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민들, 3로(三路) 없는 교통오지 설움 ‘한목소리’

영양군 각 민간단체 모여 구성한 ‘범영양통곡위원회’ 26일 영양군청에서 ‘국도 31호선 개량 촉구 및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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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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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국도 31호선 도로 모습

 

【이기만 기자】고속도로, 철로, 4차로 등 이른바 3로(三路)가 없는 교통오지 ‘내륙의 섬’ 영양군민들의 설움이 조직화되고 있다.

 

범영양통곡위원회(이하 영통위)는 8월 26일 오전 11시 영양군청 앞에서 영양군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31호선 개량 촉구 및 호소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영통위는 23일 보도자료에서 “영양군민들은 그동안 선형이 불량하고 낙석이 심한 도로를 이용하면서 수많은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왔으나, 지난 수십년간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교통오지 지역주민들의 설움은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단체이름 조차 설움과 소외가 묻어나는 ‘범영양통곡위원회’는 최근 한겨레신문의 ‘모든 도로가 편도 1차로_영양주민들 오지 설움’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영양군이 교통오지 지역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영양군의 각 민간단체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구성한 단체다.

 

영양군은 지난 십수년간 국도 31호선 영양에서 청송 구간 16㎞ 확장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찾아다녔지만 유동인구가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매번 허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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