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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군, 동부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영양군은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공간 유해시설 정비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영양군 동부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양읍 동부리의 주요 현황, 사업의 타당성과 진행 절차, 사업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이 보고되었으며, 농촌공간 재생의 방향과 농촌다움의 보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영양읍 동부리에는 고추장공장, 벽돌공장, 제재소 등 3개소의 유해시설이 소재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유해시설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됐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26년까지「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국비 91억 등 총181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유해시설 정비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자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이 승인된 만큼 유해시설을 조속히 정비하고, 공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하여 동부리 경관 개선 및 문화 복지를 향상시켜 활력 넘치는 영양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4-04-19
  • 〈기획특집〉미리보는 제19회 영양산나물 축제 이모저모
      영양의 봄은 일원산에서 시작된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1,219m 일원산의 얼음이 녹아내리면 그속에서 생명들이 하나둘 고개를 내밀며 봄을 알린다. 바로 영양의 자랑 어수리와 금죽, 방풍나물, 다래순, 싸릿대, 잔대, 고사리 등 수십종류의 산나물이 그 주인공들이다.    험준한 태백산맥 준령인 일월산이 영양을 고향으로 지키며 살아온 토착민들에게 내준 보석같은 자연의 선물이다. 산나물이 고개를 내밀면 겨울동안 움츠렸던 산골 사람들도 또 한해를 시작한다. 평지가 귀한 산악지형에서 조상대대로 산나물을 채취하며 살아온 이들에게 일월산 산나물은 세월이 변해도 변치않은 보약들이다.    이런 오랜 전통이 쌓여 매년 봄이면 영양장터는 산나물천지로 변해온게 영양의 봄역사다. 마침내 지난 2005년부터 영양군의 주도로 제1회 산나물 축제를 개최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로 19회째인 이축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한차례 중단된것외에 지금까지 쉼없이 영양의 대표적인 봄축제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인구 1만5천여명에 불과한 영양군이지만 지난해 산나물 축제기간동안에만 약 12만여명이 영양군을 찾았다고 한다.    도회지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몰린다.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로 인구소멸의 절벽에 몰려있지만 이때만큼은 밀려드는 사람과 차량홍수로 넘실댄다. 평소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인파들이 몰려들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게 이때다.   영양군이 추산하고 있는 경제적인 효과도 쏠쏠하다. 축제현장 각 부스에서 직접 산나물 판매하는 경제적인 효과도 있집만 이기간동안 전통시장과 영양군내 각 식당과 마켓 등에서 덩달아 수익을 올리는 간접적인 효과까지 기대해볼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약 60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영양군은 추산하고 있다.   영양군은 그동안의 축제 경험을 살려 올해축제를 단순 산나물 판매수준을 넘어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승화시켜 나갈계획임을 밝혔다. 2024년 영양의 봄잔치인 ‘산나물 축제’는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미리 엿본다.(편집자주)     ▲ 4일간 펼쳐지는 영양군민들의 대잔치   영양산나물축제의 무대는 영양군청이 소재한 영양읍이 주무대라면 일원산과 각 읍면에서도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가 열리는 등 사실상 영양군 전역이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영양군민들도 각 산나물 판매장터와 마을별 체험장에 배치돼 축제를 준비하는 일원으로 참여할 만큼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치러진다. 준비하는 이들이 또 관람객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외지관광객들의 끊임없는 방문으로 축제기간 4일동안 영양군은 온통 산나물축제인파로 가득찬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시작하기전 지역민들이 한바탕 신명나는 봄맞이 행운의 굿판을 벌이는 모양새다.     ▲ 영양군청앞에 펼쳐지는 70여동의 산나물 판매장터와 특설무대   영양산나물축제의 백미는 무엇보다 갖가지 산나물 판매장에 쏠리게 마련이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영양군청앞길 좌우에 70여동의 산나물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축제기간동안 산나물판매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각종 공연행사를 위한 특설무대도 읍내 복개천에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일월산을 상징하는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을 초청한 콘서트, 풍물공연, 청소년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매일 개최될 예정이다.   공식행사와 공연행사 등이 산나물축제의 주연이라면 축제를 빛내주는 조연인 부대행사로 영양전통시장내 먹거리 장터와 산나물 테마거리, 마을별 산나물 채취체험 등이 손님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산나물 고기굼터는 최고인기다. 가족단위의 관광객 및 연인, 영양군 어르신 등 너나할것없이 고기굼터를 찾아 북새통을 이룬다. 현장에서 구입한 산나물을 한우와 돼지고기와 직접 구워먹을수 있는 전략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산나물 음식촌에서는 산나물 고로케와 산나물 핫바, 산나물 피자 등 다양한 퓨전음식을 준비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수 있는 먹거리촌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영양산나물축제의 특징중의 하나는 외지상인들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혹시 모를 바가지 요금 등 소비자불만을 줄이고 행사를 투명하게 운영하기위해 영양군내 시장상인들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 산나물 축제를 풍성하게 해주는 테마거리조성, 각종 체험장 운영 영양산나물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군청앞길에서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테마거리는 눈을 즐겁게 한다. 각종 산나물 화분과 조명 등으로 거리가 장식돼 밤낮으로 영양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영양군 전체가 축제장으로 연출되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 4월29일부터 일원산과 청기면 등 곳곳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산나물채취 체험은 매년 산나물 마니아 관광객들의 인기1순위가 되고 있다.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글 최초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조선중기 반가음식 시음장도 큰인기다.    영양을 빛낸 장계향 선생의 업적과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면서 그 고유한 전통을 고스란히 음미할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린다.   여기에 올해는 이색쉼터와 이색 포토존도 운영한다고 한다.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산나물다방, 피크닉 쉼터 등을 만들어 피곤하지 않는 축제관람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축제장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 연일들을 위한 포토존은 MZ세대 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산나물을 이용한 친자연적인 포토존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SNS 홍보를 할수 있는 효과도 거둘수 있다.   이밖에 축제기간 4일동안 펼쳐지는 산나물패션쇼, 산나물 서바이벌 게임, 영양군 전통행사인 원놀음과 풍물공년, 동호회 밴드공연, 청소년 합창공연 등 수많은 공연행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행사는 주말인 11일 영양읍 복개천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다. 4~5명의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을 초청해 신명나는 별밤 콘서트를 펼치면 축제장은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로 열정을 더한다. 봄을 만끽하려는 이들은 망설이지 말고 영양 산나물축제현장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 뉴스투데이
    • 사회
    2024-04-18
  •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 오는 5월9일부터 개막
      청정고장 영양군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9일부터 4일간 영양군 일원에서 다채롭게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산나물 축제에는 어수리와 두릅, 곰취, 산나물 등 일월산의 정기를 머금은 봄나물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양군은 올해도 군청앞마당을 비롯 영양읍 전역을 행사장으로 꾸며 고기굼터와 특별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풍성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양 산나물축제 기간에는 산나물 품질관리위원들이 행사장 전반에서 판매되는 산나물의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투명한 가격표시제로 안심하고 구입할수 있도록 할예정이다.   이동욱 영양군 홍보팀장은 “산나물축제는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3박자를 골고루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외지 도시인들이 청정 영양을 찾아 휴양을 겸한 건강박람회로 산나물축제를 즐기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4-04-11
  • 영양군, 올해 영양군 교통 획기적 개선 다짐
