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찬 영양고추, ‘칼라병’ 확산 초비상!

지난해 경북지역 5ha 칼라병 피해, 올해 피해증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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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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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칼라병에 걸린 고추모습(경북도 제공).jpg
칼라병에 걸린 고추모습(경북도 제공)

 

 

【이기만기자】고추 집산지 경북 영양에 고추 바이러스인 ‘칼라병’이 번져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칼라병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란 병으로 감염되면 고추잎이 노랗게 변색되고 오그라들며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말라죽는 치명적인 고추질병이다.

 

문제는 치료가 불가능한데 비해 전염속도가 빨라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영양군과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미 지난 5월 고추 모종을 밭에 내어다 심은 후 동해(凍害)로 인해 한차례 피해를 본데다 이번에 칼라병까지 겹쳐 올해 고추작황마저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꾸미기_영양군 일월면 고추밭에서 발생한 칼라병 고추모습(영양군 제공).jpg
고추모종이 시들해진 모습(영양군 제공)

 

올해 영양지역 고추재배면적은 1천2백여haㆍ지난해 영양과 청송 등 경북지역 고추재배면적에서 칼라병으로 피해를 입은 고추는 약 50ha 정도인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미 감염된 고추는 비료 포대 등에 담아 다른 곳으로 옮겨 처리해야 한다"며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2∼3차례 뿌려 총채벌레 밀도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중배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칼라병에 감염되면 생육저하로 상품성이 떨어진다"며 "모종 초기단계에서부터 칼라병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를 철저히 방제하고 잡초를 없애는 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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