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로 불리는 오지시군인 경북 영양군에서 ‘삼성 서울병원’의료진들이 무료진료를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영양군의 경우 군보건소외에는 종합병원이 없어 감기와 일반외과질환 등을 제외한 중증장애와 정밀검진이 필요한 질병외는 포항과 안동 등 인근시군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3년전까지만해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매년 1차례씩 무료진료를 펼쳤으나 코로나19로 그나마 중단돼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의학과 윤희교수 등 70여명의 의료진을 꾸려 지난 1일 3년만에 다시 영양군을 찾았다. 영양군민회에서 실시된 이날 진료에서는 약 4백여명이 진료를 받았다고 보건소는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이날 무료진료에서는 8개 항목의 검사 및 12개 과목의 전문 진료 후 바로 투약까지 이루어져 대형병원 진료 시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해소돼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검사 또는 수술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건강상태를 안내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국내최고의 의료진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이 올해 다시 영양군 무료진료차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우수한 의료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