      영양군이 31번 국도 선형개량사업 조기 착공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올해를 영양군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교통영양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군은 열악한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군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고 입암~영양 구간의 상습 낙석구간, 도로 침수구간 5.43km 선형개량사업(5년간 총 사업비 920억 원)의 조기 착공비 1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 80여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영양군민 통곡위원회’를 만들어 군민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민과 관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군은 영양 진입 구간 터널화와 영양읍 관문도로 4차선 개설사업 등 내부 교통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 9축 고속도로’ 개통을 위해 관계 시군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영양군을 통하는 혈관인 도로 상황이 개선되면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 접근성 증대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의료공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를 교통 영양의 원년으로 삼아 사통팔달의 교통로 개선에 중점을 두고 변화와 함께 군민의 생활 편의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개혁으로, 향후 최고로 빛나는 한 해가 되도록 저를 포함한 500여 명의 공직자가 힘내겠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4-02-14
  • 오도창 영양군수,‘휴수동행(携手同行) 새해 다짐
      오도창 영양군수가 2024년 새해인 2일 언론간담회를 통해 ‘어렵지만 함께가자’란 뜻의 「휴수동행(携手同行)」을 새해사자성어로 발표하고 지난해의 성과와 새해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군정 주요 성과로는 군민들과 함께 노력하여 이뤄낸 결실인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을 우선으로 ▲112억 원의 소멸대응기금 확보(A등급) ▲전국 2개 지구 중 1개 지구로 선정된 논 범용화 용수 체계 구축 사업(146억 원)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의 착수비 국비 10억 원 확보 및 조기 착공 확정 ▲영양 자작나무숲 명품화 사업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영양군정은 지난해 닦아놓은 초석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더 먼 미래를 준비하는 군정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두고 군정 주요 정책방향 6가지를 과제로 설정했다.   핵심 키워드로 ▲경쟁력 있는 농업환경 조성 ▲도로망 개선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보건, 복지 정책 확대에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석보 화매 논 범용화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으로 물 걱정 없는 전천후 배추 재배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고소득 작물 개발을 위해 신품종 포도재배 단지와 엽채류 특구 지정 전문 단지, 과실전문 생산 단지를 조성하여 채소류 스마트팜을 전면 확대해 농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강조하면서 농가는 농사에 전념하고 유통은 군이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으로 변화에 중심에 농민을 우선으로 두고 새로운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영양 진입 구간 터널화와 영양읍 관문도로 4차선 개설사업 등 내부 교통망 개선을 시작으로 안동과 영양, 영덕을 잇는 단선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며, 영양군의 큰 과제로 남은 「남북 9축 고속도로」는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 시군과 공조하여 끊임없이 정부에 간언할 것으로 농가에서 수확한 결실이 뻗어나갈 수 있는 도로망의 획기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또 선바위관광지 권역개발과 숨 쉬는 힐링스파 조성 등 생태관광의 메카, 영양군의 내실을 다지고 바대들 주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의 힘을 싣고 바들양지 경관림 조성, 삼지수변공원 둘레길 조성을 통해 살기 좋은 영양군의 모습의 다가가며,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와 토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로 재해로부터 자유로운 영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교촌치킨 발효공장의 민자 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의 포문을 열고 영양군만의 매력이 담긴 시장의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양읍 시장 통로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과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경제 활성화의 길을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보건과 복지 정책으로 50세 이상 군민 건강검진비 지원,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65세 확대 시행하여 건강지수를 올리는 것과 동시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추진해 복지의 손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 군정 추진으로 올 한 해 희망으로 가득 찬 영양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오도창 군수는 “올해 사자성어로 정한 휴수동행(携手同行)의 뜻은 지난해 영양군민들 화합으로 보여줬다며” 올 한해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손을 맞잡고 함께 간다면 영양군의 희망찬 내일에 좌절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4-01-03
  • 영양군민 숙원사업, 양수발전소 ‘연말’ 최종 결정될듯
      영양군과 군민들이 사력을 다해 유치전을 펼쳐온 ‘영양 양수발전소’선정여부가 빠르면 다음주중으로 최종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영양군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양수발전소 입지선정의 주체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주 중으로 각 예상지역별 최종 유치보고를 받은뒤 최종 선정수순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현재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지는 모두 6곳으로 ▲경북 영양군·경남 합천군 ▲경북 봉화군·전남 구례군, ▲전남 곡성군, ▲충남 금산군 등이다.   영양군은 올들어 지난 4월부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범군민궐기대회’를 펼친 것은 물론 각 사회단체와 체육계 등 각 단체별로 매일아침 양수발전유치 홍보전을 펼치는 등 대대적인 유치운동을 펼쳐왔다.   전국에서 인구수가 가장 작은 시군단위인 영양군으로서는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경기부양은 물론 인구증가 등 획기적 군정발전으로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오도창 군수는 “국비 2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된다면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파생되는 간접효과도 발생해 침체된 지역경제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한 인구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영양군으로서는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지난 19일에도 영양군새마을회(회장. 김종탁) 회원 50여명과 영양읍 법원사거리에서 양수발전소 유치기원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등 투지를 보이고 있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3-12-19
  • 한국자유총연맹 영양군지회 양수발전소 유치기원 릴레이 캠페인 펼쳐
      영양군의 숙원사업인 양수발전소 입지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 영양군지회’에서도 9일 아침 8시 영양읍사거리에서 캠페인을 펼치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외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영양군지회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석열 한국자유총연맹 영양군지회장은 “영양군민으로써 영양군에 힘이 될 수 있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힘써주시는 자유총연맹 영양군지회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영양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영양군지회는 180여 명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주로 청소년 안보교육 및 안보견학, 태극기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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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0
  • 영양군, 여름밤하늘 빛내줄 ‘애반딧불이’ 유충 방사
      별과 반딧불이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24일 영양반딧불이 보존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읍 삼지수변공원에 애반딧불이 유충 1만 마리를 방사했다.   영양군 생태공원사업소 및 영양반딧불이 보존회 회원들은 반딧불이의 서식처 확대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반딧불이 출현시기에 맞춰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10월에는 반딧불이 서식처 확대를 위해 애반딧불이 유충 방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반딧불이는 청정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서 영양군은 이번 유충 방사 행사를 통해 자연보호의 실천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영양군 어디에서나 불을 끄면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현대사회에서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을 보기 힘들어진 만큼 영양군은 밤하늘과 반딧불이를 보호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관광 상품 개발로 영양군을 야간 이색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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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3-10-24
  • 영양군, ‘동부천 경관개선사업 ’ 추진
