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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중앙초 총동창회, 후배사랑 체험학습비 3백만원 전달
      영양중앙초 총동창회는 지난 3일 총동창회 회원들이 모금한 기금 3백만원을 현장체험학습 및 교육활동비로 써달라며 학교측에 전달했다.   영양중앙초 총동창회는 매년 후배들을 사랑하는 남다른 마음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위해 체험학습비 지원과 함께 졸업생 장학금을 지원해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진형대 교장은 “매년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총동창회에 감사드린다.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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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4-05-07
  • 영양군, 삼성라이온즈와 함께하는 영양군민의 날 행사 개최
      영양군은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함께하는 영양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민에게 프로야구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 속 스포츠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군민의 생활 복지에 기여함과 동시에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제19회 영양 산나물 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오도창 영양군수의 시구와 김석현 영양군 의회 의장의 시타를 시작으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경기 중 수시로 전광판을 통해 제19회 영양 산나물 축제 홍보 영상이 송출되어 영양의 지역 대표 축제를 홍보하였으며 약 600명의 영양군민이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하여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양군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청정 지역 영양의 대표 축제인 제19회 영양 산나물 축제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영양을 찾아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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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07
  • 영양산나물축제, 바가지 없는 모범축제위해 영양군총력
      영양군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를 바가지 없는 모범축제로 치러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첫째,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판매가격이 외부에 공지되었는지,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질량 당 가격을 표시했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할 경우 불공정 상행위로 규정해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둘째,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 합동점검반에서 놓친 부분에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대응으로 소비자 불만해소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셋째, 지역민(시장상인회)이 직접 운영하는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 축제마다 불거지는 먹거리 바가지요금을 타파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산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끝으로 축제장 전반에 배치된 산나물 품질관리위원들이 실시간 지도·점검을 통해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잡을 계획이다.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에서는 전년도와 같은 ‘착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산나물을 만날 수 있다.   오도창 군수는 “영남의 영산, 일월산에서 직접 신선한 산나물을 뜯고, 저렴한 가격에 산나물을 사고, 다양한 산나물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는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영양 산나물축제’에서 ‘착한 가격’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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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02
  • 영양군, ‘영양농산물 디저트 교육’
      영양군은 4월 22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5회, 15시간에 걸쳐 관내 농촌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산나물을 주재료로 ‘영양 농산물 디저트’교육을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나물 축제를 맞이하여 영양 산나물을 이용한 어수리 티그레, 산나물과 파를 혼합한 산나물·파 스콘, 기본 소금빵에 레몬과 산나물을 첨가한 산나물 소금빵 등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조용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산나물활용법도 알리고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 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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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22
