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화합영양」, 「경제 재도약」 발판마련!

2019 지방자치대상 수상!…오도창 영양군수의 영양군정 1년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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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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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청.jpg
영양군청 전경

 

【정승화 기자】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영양에서 민선군수로 당선된 오도창 군수의 민선7기 1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길게 여겨질 만큼 숱한 갈등과 변화무쌍한 한해로 말할 수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발생했던 선거법 위반을 둘러싼 상대후보와의 갈등과 현직 공무원인 딸의 재판 등 선거후유증으로 그 아픔속에서도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이 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생현장으로 뛰어들어 군민들의 ‘생활밀착형지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온 것이 알찬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날로 침체돼 가고 있는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영양지역 최대의 관광축제인 ‘산나물축제’를 역대 최대규모로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것이 괄목할만한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년의 군정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짚어본다.

 

오군수의 민선7기 1년의 성과 가운데 첫 번째를 꼽으라면 작지만 알찬생활밀착행정을 말할 수 있다. ‘생활민원바로처리반’과 ‘어르신 목욕비 지원사업’‘마을경로당 부식비 확대지급’등이 대표적인 사례.  

 

주민의 절대다수가 고령인데다 혼자 사는 독거가정도 많아 전기와 수도, 화장실 수리 등 매월 1백건 이상의 민원을 접수해 바로 해결해줌으로써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들이다.

 

특히 농촌지역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동시 필수품이 되고 있는 전동스쿠터 수리와 노후방충망 교체 서비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고장수리가 지역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들이 라고 영양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오도창 군수는 “군민의 절대다수가 고령의 주민들이므로 크고 거창한 공약사업도 중요하지만 당장 실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지역민들에 게는 더 큰 일이라는 생각에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을 가동하게됐다”며 “군민들의 호응이 높아 점차 확대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양이 고향인 오군수가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민선군수로서 고향마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에게 지역민들은 부모님들이나 마찬가지라는 마음으로 군정에 임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오군수가 생활민원처리 다음으로 민선첫해에 심혈을 기울인 두 번째 중점행정은 바로 지역 주력산업인 농업의 환경과 체질을 개선한 일이다. “지역 농민들이 땀 흘려 1년 농사짓고도 제값 받고 팔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저는 농작물재배에서 부터 판로에 이르기까지 지역민들이 가장 최적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그의 농업환경 변화는 일손부족문제 해결. 고령화로 부족한 일손해결을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연인원 3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양지역 농가에 서 일할 수 있는 근로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근로자 숙박시설지원사업’과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하는 등 군정차원에서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영양고추를 최고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시스템을 다변화시켰다. 우선 주1회 시행해오던 수매가격 결정을 지난해부터 주2회로 늘려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출하장려금 역시 기존 kg당 1백원 하던 것을 올해부터 2백원으로 인상,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등 변화를 준 것이다.

 

생활민원과 농업환경변화가 지역농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행정지원책이라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지역경제재도약 기반마련’과 ‘관광영양’, ‘영양디자인 사업’등은 중장기적인 영양의 재도약을 위한 프로젝트성 사업들이다.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도부터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소상인들을 위한 지원과 산나물축제를 지역대표축제로 확대해 시행한 것이 작지만 주효한 땀방울들이라 말할 수 있죠”

동정 사진-오도창 영양군수.jpg
오도창 영양군수

 

오군수는 대표적으로 ‘영양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영양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영양군 위생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등 지난 1년 동안 경제도약을 위한 일체의 제도적 기반장치를 말끔히 끝냈다고 말했다.

 

여기에 1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해 한달 만에 모두 65개 점포의 소상공인들이 약 10억원의 자금을 신청해 지원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시켜준 것도 그의 보람이다.

 

무엇보다 영양 대표축제인 산나물축제장을 과감하게 전통시장 주변으로 이전해 축제뿐만 아니라 지역상인들에게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도 오군수의 확고한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군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오군수가 지난한해 주력한 세 번째 땀방울은 ‘관광영양’으로의 변화이다. 영양이 진정한 관광지로서 외지인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서 ‘영양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우리 영양은 아시아 최고의 밤하늘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한 자연을 보존하고 있습니다만 의외로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찾는 이가 많지 않았습니다.”

 

“대표적 문화자원인 음식디미방을 비롯 국내 최초의 막걸리 양조장까지 영양의 정통성을 알리는 문화자원을 적극 되살려 홍보하는 것이 진정한 영양다움을 알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관광영양과 함께 군 단위 최초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영양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는 것도 대표적 성과로 손꼽힌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과 ‘영양양조장 재건사업’, ‘새뜰마을조성사업’등으로 특히 올해 무창과 상청 2개 마을이 신규로 선정돼 국비 3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노력으로 오군수는 지난 7월 4일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지방자치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모든 것이 저를 믿고 따라준 영양군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번영하는 영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력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초선군수로서 지난 1년을 영양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한해로 보냈다면 앞으로 오군수가 해야될 일은 그야말로 한차원 높은 도약이다. 그 도약의 첫 단계가 바로 영양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안과제이다.

 

대표적인 당면현안은 바로 국도31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 국도임에도 왕복2차선에 불과해 수십년째 지역민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영양~월전간 국도를 4차선으로 넓히는 것이 그가 해야 될 최우선 과제이다.

 

여기에 현재 시행중에 있는 LPG 배관망 설치사업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사무소 유치, 수비 명품숲 거점권역 육성사업, 영양도서관 신축, 농업유통 혁신시스템 구축 등 영양의 중장기 미래를 위한 프르젝트들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제가 취임한후 영양 역사상 최초로 군 예산이 3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다양한 사업유치를 많이 한다는 점도 있지만 군민과 공직자들이 합심해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지역현안 과제들도 협력해서 하나하나 풀어가겠습니다”

 

항상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는 영양의 초선군수 오도창 군수의 당찬 모습에서 영양의 변화된 새로운 내일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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