      영양군은 지난 26일 영양군 동부천 노후 하천시설물 경관개선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동부천 경관개선사업은 영양읍 핵심지역인 동부천 맘포식당~동서교 구간에 어둡고 침침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조명 연출을 통해 도시경관 개선 및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이라고 군은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해 경관폭포와 디자인 아트스톤을 설치, 1차 사업을 마무리 했으며, 올해는 약 200m가량 구간에 조명을 설치하고 쉼터 1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3-07-27
  • 영양군 집중호우로 농작물 45ha 피해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예천, 문경 등 경북북부지역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영양군에서도 일부지역에서 농작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입암면이 128mm의 최고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이가운데 입암면 산해 3·4리와 신사1리 영양읍 현3리와 감천2리 등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영양군 지역에서도 모두 45ha의 농작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것으로 영양군은 밝혔다.   오도창군수는 이날 관련부서장들과 함께 피해현장을 방문해 빠른 피해복구와 신속한 지원대책을 지시했다.   오군수는 “전국적인 피해규모에 비해 영양군의 집중호우 피해는 적지만 상당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안타깝다”며 “피해농가의 시름을 덜어줄수 있도록 빠른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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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월칼럼〉 수확의 계절 가을,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꿈을 이룰것인가
      폭염과 폭우로 점철됐던 여름늪을 지나고 나니 어느새 수확의 계절 가을에 들어섰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환절기여서 병원마다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코로나19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이다. 만추(晩秋)의 계절이 되면서 들녘에는 벼추수가 한창이다. 조생종 벼는 이미 한달전부터 추수에 들어갔으며 정부수매용 산물벼 수확에 들판마다 콤바인의 굉음이 울려 퍼지고 있다.    영양의 주특산물인 고추는 이미 8월경에 1차적으로 수확돼 유통공사와 농협등에 납품한 상황이다. 이제 끝물고추를 수확하느라 어르신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사과산지인 청송에서는 추석시기를 맞추지 못한 사과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여름 기상이변으로 올해 사과농사는 예년만 못하다는게 농민들의 하소연이다. 이래저래 매년 힘든 농삿일이지만 그래도 가을이면 한해의 땀방울의 결과물을 수확하는 기쁨이 쏠쏠하다는게 농촌어르신들의 기쁨이다.   영양군에 있어 최대 가을수확을 꼽으라면 1차적으로 고추농사를 들수 있겠지만, 백년대계를 위해 학수고대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성공이 가장 큰 희망일게다. 영양군정 설립이후 최초로 시도한 국책사업이 바로 양수발전소다.    수도권에서 가장 원거리에 위치한데다 도로사정마저 여의치 않아 국책사업은커녕 민간기업들도 영양군과 같은 내륙지방에 오는 것을 마뜩지 않게 생각한다. 산업화 이후 전국 모든 지방이 겪는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물류상황이 좋지 않고 산악지형인 경북 북부지방의 경우 더욱 심각한 현상이다.    어쩔수 없이 지형학적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풍력사업이나 수질관련 음료 및 술 제조업체 등이 아니면 굳이 지방으로의 공장이전을 원하지 않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영양군의 경우 영양풍력발전소 외에 이렇다할 변변한 기업조차 없는게 현실이다. 지방세수가 자꾸 쪼그라 들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등의 보조금 지원없이는 당장 문을 닫아야 할 기업처럼 어려움에 처해 있다.    여기에 타시군과 마찬가지로 인구감소는 급행열차를 타고 있다. 매년 2~3백명씩 줄어 이제는 1만6천명선도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인구절벽의 최선봉에 서있는게 영양군이다. 정부와 경상북도에서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지방을 살리기위한 묘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뚜렷한 해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올초 영양군에 획기적인 ‘화두’가 등장했다. 바로 2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양수발전소 최적 후보지로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가 대두된 것이다. 만약 유치하게 되면 영양군은 군탄생이후 처음으로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선언적인 의미도 있지만 지역경제적 부가가치와 인구증가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초인 4월부터 오도창군수가 선두에 서서 주창한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는 불길처럼 타올랐다. 매일 아침 영양읍 법원사거리에는 군내 모든 사회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양수발전소 유치를 외쳤다.    군민들의 열망을 담은 현수막 수백개가 6개읍면 전역을 이불처럼 덮었다. 오도창군수와 영양군청 공무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 경북도, 중앙정부를 찾아다니며 영양군 유치를 호소했다.    6개월동안 이어진 이같은 영양군의 외침은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할 정도로 절실한 모습이었다. 이제 그 모든 노력의 결과가 1개월후인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다.    전국 후보지 6곳 가운데 과연 영양군이 선정될것인지, 탈락할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수 없으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소득을 거뒀다고 볼수 있다.    인구절벽의 위기에 선 영양군에 양수발전소가 유치돼 ‘돈과 사람이 몰리는 영양’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 사업이 스러져가는 영양군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돼 ‘문향의 고장’ 영양이 경북북부 경제의 중심시군으로 우뚝서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가을 군민들에게 ‘양수발전소’란 큰 선물을 안겨주고 싶다.   정승화/영양신문 발행인, (주) 경북지역신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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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4
  • 〈일월칼럼〉 드라마와도 같은 영양군 지방선거판 뒷이야기
      영양군 지방선거에서 시종일관 화제를 모은 인물은 무소속 도의원에 당선된 박홍열 당선자이다. 4년전 오도창 현군수와 맞붙어 59표차이로 석패한 그가 다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과연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형수 의원이 영양군수 공천을 ‘경선’으로 할 것인지, 특정인에게 ‘단수추천’을 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예비선거기간중 양 군수후보 선거캠프를 통해 흘러나온 각종 정보 등을 종합하면 ‘경선’을 할 경우 오도창 후보가 유리하고, 사실상 전략공천인 ‘단수추천’을 하면 박홍열 후보가 낙점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또 한켠에서는 만약 박후보를 전략공천 할 경우 오군수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도당에서 포항시장과 영주시장, 군위군수 등 3명에 대한 컷오프 논란이 벌어져 TK전역의 컷오프파동으로 들썩였다.   박형수 국회의원 지역구인 영주가 포함되면서 나머지 지역구인 영양은 물론 봉화, 울진군까지 그 파동에 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였다. 그러나 컷오프 논란은 하루만에 중앙당에 의해 다시 원 위치되면서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다.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장역시 곤궁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여파 때문인지 영양군은 결국 후보 간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단수추천이 아닌 ‘경선’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오군수의 승리는 예견된 대로였다. 사실상 본선과 같은 공천권 확보 예선전에서 오군수가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본선은 그저 물 흘러가듯이 진행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장 여유로운 후보는 현역 도의원인 이종열 후보였다. 2명의 군수후보 모두 이종열 도의원후보에게 SOS를 요청할 만큼 소위 ‘몸값’이 올랐다. 이어진 도의원 경선에서도 0선후보인 구진회 후보와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공천권을 따내면서 사실상 도의원선거는 완료된 듯 보였다.   그런데 선거기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군수경선에서 탈락한 박홍열후보가 느닷없이 탈당후 무소속으로 변신, 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명색이 군수후보가 체급을 낮춰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것도 명분이 떨어지는데다 오랜기간 몸담은 국민의힘을 탈당하자 지역에서는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본인도 민망한지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부하면서 ‘안타깝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 말했다.   난데없이 군수경선에 유탄을 맞은 후보는 여유롭게 당선을 예상했던 이종열 후보. 현역도의원으로 4년동안 지역구에 인맥을 형성했고, 도비확보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려 무리 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복병을 만난 것이다. 상대는 이미 2차례 선거경험이 있는데다 최근까지 군수경선을 실시하면서 구축한 든든한 조직이 있어 이를 활용해 도의원에 나선 것이다.     이런 와중에 각 후보캠프에서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등에서는 박홍열후보가 앞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2번에 걸친 군수도전 실패에 대한 동정론이 명분 없는 도의원출마에 대한 비난보다 더 깊고 넓게 퍼지는 듯 하면서 오히려 이종열 후보가 다급해졌다. 선거일을 약 일주일 앞두고 이종열 후보가 길에 엎드렸다. ‘삼보일배’라는 최후의 카드를 던졌다.   영양읍에서부터 6개 읍면 거리곳곳을 무릎이 다 벗겨질 정도로 비장한 모습을 보이자 군민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불쌍한 이종열이 한번 더 밀어주자’란 여론도 일었다.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이번에는 박홍열 후보가 맞불을 놨다. 외로운 야간거리인사를 시작한 것이다. 양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의 기류도 팽팽했다.   그러나 개표결과 박홍열후보가 852표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종열 후보는 차기 유력한 군수후보로의 기회를 놓쳤고, 박홍열후보는 겨우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이들의 운명적 갈림길이 여기에서 끝날 것인가.   그러나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박홍열후보가 선거법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돼 있어 향후 이문제가 어떻게 봉합될지가 또 하나의 변수다. 군수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에 대해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가 이제 남은 과제다. 현행 공직선거법을 액면 그대로 적용하면 당선 무표형에 해당될 수 있다. 과연 두사람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선거는 끝났지만 아직 완전히 막을 내리지 않은 영양군 도의원 선거의 결말에 많은 군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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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2-06-09