  • ‘홀로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열려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이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회장. 박정숙)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로 10년째인 이사업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40여 명의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회원들은 직접 조리한 미역국, 잡채, 불고기, 나물에 떡과 과일 등 생신 음식을 준비하여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차려드리며 생신 을 축하드리고 건강을 기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 박정숙 회장은 “외롭게 생신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생신상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외로움을 잊고 따뜻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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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4-04
  • 윤철남 예비후보, 국민의힘 영양군 경북도의원 공천확정
      국민의힘 영양군 경북도의원 공천자로 윤철남 예비후보(62)가 확정됐다.   윤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실시된 책임당원 경선에서 이종열 전 도의원과 양자대결에서 승리해 공천권을 확보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영양군내 1천5백여명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경선을 실시했다.    이번 경선에서 양후보간 격차는 겨우 14표차이였던 것으로 당관계자는 전했다.   국민의힘 공천자 확정으로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철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자인 김상훈 후보가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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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3-17

실시간 뉴스투데이 기사

  • 영양군, 민선8기 영양군수 공약이행평가단 분과회의
      영양군은 9월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영양군수 공약이행평가단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영양군수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9월 2일 읍면별․기관별․분야별로 15명의 위원을 위촉, 3개 분과(농업․산림․문화관광분야, 건설․경제․도시환경분야, 행정․교육․보건복지분야)를 구성해 분과별 공약사항을 검토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 부서별로 수립한 공약 세부실천계획안에 대하여 평가단 위원을 대상으로 안건 보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공약사항의 타당성이나 실현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평가 위원들은 85개 공약사항에 대한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약 안건들에 대한 재원 확보, 관련 법령 검토 및 사전절차 이행 등이 선행돼야 하므로 공약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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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2-09-29
  • 영덕군 한마을, 노인일자리사업 부정 저질러 10여명 무더기 입건
      정부가 생계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개별지급하는 ‘노인일자리사업’ 기금을 부정으로 빼돌린 영덕군의 한마을 주민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이들은 마을노인들의 이름으로 일자리사업을 신청해놓고 실제 자신들이 그 일을 대신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기금을 수령하거나 타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경북경찰청은 28일 영덕군 A마을 주민 B씨 등 10여명을 정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마을별로 65세 이상 노인이 매달 30시간가량 공익활동 성격의 일을 하고 활동비를 받는 사업이다. 그러나 B씨 등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선정된 마을 노인 대신 자신들이 사업에 참여한후 노인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자신들이 수고비형태로 나눠쓰거나 마을기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이사업은 공익사업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해당기금이 돌아가야함에도 한마을에서 집단적으로 부정수급한 것으로 드러나 영덕군의 행정관리가 방만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영덕군은 부랴부랴 해당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6백여만원을 환수하는 등 뒤늦게 업무점검에 나서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에게 돌아가야 할 보조금이 다른 곳에 사용된 만큼 사건 당사자들은 실정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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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2-09-28
