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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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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청.jpg
영양군청 전경

 

또다시 선거시즌이 도래했다. 국민의 대표를 뽑는 국회의원 선거인 총선이 2020년 4월15일로 불과 4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전국에서 면적은 가장 넓고 인구수는 가장 적은 곳에 속하는 이곳 선거구. 이 가운데서도 영양이 지난 2019년 11월말 기준 17031명으로 전체인구 136,153명의 13%에 불과할 만큼 가장 적다.

 

표를 먹고 사는 국회의원후보자들이 아무래도 이지역구에서 가장 유권자가 많은 울진을 주요공략대상으로 삼고 다음이 영덕과 봉화 순이고 영양에 대해서는 타 지역에 비해 신경을 덜 쓸 것이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권력의 향배가 또다시 지역발전과 직접적으로 연동돼 영양군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나 각종 공약사업 실천에 있어 등한시 할수 있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인구수가 적어 소멸시군 1, 2위에 오르내릴 만큼 위기의 상황에 서있는 영양군이 이번 총선에서도 인구수에 밀려 총선후보자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다면 자칫 지역붕괴마저 걱정스러운 현실이다.

 

차제에 영양군민들은 어떻게 하면 영양군을 되살릴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국회의원을 뽑을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수도권중심의 국가운영과 문재인 정부의 TK지역 홀대의 분위기에서 향후 4년 동안 군민의 대변자역할을 할 국회의원마저 표밭이 많은 울진과 영덕, 봉화지역에 눈길을 돌리고 영양을 홀대한다면 미래발전의 길은 요원할 것이다.

 

지금 영양군이 당면한 최대현안은 인구 살리기이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모든 일을 제껴 두고 내년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하는 것도 영양인구를 최소한 2만명이라도 회복하자는 것이다.

 

1만7천여명선이 붕괴된다면 가뜩이나 수직하강곡선으로 곤두박질치는 인구감소현상을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인구증가를 위해 영양군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국회의원의 힘이 필요한 일이 바로 영양군의 근접성을 높여 영양을 주변지역과 원활하게 교통하게 하는 일이다.

 

그게 바로 영양군민들의 소망인 ‘국도 31호선 확포장’ 아니겠는가. 이미 영양지역 81개 단체가 일명 「영양군민통곡위원회」를 만들어 지난 9월 26일 영양군청 앞에서 31번국도 확포장 등 선형개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영양지역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31번 국도가 확포장 되면 영양의 발전은 분명해 보인다. 당장 교통이 불편해 전입을 기피하는 귀농, 귀촌 주민들은 물론 의료시설이 없어 1시간 이상 인근 시군으로 가야하는 문제점도 개선될 것이 틀림없다.

 

이밖에도 ‘육지의 섬’으로 불릴 만큼 꽉 막혀 있던 영양군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파급 경제효과도 훨씬 높아질 수 있어 영양31번 국도확포장 공사에 대한 공약실현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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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다 필요 없다. “인구증가” 실효공약 내건 후보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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