  • 〈일월칼럼〉 영양군수 후보들, 그리고 이종열 도의원과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
      영양신문이 창간된 지 올해로 3년째. 그러니까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이후 문을 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가 본지로서는 첫 지방선거를 맞이하는 셈이다.   오랜 기자생활을 하면서 여타 대도시지역 선거과정을 취재해본 경험은 있지만 영양군과 같은 중소지역 소도시에서 단일 선거구를 대상으로 정밀하게 취재하고, 여러 관계자들을 다양하게 만나본 경험은 그야말로 생경함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과정에서 필자는 자천타천으로 영양군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만나 순차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군민들에게 각 후보가 갖고 있는 포부와 군정방향, 평소 소신, 가치관 등을 가급적이면 가감 없이 내보내고자 노력했다.   지역신문의 특성상 군정홍보위주로 신문을 발행하다보니 아무래도 현 군수와 친분이 있지만 공정한 선거를 위해 가급적이면 거론되는 잠재후보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고자 했으며, 당사자들도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알리게 돼 감사히 여겼다. 영양군이 작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고장인 것처럼, 영양신문도 지역신문이지만 올곧고 알찬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다.   그동안 영양군수 후보로 이종열 경북도의원도 꾸준히 오르내렸으나 출마가 명확치 않아 릴레이 인터뷰 맨 뒷순으로 미루게 됐다. 잠재후보군들의 바쁜 일정으로 서로 조율하다보니 전병호 전 영양읍장을 첫 번째로 인텨뷰를 하게 됐으며 이후 박홍열, 오도창·윤철남씨 순으로 인터뷰를 하고 보도한바 있다.   필자가 만나본 전병호 전 영양읍장은 고향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 말단 공직에 있을 때부터 영양군수가 꿈이었다는 그를 통해 영양인들의 고향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지방정치의 여건상 유력정당인 국민의힘 공천에 불리할 것 같아 어정쩡한 모습으로 깃발을 내리게 돼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다.   오도창 군수와 함께 국민의힘 경선에서 치열한 승부를 치른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는 소탈한 인격의 소유자였다. 지인 전화번호만 2만개가 넘는다는 그에게서 인간적인 정감과 4년전 선거에서의 아픔 등을 생각하니 마음도 아렸다. “이번 군수선거가 마지막” 이라며 인텨뷰 도중 스스로 되뇌듯 말하는 그에게서 어떤 연민같은 것도 느껴졌다.   남해화학 경북지사장을 지낸 윤철남씨는 참 맑은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문향의 고장인 영양에 걸맞는 수필같은 풍모를 지닌 신사였다. 영양에서 나고자라 서울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서울시 공무원 등 다양한 경력과 삶의철학을 지닌 그에게서 ‘아까운 인물이구나’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겼다.   군민들이 오랜기간 겪어본 오도창 군수는 한마디로 ‘사람좋은 군수’로 단정하고 싶다. 통상 중앙정치든 지방정치든 권력을 잡으면 군림하려는 정치인이 태반인데 그는 서민적이고 다정한 리더십의 소유자였다. 가족들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이 오군수에게서 절로 느껴졌다.   마지막 릴레이 인터뷰 주자로 미뤘던 이종열 도의원은 재선도의원 도전이 확실해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영양군지역 상가 거리곳곳은 물론 각 가정과 관공서에 배부되는 영양신문에 전면인텨뷰 기사가 실리면 선거전에도 매우 유리하지만 이종열 도의원은 극구 사양했다. 군수출마를 하지 않는데 굳이 잠재후보군으로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군민들에게 민망하고 자칫 우롱하는 모습으로 보일수 있다는 이유였다.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지만 이종열 도의원의 단호한 모습에 감동을 받은바 있다. 그런데 치열했던 국민의힘 영양군수 경선과정을 마친후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가 갑자기 도의원으로 선회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그의 인품과 인텨뷰에서 느꼈던 인간적인 모습으로 생각하니 도저히 연결이 되지 않아 가까운 지인에게 확인해보니 사실로 밝혀져 충격을 받은바 있다.   정치가 뭐길래 하루아침에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가 싶어 정말 놀랐다. 오랜기간 정치낭인으로 살아온 그의 안타까운 선택에 약간 수긍하면서도 선거의 뒷 끝에 몰려올 여러 잔상들에 마음이 무거웠다. 군수후보와 도의원 후보, 그리고 같은 공당에 몸을 담아 필요한 부분은 서로 공유하며 협력해왔던 이종열 도의원의 마음은 또 어떨까.   졸지에 ‘군수급 도의원선거’가 된 이번 선거에서 승자와 패자의 길은 너무나 극명할 것이다. 이종열 도의원의 경우 치열한 본선을 치러야 하겠지만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일약 중량감 있는 차기 군수후보로서 우뚝설 것으로 보인다.   박홍열 전 부군수의 경우 선거에 이길 경우 어느 정도 정치생명을 연장하겠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고향에서 설자리를 잃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냉정한 중앙정치판을 답습하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조용히 그들의 발길을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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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2-05-19
  • 〈사설〉 영양신문 매도하던 특정 군수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
      올해로 창간3주년을 맞는 영양신문은 오롯이 영양군민들을 위한 신문이다. 영양군의 다양한 군정소식과 군민들의 일상을 가급적이면 세세하게 전달하는 지역 소식지 역할을 하고자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그동안 군수후보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릴레이 인텨뷰를 한 바도 있다. 현군수이든 도전자이든 군민들에게 상당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지난 후보들에 대해 회의를 거쳐 거의 대부분 후보들에 대해 소개한바 있다. 가급적이면 선거상황에서도 중립을 지키고 편향되지 않으려 노력하고자 하는게 영양신문의 제작방침이다.   또한 본지는 신생 지역신문이고, 주간지로 출발하면서 아직까지 구독료도 별도로 받지 않았고, 3년동안 무가지 형태로 배부해 왔다. 군민들 많이 찾는 군청이나 6개읍면사무소, 농협, 축협, 병의원,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공서에는 규모에 따라 최소 20~100백부 정도로 상시 배치해 둔다.   영양읍내 상가나 주택, 아파트 단지에는 배부가 용이치 않아 접지한 신문을 고무밴드 작업을 한 후 본사 직원들이 직접 넣어주고 있다. 그동안 영양군청 일부부서와 읍면사무소에서 한 두차례 신문 구독료를 받았을 뿐 기타 관공서나 개인으로부터 구독료를 받은 적도 없다.   올해로 창간 3년째, 재정형편상 더 이상 무료로 배부할수 없어 올해부터 연간 5만원의 구독료를 받을 계획이다. 경영상 어려움이 많지만 지역신문으로서의 자부심과 지역민들의 호응 등에 힘입어 제작중단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영양신문에 대해 매도하는 군수후보측이 나타났다. 본지가 영양군민들의 알권리와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위해 지난 4월5일 ‘군수후보 여론조사’를 의뢰해 보도하자 특정 군수예비후보측에서 선관위에 신고한 것이다.   핵심내용은 본지가 현군수를 돕기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후 무작위로 배포했다는 음해내용이다. 선관위 조사결과 영양신문은 창간이후 3년째 지역민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해프닝이 되었지만 그네들의 무차별적인 음해와 유언비어로 영양신문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   이들은 또 일부 SNS를 통해 본지와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본지는 선관위에 고소하지 않았다. 연로한 선거운동원을 고소한다는 사실과 상대가 받을 처벌이 너무 가혹할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러웠지만 웃어 넘기기로 했다.   그런데 정작 사고는 다른데서 터졌다. 해당 군수후보와 선거운동원 등 3명이 특정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해 SNS에 유포하다 선관위에 적발된 것이다. 선관위에서는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짐작컨대 올해 경북도내 최초 대형 공직선거법 위반일 것이다. 공영언론의 정당한 여론조사에 대해 ‘어용신문’이니, ‘여론조작’이니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를 퍼뜨린 자들이 정작 자신들은 선거당선을 위해 여론왜곡을 일삼은 범법을 저지른 것이다.   추후 검찰조사결과 범법정도에 따라 처벌이 가해지겠지만 자칫 선거에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공산이 커다. 작은 농촌시군인 영양군 선거에서도 ‘내로남불’의 선거운동이 벌어질지 상상하지도 못했다.   본지에서는 해당군수 후보측과 당사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것으로 촉구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체통 없이 말과 행동을 임의대로 행한다면 지역 어른으로서 대접을 받을수 있을까.   내 고향인들의 기쁨과 슬픔, 삶의 애환을 전달해주는 지역신문에 대해 마구잡이식으로 호도하는 것은 어떤 결기에서 나오는 행동일까. 문향의 고장, 영양은 작지만 반듯하고 강한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겉으로 드러난 명성이 아닌 사람의 행동도 그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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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2-04-29
  • [사설] 영양 31번국도 예타사업 통과, 새로운 영양역사의 시작!