  • 청송군, 1억원 기부 이병임씨, 세 번째 아너소사이어티회원 가입식
      청송군 출향인사인 ㈜삼우 윤상락회장의 배우자인 이병임여사가 1억원을 기부하면서 청송군 세 번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회원이 됐다.   청송군은 9월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및 아너 홍보존 제막식을 열고 함께 축하와 감사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2017년도와 2021년도에 이미 가입한 청송1호 박종미 성천댁 대표, 청송2호 박종원 대원자재백화점 대표, 경상북도 아너 대표로 계신 출향인 윤재호 ㈜주광정밀 대표와,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서옥자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병임 아너와 윤상락 회장 부부는 한 목소리로 “나눔과 배려는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사람들의 아름답고 훈훈한 마음과 아너 가입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이 있어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가 만들어지리라 기대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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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2-09-26
  • 제11회 오일도 전국백일장, ‘민족의 한을 울컥울컥 시로 토해낸 낭만의 저항시인 오일도!’
        민족의 한을 울컥울컥 시로 토해낸 낭만의 저항시인 오일도를 기리는 전국백일장이 올해도 개최된다. 9월24일 오전10시 시인 오일도의 고향마을인 경북 영양읍 감천리에 소재한‘오일도 시공원’에서 영양문인협회(회장. 오용순) 주최로 열한번째 백일장이 열린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대상으로 한 백일장과 아울러‘문학, 교감의 능력과 따뜻한 상상력’주제로 영남대 국문과 김문주 교수의 문학특강, 청소년들의 시낭송과 장기자랑을 볼 수 있는 청소년문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즈음에서 오일도의 생애를 보자. 영양이 낳은 불세출의 낭만시인 오일도 그는 누구일까. ------------------------------- 사람의 운명은 스스로 정하는 게 아니다. 나고 지는 일이 어디 힘쓴다고 될 일인가. 세상의 법칙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저 너머의 일이다. 어느 시대를 살아갈 것이며, 피 끊는 청춘을 어떻게 불사를지도 어쩌면 하늘이 정해준 시공간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일게다.    바야흐로 21세기. 세상은 첨단문명 속에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고요히 살고 싶어도 내 맘대로 살수 없는 치열한 생(生)의 사투. 우린 지금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억압과 분노의 시공간에서 태어난 한 지성인(知性人)이 있었다. 궁벽한 경북 산골 영양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유학해 철학을 공부 할 만큼 지성을 닦은 한 청년, 저항과 낭만의 시인 오일도를 아는가.    강압적 한일병합으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36년의 세월, 그 시공간을 오롯이 살아온 조선의 지성, 자유를 잃어버린 식민지의 아들, 그 어두컴컴한 절망과 비탄의 심정을 속울음처럼 시(詩)로 울컥울컥 토해낸 저항시인이 바로 오일도로 알려진 오희병((熙秉) 이다. 일도는 그의 아호.  △시인 오일도를 찾아가는 길    청송 진보방향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오일도가 태어난 고향, 영양군 감천리를 찾아간다. 도로변 가파른 절벽의 산이 아슬아슬 가슴 졸이게 하는 그 길을 따라 시인의 발자취를 쫓는다.    이 길이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는 영양의 외로운 길, 시인 오일도의 삶은 어쩌면 영양의 외길과 닮아있는 듯하다. 도로 우측에 흡사 강물처럼 널찍한 푸른 냇물이 산 그림자를 보듬고 있다.    그 깊은 물길 사이로 보이는 몇몇 강태공들. 무슨 고기를 잡는 걸까. 푸른 하늘과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산하, 내륙의 섬이라는 영양의 별칭이 과히 틀린 말은 아닌 듯 온통 산과 구름이 낯선 이방인을 응시하듯 내려다보고 있다.    영양 경계로 들어선지 약10여분, 그의 고향마을 감천마을 표지판이 나온다. ‘문향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영양문학테마공원이 입구에 있다. 청록파시인 조지훈, 소설가 이문열과 함께‘현대서정시인 오일도’푯말이 테마공원기념비에 새겨져있다.    조지훈과 이문열의 명성에 비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인 오일도, 그의 생애와 삶의 희로애락,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오일도시공원」이 바로 지척에 있단다. 단숨에 그를 만나러 발길을 돌린다.       △오일도 시공원   저기 누군가가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 멀리서 보니 신사복 차림의 멋진 모습. 앉아서 고개 숙여 책을 보고 있는 노신사. 이곳을 찾은 이가 또 있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조심스레 그에게 다가가 인사드리려 하니 그는 움직이지 않는다. 바로 ‘영원한 시인 오일도’였다. 시인은 청동의 신사복을 입고 청동의 책을 든 채 오늘도 시를 쓰고 있었다.    