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 TK지역, 현역의원 불출마 릴레이 시작되나!

19일 장석춘의원, 20일 김광림, 최교일의원 불출마 선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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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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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신문】이기만 기자 = ‘코로나 19’의 TK지역내 감염으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마침내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철옹성처럼 지역구를 고집해온 TK지역 현역의원들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줄기찬 설득과 지역정치권 분위기, 총선승리의 대명제 앞에 컷오프의 굴욕보다는 명예로운 퇴진쪽을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구미의 장석춘의원의 불출마선언에 이어 20일 3선의 중진인 당 최고위원인 안동의 김광림의원과 초선인 최교일의원(영주․문경․예천)이 불출마를 선언해 불출마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 같은 셀프 불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당초 20일 개최예정이던 TK지역 공천신청자 면접도 무기한 연기한다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이틀 동안 급 확산하고 있는 우한폐렴(코로나 19) 방지차원으로 에둘러 말하고 있지만 현역의원들의 셀프 불출마선언을 위한 말미를 주기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수일 전부터 TK 현역의원들 중 상당수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는 전화통화를 했으며 당사자들의 경우 공관위의 이 같은 권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한 관계자는 “당초 중진급이상 의원들만 대상으로 알려졌으나 장석춘, 최교일 의원의 경우처럼 선수관계 없이 공관위에서 선정한 기준에 의거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의원들의 경우 자신이 불출마 대상자로 거론된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 어느 정도 기다려주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4~6명정도 추가 릴레이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늦어도 다음주 까지는 TK지역 공천대상자 작업도 대략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20일 국회정론관에서 불출마선언을 한 김광림의원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그동안의 정치여정을 뒤로하고 백의종군하게 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경제파탄, 안보파괴를 자행하는 운동권 이념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워달라”고 말했다.

 

최교일 의원도 “4년 임기동안 노력했지만 현 정권의 일방독주와 여당의 횡포를 막지 못했다”며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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