    영양인들의 꿈이 달성됐다. 영양통곡위원회가 만들어질 만큼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31번 국도 영양구간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확포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5년동안 9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간은 평소 상습낙석과 도로침수로 주민불편이 심각했던 입암~영양 구간 5.43km. 전국 국도가운데 유일한 왕복2차선 구간이 4차선으로 확 펴지게 됐다.   5년동안 이번 공사가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27년께면 영양의 관문도로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더불어 군민들의 생활상 편의는 말할 것도 없다.   천혜관광자원을 보유한 영양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도 늘어날 것이다. 인구증가도 기대해볼만하다. 매년 수백명씩의 노인들이 자연사하고, 학업 등의 이유로 외지전출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제 영양군의 인구는 1만6천여명으로 급락했다.   오도창 군수 취임이후 1만7천여명 붕괴를 막기 위해 군정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영양뿐만 아니라 전국 농어촌 시군의 공통 문제인 ‘저출산·고령화’가 근본원인이지만 여기에 영양군의 삶의 인프라가 낙후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진입도로가 너무 불편하니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질적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제대로 된 상급 병원조차 없는 현실이다 보니 위급환자가 발생하면 중대형 병원이 있는 다른 지자체로 이송 하는데만 1시간이상이 소요되는 불편한 삶이었다.   지금까지 역대 영양군의 군수와 국회의원 등 지도자들이 관문도로를 개선하기위해 노력해 왔으나 공염불이 돼 왔다.   이 같은 역사적인 일이 이제 현실화 됐다. 오도창군수의 노력과 박형수 국회의원, 이종열 도의원 등 리더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길이 뚫려야 사람이 몰린다. 역사적으로 볼 때 문명은 길로 통했다.   ‘문향의 고장’ 영양의 빛은 그야말로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출발이 바로 관문도로의 확장인 것이다.   마침 31번 국도와 연계되는 영양읍 입구 지방도 역시 경북도에서 4차선으로 확포장키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격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영양군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기회가 왔다. ‘문향의 고장’ ‘빛깔찬 고추 생산지’ 영양의 아름다움을 모든 이들에게 선사할 기회가 왔다. 이제 군민 모두가 똘똘 뭉쳐 새로운 영양의 도약을 준비할 때가 됐다. 영양의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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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9-21
  • 【사설】 이종열 경북도의원 ‘큰일’ 했다
    육지속의 교통섬으로 불리는 영양군에 있어 최대현안은 ‘길’이다. 대명천지 21세기에 아직까지 국도가 왕복2차선인 곳은 영양군이 유일하다.   대다수 지자체의 경우 4차선은 기본인데 영양군은 그 작은 소망하나 정부에서 들어주지 않고 있다. 교통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 국가가 물리적 수요만으로 국민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변명이다.   인구 1만6천여명의 군민들이 살아가는 작은 지방 군단위지만 최첨단 문명은 누리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국민적 삶의 기본권은 누려야 하는 것이 이 땅에 사는 이들이 국가로부터 받아야할 권리다.   얼마나 원통했으면 ‘영양통곡위원회’까지 만들어졌겠는가. 그런 점에서 ‘영양 31번국도’개설은 반드시 선결돼야 할 군민숙원사업이다.   이와 관련 최근 영양군의 유일한 도의원인 이종열 도의원이 큰일을 해냈다.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건설과 지방도인 영양읍 진입로 8백m 구간 4차선 건설을 이철우도지사로부터 약속받아낸 것이다.   말로만 하는 약속이 아닌 내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공약사항’으로 넣겠다는 확답을 받아낸 이종열 도의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오도창군수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31번국도’와 이종열 도의원이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착공’과 ‘지방도 확포장’ 공사 등이 실현되면 기본적인 영양발전축은 마련되는 셈이다.   ‘길’이 뚫려야 사람이 오가고, 지역이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종열 도의원의 이번 활약상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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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1-03-21
  • [기고] 행복 영양, 에너지복지 실현하다.