그의 옆으로 대표작 ‘지하실(地下室)의 달’이 시비에 아로새겨져 있다.    깊은 의자(椅子)에 / 허리가 빠졌다. / 담배연기 따라 저 천정 끝으로 / 가늘어지는 내시선(視線)한 손으로 / 늙은 종려수(棕櫚樹)를 휘잡노니 / 종려수! / 너도 고향(故鄕) 이 그리울 거다. 하늘과 달과 구름은 / 밖에 두고 / 음휘(陰徽)의 지하실 한구석에 앉아 / 또 쓴잔을 손에 듦은 / 아! 내 영혼(靈魂)과 내 모자(帽子)는 / 막고리에 걸렸나니 / 새아씨여! / 갈 때에 부디 벗겨주오.      이 한편의 시(詩)만 봐도 시인 오일도를 알 수 있을 듯하다. 지하실의 달이라니, 그 속박된 식민지 시인의 비탄이 100년의 시공을 넘어 이방인의 가슴을 후려친다. 종려수 나무로 만들어진 죽은 의자의 희망이라니, 시인은 다리 부러진 종려수나무와 같은 자신의 신세, 일제의 탄압에 갇힌 서글픈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    하늘과 달과 구름은 그에게 있어 영원한 노스텔지어, 바로 고향의 하늘일 것이다. 유년시절 행복하게 뛰놀았던 자유로운 고향, 영양의 하늘과 별과 바람과 구름은 시인이 말하는 자유, 민족의 해방, 바로 그 꿈을 말하는 것이리라.    영원한 시인 오일도 동상 뒤편으로 그의 시 10여편의 시비가 서있다. 시인은 이제 지하실에서 나와 영원한 노스텔지어인 고향땅에서 그렇게 애타게 찾던 ‘자유의 달’을 맘껏 볼 수 있을 것이다.     △오일도 생가   가을햇살이 시퍼런 땡감처럼 힘을 받아서인지 햇살이 따갑다. 청동으로 뜨거워진 시인의 몸에 살포시 손을 얹으며 그가 겪었던 시대의 아픔을 손바닥 가득 느껴보았다. 그 터질 듯 한 억눌림과 피 끊는 열정이 어떤 아픔인지 열기가 가감 없이 뜨겁게 온몸으로 전해진다. 때마침 솔바람이 저 계곡능선에서 손님을 맞으러 황급히 달려오고 있다.      아직 여름을 잊지못한 늦매미의 울음소리가 창공으로 시를 읊는 시인의 목소리처럼 환상이 되어 퍼진다. 시인이 지하실에서 그렇게 그리워하던 고향의 산하가 저기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저 끝없는 창공위에 시인은 영원한 사람이 되어 자유의 시를 쓰고 있을 것이다. 바람이 시가 되고, 구름이 그림이 되는 그곳, 시 공원 인근에 있는 시인의 생가로 발길을 옮긴다.    잘 정돈된 어머니의 된장 단지처럼 소담스럽게 자리 잡은 감천리 마을. 입구에서 만난 한 촌부는 “이곳이 낙안오씨 집성촌인데 지금은 50호 정도만 살고 있다”고 말했다. 먹고 살기위해 하나둘 세상 밖으로 나가고 이젠 고령의 주민들만 고목껍질처럼 세월을 지키고 있는 그곳. 마을 안으로 들어서니 시인이 나고 자란 생가고택이 눈에 들어온다.    솟을대문의 찬연한 고택 기왓집, 대문 양옆에 접시꽃이 새색시의 연지 꽃처럼 빠알갛게 물들어 있다. 시인 도종환이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쓴 ‘접시꽃 당신’. 한편의 시가 전 국민을 울렸던 그 접시꽃이 오일도 생가(生家)에 피어있다.    지금 그리운 이는 시인 오일도, 사무치는 그리움처럼 접시꽃의 붉은 자태가 서글프다. 경북문화재 제248호로 지정된 오일도 생가는 세월의 풍상으로 색은 바랬지만 ‘지조’와 ‘역사’를 보여주듯 의연하다. 그의 조부가 살아생전 건립했던 44칸의 고택 앞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경북문화재 표식으로 보이지만 일제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시인 오일도의 ‘지조’와 ‘절개’지성인으로서의 ‘외길’을 알려주려는 듯 그 펄럭임이 맹렬하다.      △오일도의 생애   시인 오일도의 생애는 불운했던 일제치하의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20세기가 시작되는 1901년에 태어난 그는 14살까지 영양에서 한문공부와 영양보통학교를 다니다 15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서울에 있는 경성제일고등학교에서 재학 중 졸업하지 않은 채 23살 무렵인 1922년 일본으로 건너가 릿교대학(立敎大學) 철학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서른 살 무렵인 1929년 졸업 후 고국으로 돌아온다.    타고난 천재 시인 오일도의 문학인생은 20대 중반 무렵인 1925년 조선문단(朝鮮文壇) 4호에 그의 시‘한가람 백사장에서’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일제의 폭정이 극을 치달았던 당시 지성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었겠는가. 그는 잠깐 동안의 교편생활을 끝으로 시(詩) 잡지제작에 승부를 건다. 바로 한국 최초의 시 전문잡지 ‘시원(詩苑)’의 탄생배경이다.    돈 없는 그에게 잡지를 창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는 고향을 지키던 맏형. 1935년 마침내 세상에 나온 시원1호 창간호는 시인 오일도 문학세계의 전부이자 절정의 시기라 할 수 있다. “문학이 그 시대의 반영이라면 문학의 골수(骨髓)인 시는 그 시대의 대표적 울음일 것이다. 그러면 현재 조선의 시인이 무엇을 노래하는가? 이것을 우리는 여러 독자에게 그대로 전하여 주고자한다”시인 오일도가 시원(詩苑)’창간호에 쓴 편집후기이다.   이렇듯 그는 시를 통해 ‘시대정신’과 지성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시원의 창간 역시 궁극적으로 일제에 저항하고자 하는 뜻이 내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 오일도는 가장 왕성한 창작열을 불태웠다.「노변(爐邊)의 애가(哀歌)」·「눈이여! 어서 내려다오」·「창을 남쪽으로」·「누른포도잎」·「벽서(壁書)」·「내연인이여!」등을 잇 따라 발표하고 다수의 시 및 한역시도 발표했으나 정작 자신의 시집은 한권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오일도의 꿈은 그해를 넘지 못했다. 창간호가 나온 지 10개월 후 인 그해12월, 최초의 시 전문잡지 시원은 5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이 중단된다.    이후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러 일제의 통제가 강화되면서 그는 1942년 고향인 영양으로 돌아와 수필을 쓰며 칩거하는 시간들을 보낸다.    마침내 해방. 1945년 일제가 물러가고 그가 그토록 갈구하던 자유의 나라, 해방된 조국을 되찾으면서 오일도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 중단됐던 ‘시원’의 복간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다.    