정을 펼칠 때 영양군이 인구절벽의 늪에서 벗어나 첨단영양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군민여러분이 저에게 영양군수의 기회를 주신다면 40년동안의 경험과 경륜으로 반드시 내고향 영양을 21세기 복지영양으로 만들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끝까지 성원과지지 부탁드립니다. (정승화 기자)

 

영양신문슬로건1.jpg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병호, 미래영양경제포럼 대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