    오도창 영양군수 우리나라의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소득 수준이 현저히 낮은데 반해 난방비 부담은 오히려 높아 에너지복지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에너지 유통구조상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모든 가정에 도시가스배관을 설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LPG배관망 사업은 농촌지역의 난방비용을 30%이상 줄이면서 새로운 수요창출을 넘어 에너지복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대두되는 가운데 영양군은 지난 7월 15일 영양군청 잔디밭에서 LPG배관망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우리군에서 추진한 LPG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계획이 없는 전국 12개 군(郡)지역에 대규모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설비와 배관망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전 영양군민들이 실제로 취사·난방 연료비로 지출되는 비용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지출액보다 2배가량 높은 편이어서 지역 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2013년부터 LPG배관망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연료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도시와 농어촌 간의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개선하고자 위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8년까지 여러 번의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였고, 사업 대상 지역 8개리 마을회관에서‘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에게 본 사업에 대해 알리고 질의 답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관내 LPG 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여 LPG 배관망 지원 사업에 대한 업계 종사자들의 이해도 증진시켰다. 아울러 많은 주민들이 연료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영양읍행정복지센터와 영양군청에 사업 신청·접수창구를 운영함은 물론 해당 마을 주민들 상황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이장 및 마을회 차원에서도 협조를 구하여 모든 세대가 빠짐없이 사업을 신청하도록 독려하였다.   우리군의 LPG 배관망 지원사업은 영양읍 일원 8개리(동·서부리, 현 1리, 황용리) 2,310세대에 LPG 공급을 목표로 30t 저장탱크 3기, 가스보일러 설치, 금속배관 교체, 가스 누출 경보기, 타이머 콕 등 각종 안전설비 구축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이와 같은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사업비 228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하였다.   본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기존 사용하던 LPG가스를 기존 대비 30% 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이며 연중 내내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가능케 된다.   특히, 이 사업은 군의 지원으로 자부담을 최대 80만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대도시 수요자 분담금의 절반도 안 되는 비용이다. 그리고 타 지자체 LPG배관망 구축사업 자부담에 비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부담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취약계층의 경우에 LPG업계에서 마련한 에너지희망충전기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 중에서도 100%를 지원하고 차상위계층에게는 자부담에서 50%를 지원한다.   천연가스가 보급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도시가스배관 투자가 어려운 농어촌지역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영양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영양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하여 영양군민 복지향상에 상당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LPG배관망 사업이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영양읍 주변만 LPG가스가 공급되고 있는데, 향후 소형저장탱크를 이용한 면단위, 마을단위도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촘촘한 에너지 그물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면단위, 마을단위까지 LPG배관망이 성공적으로 확대된다면 에너지산업, 안전성, 복지가 동시에 구현된 행복 영양은 에너지복지를 실현해 살기 좋은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여론마당
    • 기고
    2020-08-12
  • 【기고-오도창 영양군수】 영양군 농업의 자존심 회복과 미래
    오도창 영양군수 올해 들어와 우리 영양군은 민선 7기 인구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 7천명 붕괴를 맞이하게 되었다. 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기틀은 제쳐두고 이제는 지역 소멸까지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균등한 혜택은 제쳐두고 기본권마저 박탈된 채 긴 시간을 인내하고 참으며 묵묵히 생업에 종사해 온 영양군민들에게 지난 1월 14일, 영양군 로컬 푸드직매장 2층에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청송·영양 사무소 영양분소가 개소된 점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특히 영양은 지난 시절 고추재배를 통해 인구 7만을 넘어 영양읍내가 사람들로 복작이고 사람들 주머니에 두둑한 돈으로 가득했던 때도 있었다.   그만큼 고추농사 하나로 영양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던 시절이 있었으며, 어느 지역 이상으로 농사에 자부심이 강했던 좋은 기억들이 지금의 어르신들 뇌리 속에는 남아 있다.   그렇기에 농사는 영양군민들의 삶의 중요한 근간이었으며, 시간이 흘러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우리 농가들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농업은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농사에 대한 위상은 낮아지고 있으며, 급감하는 인구만큼이나 영양에 주재하던 많은 농업 관련 유관기관들도 썰물 빠지듯 하나 둘씩 나가고 말았다.   이번에 다시 우리 영양의 품으로 돌아온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는 1998년 6월까지 영양출장소 운영을 마지막으로 무려 22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오랜 시간을 울진에서 청송으로 우리의 농정업무를 관할하는 기관이 우리 관할 밖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었기에 이를 다시 바로잡아 되돌리는 지금의 순간을 지켜보는 군민들의 마음은 단순한 기쁨 이상의 영양 농업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심정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지난날 우리 군민들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제공하는 농정 서비스를 받으려면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청송·영양사무소까지 짧으면 20여분에서부터 울진과 봉화군을 접하고 있는 수비면민의 경우 1시간이 걸려, 원거리 방문에 따른 경제적, 시간적, 사회적 비용을 고스란히 군민들이 부담하였다.   이런 불편들을 감수하고 연간 33,000여건의 영양군 농정 민원 처리를 수행하고 있는 사무소를 방문하는 군민들을 지켜보는 영양군수로서의 마음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이제는 제대로 된 농정서비스 혜택을 차별 없이 균등하게 전해야 한다는 기본권의 회복으로 삼아 이번 영양분소 개소가 끝이 아니라 영양사무소 개소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비단 영양사무소 개소가 지역에 없는 유관기관을 인위적으로 개설하려는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경북도내 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 운영 현황에서도 울릉을 제외한 사무소나 분소가 운영되지 않은 지자체가 영양이 유일하다는 점을 살펴볼 때 균형의 측면에서도 충분히 타당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아울러 서울시 면적의 1.3배나 되는 영양군을 9명의 청송·영양 관할공무원으로 관리하면서 전국의 고추 브랜드 가치가 1위인 영양고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품질유지 측면에서도 개소의 사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영양분소 설치로 하나의 산을 넘었다. 하지만 영양사무소 개소를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유관기관의 설치는 단순하게 하나의 기관이 설치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통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방소멸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영양과 영양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영양사무소 개소를 위한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유인 것이다.
    • 뉴스투데이
    • 사회
    2020-06-04
  • 〈기자수첩〉영양에 살고 싶어도 집이 없어요
    이기만 영양신문 발행인/(주)경북미디어 대표이사 한때 7만여명을 웃돌던 영양군의 인구가 지금 1만7천여명의 붕괴직전에 놓여있다. 지난 1973년 영양군은 70,791명이 거주했으나 지난해 10월말현재 등록인구는 17,015명. 46년만에 무려 76%의 인구가 감소했다.   시대적으로 보면 인구감소는 당연하다. 세상은 급변하는데 영양을 비롯한 한국농촌사회의 모습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게 없다. 좀더 잘먹고 잘살기 위한 것은 당연한 인간의 욕망이 아닌가.   옛말에 ‘사람은 태어나서 서울로 가야하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야 한다’는 말처럼 소위 ‘큰물에서 놀아야 큰사람이 된다’는 어른들의 세상에 대한 식견과 자식에 대한 소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영양의 아이들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도회지로 나가는 것이 자연스런 모습이었다.   한국사회에 있어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모든 문명이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광역거점도시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것도 이러한 타향으로의 출발은 당연한 일이었다.   지금 영양군을 비롯한 경북도내 각 농촌시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구감소와 시군소멸의 위기는 바로 이러한 한국사회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30~40년동안 새로운 먹거리와 출세를 위해 고향을 떠난 아이들이 다시 되돌아온 지금 고향은 이제 소멸위기에 처한 것이다. 부모세대들은 더 이상 자신의 몸조차 돌볼수 없을만큼 노령화 되고, 젊은세대들이 없다보니 태어나는 아이들 수는 희귀해지고 있다고 한다.   산업화시기에 영양을 떠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고향인 영양에 돌아와도 퇴직이후 고향집을 오가거나, 가족들은 외지에 있고 홀로 귀농 및 귀촌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인구정체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영양군의 인구가 마침내 1만7천여명의 마지노선까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영양군에서도 만사를 제치고 인구증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29일 영양군청앞에서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군민들 2백여명이 ‘죽어가는 우리 영양을 살리자’며 영양읍 시가지를 행진하며 인구증가 캠페인을 벌였다.   영양군은 구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미전입자 주소지 이전운동’ ‘영양군 인구증가 정책 지원조례제정’ 등 다양한 실효정책을 세우고 실천에 들어가는 등 대책마련에 부산하다.   그런데 이 같은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직장을 따라 영양으로 들어온 상당수 국·공립 임직원들과 외지 인사들은 “영양에 살고 싶어도 집이 없어요”라고 말하고 있다.   직장을 따라 영양으로 찾아든 이들이 거주할 주택은 원룸과 같은 임대주택이나 아파트를 필요로 하는데 정작 영양군에는 이들의 수요에 비해 이들 주택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당수 국·공립 임직원들과 공무원, 기업체 직원들이 청송군이나 안동시 등 인근 시군지역에 거주하며 영양에 소재한 직장에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영양군에는 교육청과 경찰서, 농협과 축협,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약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인근시군 아파트 등에서 출퇴근 하는 이들에게 숙소형태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늦었지만 영양군에서 주도적으로 ‘영양군 최초 아파트형 민간주택’ 건설에 나선다고 하니 다행이다. 제2, 제3의 아파트형 숙소와 임대주택 등이 하루속히 공급돼 많은 외지인들이 영양에 둥지를 틀수 있는 방안이 잇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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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8
  • 【현장르포】매일 목숨을 담보로 가슴졸이며 다녀야 하는 영양 31번 국도!