괴로움에 폭음의 나날을 보내던 그는 결국 광복 다음해인 1946년 4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불운한 시대에 태어난 한 지성인이 시대에 굴하지 않고‘저항’으로 맞서며 한결 같이 꼿꼿한 모습으로 자연을 노래하고 인생을 표현한 시인 오일도.    그의 불꽃같은 생애를 보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이 시공간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본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떤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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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2
  • 영양 수비면‘수비능이버섯축제’를 아시나요?
      예로부터 ‘1능이, 2표고, 3송이’로 불리며 자연산버섯중 최고맛있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는 능이버섯.    국내에서도 가장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경북 영양수비면에서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수비능이버섯축제’를 개최한다.    이미 아시아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국내 최대의 ‘자작나무숲’으로 유명한 수비면이 지역축제로는 보기드물게 ‘능이버섯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청정 영양군의 이미지를 한층 고양시킬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비능이를 최고상품으로 쳐주는 것은 수비면 특유의 고랭지기후와 무관치 않다.    순수 자연산 야생버섯인 만큼 생장환경의 기후와 습도, 온도가 최적정선을 유지해야하는데 수비지역 능이는 식감이나 버섯향이 가장 뛰어나 대도시 공판장에서도 최고상품으로 쳐주는 까닭이다.    이런 수비능이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영양군의 대표적 가을축제로 거듭나기위해 해 첫 선을 보이는 ‘수비능이버섯축제’는 10월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수비면 발리리 체육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수비면능이버섯축제추진위원회 이필연 위원장은 “수비능이버섯축제는 먹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 등 3박자를 고루갖춘 명품축제롤 준비하고 있다”며 “영양군민들 뿐만 아니라 축제를 함께 즐기려는 많은 외지관광객들에게 후회없는 축제가 되도록 다채롭게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이날 축제장에서는 청정 수비에서 채취한 능이를 활용한 ‘능이백숙’‘능이무침’‘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식감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매년 10월마다 수비면에서 연례행사로 개최해 온 가을철 제천행사인 ‘수비무천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진 ‘사랑줄다리기’, 대박을 기원하며 박을 터뜨리는 ‘수비대박마당’ 등 각종 놀거리가 옹골차게 준비돼 있다고 한다.   또 행사장을 찾는 손님들이 즉석에서 구입할수 있는 능이버섯과 송이버섯, 영양군 특산물인 영양고추와 묵나물 판매행사도 곁들여 개최됨으로써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임맛과 눈맛, 손맛을 모두 맛볼수 있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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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9
  •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 고추수확 농촌일손돕기 지원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계숙) 회원 10여명은 14일 고추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비면 죽파리의 한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최근 농가주의 경추수술로 인해 거동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이 고추 수확을 돕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은“농촌은 지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단기인력 부족현상과 고령화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작은 보탬이지만 농가와 한마음으로 고추수확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손지원을 받은 수비면 죽파리 조모씨(57세)는“고추 수확철에 불편한 몸으로 일손을 구할 수 없어 막막했다.”며“오늘 수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양군여성단체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사회와 함께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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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 영양군의회, 제277회 정례회 개회
      영양군의회(의장 김석현)는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77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각종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15일부터 5일간은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가 있으며, 20일에는 각종 안건에 대한 의결이 예정되어 있다.   세입․세출결산 심사는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는 의회의 중요한 재정 통제수단인 만큼 사업비 집행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 군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건전재정계획 수립과 내실 있는 예산편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개원 후 처음으로 정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이 직면한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농업생산비 증가와 인건비 상승은 지역경제는 물론 군의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지만, 군민 모두가 합심한다면 어려움을 충분히 헤쳐 나갈 것이라 믿으며, 군의회 역시 군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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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 영양고‘찾아가는 진로진학 디자인 캠프’운영
      영양고등학교(교장 박천익)는 지난 6일 학교 교실 및 수학실에서 2022학년도 찾아가는 진로·진학 디자인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학년 전체와 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진로 심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었다.   오전에는 진로진학 로드맵 디자인과 두뇌 유형기반 학습코칭이 이루어졌고 오후에는 전공·계열별로 분리하여 심도 높은 내용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고 자신의 진로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는 역량과 개별화되어가는 교육과정 및 입시정책에 학생들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렀다.   박천익 교장은 “이번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잠재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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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영양군보건소, '다섯째아이 출산가정' 축하선물 전달
      영양군보건소는 지난 7일 한가위를 앞두고 최근 3년간 다섯째아이를 출산한 가정 3곳을 방문하여 축하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각 가정으로 전달한 25만원 상당의 선물꾸러미는 부모의 건강을 위한 자동전자혈압계와 아이에게 필요한 이불세트, 물티슈 등이다.   이날 세 가정 중 한 부부는“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다자녀가정이어서 아이들끼리 서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첫째아 360만원, 둘째아 540만원, 셋째아 이상 12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분할 지급하며 올해부터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지원, 경상북도 출산축하쿠폰 지원, 경상북도 산모·신생아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경북형 난임부부 확대 지원 사업을 새로이 추진한다.   아울러, 다자녀 가정을 위한 사업으로는 보장성건강보험료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바우처 지원,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등이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출산율이 감소하면서 다둥이 가정도 줄어들고 있는데 다섯째아이 탄생은 우리 군에 경사로운 일이다. 앞으로 저출산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추진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영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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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영양군청소년수련관 밸리댄스반, 전국대회 잇따라 최고상 수상
      영양군청소년수련관 밸리댄스반은 지난 4일 일요일,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15회 경상북도협회장배 생활무용경연대회에서 퓨전비기너 초등저학년 단체전(15명)에서 1위, 제9회 회장배 생활체육 전국 댄스스포츠대회 포메이션 생활댄스 학생부(저학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양군청소년수련관 밸린대스반은 총 16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올해 4월부터 매주 2회씩 실시하여 밸리댄스의 이해, 호흡법, 슈미동작, 골반 스트레칭, 등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축하공연을 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그동안 친구, 동생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했고, 이렇게 큰 무대에 막상 오르니 떨렸지만 최선을 다해서 상도 받고 성취감을 느꼈다.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신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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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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