    【정승화 기자】7일 오후 3시 영덕~상주간 고속도로에서 동청송 IC로 진입해 영양으로 향하는 길. 왕복4차선의 길이지만 초입길에는 길양쪽으로 넓은 들판이 있어 시야는 그리 답답하지 않다.   제한속도 60km로 더 이상 차량속도를 낼 수는 없지만 경운기를 만나게 되자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침범해 앞질러 가게 되는 게 이곳 도로의 현실이다.   약 10여분정도 지나 영양읍 현리와 감천리 일대 구간으로 차량이 진입하면서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머리위에서 내려다보듯한 절벽곁으로 만들어진 왕복2차선 도로. 우측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급히 빠져나갈 곳도 없는 도로를 주행하면서 불안감은 극도로 달한다.   비가 온 탓인지 이곳 구간 도로위에는 돌무더기 몇 개가 도로 위로 나뒹굴고 있다. 영양군에서 혹시나 모를 낙석방지를 위해 씌운듯한 그물안전망이 절벽한쪽면에 둘러쳐져 있으나 그 자체가 공포스럽다.   가끔 영양을 오가는 길이지만 이렇게 두려운데 매일 이곳을 통행해야 외지로 나갈 수 있는 영양군민들의 두려움은 얼마나 클까.   영양읍 소재지에 사는 주민 P씨(65)는 “영양사람들은 여름이면 장마철 비 때문에 걱정이고, 겨울이 되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우려가 있어 또 걱정”이라며 “평생 영양에 살아왔지만 한번도 마음편히 이곳을 지나다녀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는 낙석으로 인해 야간에 절벽구간을 지나던 차량 3대가 크게 파손되고 운전자도 다치는 등 매년 낙석과 토사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왕복 2차선 구간인데다 급경사가 많아 시급을 요하는 일 때문에 앞차를 앞질러 가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해야 하는 것이 영양군민들의 현실이다.   “도로사정이 이렇다보니 중앙선을 넘어 갈수도 있지만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상황이 심각해 진다”며 “영양군민들은 교통법규를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차량꼬리물기와 정체, 중앙선침범 등은 일상사이며, 이로 인해 운전자간 분쟁과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영양군의 한 관계자는 “영양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도 정부의 특별배려가 필요한 성장촉진 및 지역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그런데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수십년째 내륙의 섬으로 방치해두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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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6

기획특집 검색결과

  • 〈만나봅시다〉다시 재기를 꿈꾸며 뛰고 있는 이종열 전 경북도의원
      불과 1년6개월전인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이종열 전 경북도의원이 낙선하리라 생각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당시 구진회 예비후보를 누르고 무려 66.53%의 압도적 득표율로 국민의힘 공천후보로 확정돼 사실상 그를 대적할 후보도 없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5월7일 경선승리의 그의 기쁨은 며칠 뒤 충격으로 바뀌었다. 오도창군수와 공천경쟁에서 밀려난 박홍열 후보가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신분으로 경북도의원에 도전한 것이다.    역대 영양군선거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가 체급을 낮춰 출마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영양군과 같은 농어촌지역, 그것도 선후배 관계가 돈독한 곳에서 정치도의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설마했다. 이종열 후보가 4년동안 현역 도의원을 지낸데다 도의회 베스트도의원상을 받는 등 의정활동도 우수했고, 무엇보다 국민의힘 공천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에 아무리 군수후보여도 박홍열 후보에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석패했다. 영양군민들은 물론 외지에서조차 이같은 결과에 놀라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런데 당사자의 마음은 오죽했어랴.    박홍열 전 경북도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사퇴하고 1년6개월여만에 다시 실시하는 보궐선거 주자로 나선 이종열 전 도의원을 만났다.    한때 90kg 이상이었던 그의 풍채는 날렵한 몸으로 바뀌어있었다.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금 다시 재기를 꿈꾸는 그가 그리는 정치인의 길과 영양군 미래의 색깔은 어떤 빛깔일까(편집자 주) --------------------------------------------------------- ▲ 지방선거에서 낙선한지 1년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요   반갑습니다. 돌이켜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에게는 정말 긴 시간들이었습니다. 도의원 4년동안 신발을 몇 켤래나 갈아 신었는지 모를 만큼 뛰고 또 뛰었는데 어느 순간 멈춰져 있는 저를 보며 깜짝깜짝 놀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평생을 몸바쳐 다니던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권고사직을 당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처음에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선거후유증인지 몸도 마음도 지쳤으니까요. 도대체 제가 누구인지 어디에 서 있는지 조차 모를 만큼 힘든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 이종열 도의원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잘생긴 외모에 풍채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몸이 많이 날씬해진 것 같은데 낙선 후유증과 스트레스 때문인가요.   솔직히 그런 영향도 많았습니다. 당연히 당선될것이라 확신했던 선거에서 떨어지니까 정말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군민들과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민들을 뵙기도 민망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음식도 넘어가지 않는 등 후유증이 컸죠. 제 스스로도 감정을 추스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시간들이 한두달 지나다보니 몸무게도 빠지고 많이 수척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 저를 지지해준 군민들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조깅과 헬스로 땀을 빼며 저의 몸과 마음을 다졌습니다.    이대로 스러진다면 오랜시간 저를 믿고 지지해준 군민들과 당원동지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거죠. 몸과 마음을 올바르게 하니 그동안의 군살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지금 제 몸무게가 75kg 인데요. 정말 날아갈 듯 가볍습니다.    그동안 제가 갖고 있었던 구태의연한 생각과 자만심, 교만한 마음 등이 싹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몸이 탄탄해지니 마음도 정립된 것 같습니다. 이제 무슨일이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말을 저는 정말 몸소 깨달았습니다.   ▲ 앞으로 선거일까지 약 3개월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요즘 하루일과를 어떻게 보내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지요.   며칠전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했습니다. 몇 달전부터 영양읍을 비롯해 6개읍면을 순회하며 지역민들을 다시 뵙고 있는데요. 아침 6시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매일 강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관광을 떠나거나 각종 단체에서 선진지 견학을 떠날 때 남들보다 먼저 가서 인사를 드리고 환송하는 것이 일과가 돼버렸습니다.    또 군정 주요행사장이나 경로당, 마을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드리죠. 정말 오랜만에 찾아뵈니까 저를 보고 눈물을 흘리시는 어르신들도 많았습니다.    살이 너무 빠졌다고 걱정하시는 말씀이 가장 많았어요. 모든 어르신들이 제부모님 같아 가슴이 먹먹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 걱정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선후배들도 용기와 격려를 보내주며 힘껏 저를 후원해주겠다고 할 때 정말 감동했습니다. 이제 제가 열심히 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고 다시 재기를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 뛰어들었는데요. 다시 지역민들을 만나본 마음과 어떻게 선거전에 임할 것인지 말해주세요   누구나 실패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변화무쌍한 정치현장에서 지속적인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으니까요.    국내정치사만 보더라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온 역대 대통령들과 수많은 정치원로들이 늘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었잖아요. 자갈길도 걷고 가시밭길도 걷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 저의 실패가 저에게는 어쩌면 제2의 도약을 할수 있는 숙련의 시간이 아니었난 생각됩니다. 쇠도 담금질을 해야 더 단단해지듯이 저의 몸과 마음도 새롭게 거듭나는 시간 들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보궐선거에 임하면서 저는 무엇보다 변함없이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지지자들은 물론 저에게 질책과 꾸중을 해주신 군민 모두에게 저의 진정성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저에게 가식은 있을수도 없습니다. 제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고향에 대한 열정, 영양군의 비전, 경북도의원으로서의 가치있는 일꾼이 무엇인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초선이 아닌 재선의 힘있는 경북도의원이 됩니다. 의회에 입성한다면 어떤 활동을 기대합니까.     4년의 의정경험이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큰 경험이자 더 큰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양군을 위해서도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초선 4년동안 전·후반기 경북도의정의 핵심인 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제가 만약 재선 도의원에 당선된다면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임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과 영양군발전을 위해 뛰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뜨거운 열정과 땀방울 만이 군민의 사랑으로 교환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특집
    • 스토리 경북인
    2024-01-09
  • 영양농협·남영양농협·영양산림조합장선거전 돌입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23일부터 선거하루전인 3월7일까지 13일 동안 각 후보들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열띤 선거전을 펼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1,347개 조합에서 모두 3,082명이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경북지역에서는 178개 조합에서 384명의 후보자가 등록,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신포항농협 · 남포항농협 등 포항지역 2개농협으로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도내 42개 농·수협, 산림조합은 단일후보 등록으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영양지역의 경우 영양농협과 남영양농협, 영양군산림조합 등 3개 조합에서 3선 연임을 노리는 재선 현역 조합장의 재출마에 각 1명씩이 도전장을 내밀어 조합별 2명씩 6명의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들어갔다.   ▲영양농협의 경우 예상대로 양봉철 현 조합장과 14대 조합장을 지낸 오두찬 전 조합장이 맞붙게 됐다.    두번의 리턴매치로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펼쳐온 이들 2명의 후보가 세 번째 싸움에서 누가 최종 승자로 자리매김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양읍과 일월면, 수비면, 청기면 등 4개 지역에 거주하는 영양농협 조합원들은 2천844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영양읍에 거주하고 있어 결국 조합원들이 가장 많은 영양읍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영양농협에서도 박명술 현 조합장이 3선 연임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도전 후보는 이 농협 이사인 김진득후보로 영양농협과 마찬가지로 2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남영양농협의 조합원은 1천544명. 이들 조합원 대부분이 입암면과 석보면 지역민들로 양분돼 있어 입암출신인 박조합장과 석보출신인 김이사간의 지역세 대결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영양군산림조합 역시 김성웅 조합장의 3선 아성에 김영묵 전 영양군 농업경제건설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4년 전 무투표로 재선 조합장에 당선됐던 김조합장이 영양군 공직자 출신의 김 전 국장과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영양군산림조합의 조합원은 모두 2천240명. 이들 조합원들 중 상당수는 타지에 주소를 두고 있어 지역내 산주 조합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호응을 얻을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기획특집
    • 사람과 인문학
    2023-03-01
  • 〈기획특집〉영양군지역 조합장선거 판세와 전망
    ▲영양농협 3선연임을 노리는 양봉철조합장과 14대 오두찬조합장과의 리턴매치 영양군민의 절반이상이 영양농협의 조합원이나 준조합원       영양농협조합장 선거는 현직 양봉철조합장(64)과 오랜세월 재기를 노려온 오두찬 전 조합장(63)과의 재대결, 일명 리턴매치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명의 후보외에는 뚜렷하게 출마를 표명한 이들이 없다는게 농협안팎의 이야기다.    결국 재선의 현역프리미엄을 지닌 양봉철 조합장이 넉넉히 이기느냐, 과거 조합장 경험이 있는 오두찬 후보가 저력으로 판을 뒤지느냐가 관전 거리다.   이들 두명의 전·현직 조합장이 이번 선거에서 맞붙을 경우 지난 2011년이후 세 번째 싸움이다.    당초 지난 2007년부터 2011년 7월까지 13대 영양농협조합장을 지낸 양봉철조합장이 2011년 선거에서 오두찬후보에게 패배함으로써 이들의 선거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오두찬조합장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4대 조합장을 지내고 그해 선거에서 양봉철후보에게 패배했다. 두사람이 한번씩 승리한 셈이다. 8년만에 다시 새번째 맞붙는 이들의 리턴매치 조합장선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여러모로 양조합장의 신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영양농협 한 관계자는 “조합원과 농협직원들이 선호하는 조합장은 경영능력과 함께 덕장의 인품을 지닌 후보에게 끌리기 마련”이라며 “두사람 모두 조합장을 지냈기 때문에 능력과 리더십, 인품에 대해서는 유권자들과 직원들이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읍과 일월면, 수비면, 청기면 등 4개지역을 관할권으로 하는 영양농협은 조합원 2천844명, 준조합원 6천602명의 방대한 조직을 자랑한다.    영양군민 1만6천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영양농협의 조합원이거나 준조합원이다. 그만큼 지역민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농협이라는 말이다.    주력사업으로는 은행업무인 ‘신용사업’과 농협마트 및 농산물판매·가공등 ‘판매사업’ 등 두축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예수금이 약 2천억원, 대출금이 7백70억원에 이를만큼 지역민들의 이용이 높다. 또 농협마트를 통해서만 연8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농산물판매와 가공사업 등을 통해서도 연간 85억원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재 총자산은 2천7백억원 규모까지 성장해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자산 2천5백억원 이상이면 비상근조합으로 전환해야하므로 선거이후 총회에서 이문제를 상정할 예정이라고 조합측은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상근조합이므로 조합장이 3선제한에 걸리는 셈이다. 결국 양봉철조합장이 법적으로는 이번 도전이 연임 3선이지만 2015년부터 시작된 전국동시선거 개편전인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재임한 13대 조합장까지 합하면 사실상 이번 도전이 4번째이다.    영양농협 한 관계자는 “현재 연임재선 조합장이므로 3선도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두사람 모두 전·현직 조합장들이므로 영양농협에 대한 이해가 높고, 조합원들과도 저마다 인맥이 두터워 후보는 2명에 불과하지만 매우 치열한 선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영양농협   박명술 조합장의 3선이냐, 석보면 출신 김진덕이사의 세대교체냐     영양군 입암면과 석보면지역을 관할권으로 하는 남영양농협 역시 재선의 박명술조합장(71)이 3선에 도전하고 이에 맞서 남영양농협 김진덕 이사(65)와 상무로 퇴직한 신병하, 남동희씨 등 4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본지에서는 출마가 확실시되는 박조합장과 김진덕 이사를 중심으로 남영양농협 조합장 선거의 흐름과 전망을 살펴본다.   농협관계자들에 따르면 역대 남영양농협 조합장 선거의 특징은 뚜렷한 지역색을 띤다는 점이다. 후보의 출신지가 입암면인지, 석보면인지에 따라 조합원들의 지지세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실제 조합원 규모도 전체 1천546명 조합원들중 절반정도는 입암, 나머지는 석보로 갈라진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컨대 지난 2019년 제2대 동시선거당시 남영양농협 조합장선거에서도 입암면 출신인 박명술 현조합장과 석보면 출신인 이정택 전조합장이 맞붙어 박조합장이 득표율 56.6%로 43.4%를 얻은 이정택 전 조합장을 겨우 175표(13.2%)로 이길 만큼 양측의 지지세가 팽팽했다.   이런 상황이 오는 3월8일 제3회 동시선거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력출마후보인 김진덕이사가 석보면출신으로 출마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김진덕이사는 “조합원 중심의 농협이 돼야하는데 조합원을 상대로 장사하는 농협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농민들은 농사에 주력하고 농협이 판매와 유통 등 일체의 업무를 전담해주는 농민중심의 순기능적인 농협으로 탈바꿈시키기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석보면 생활안전협의회 회장과 사회보장협의회장, 이장협의회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장을 맡으며 오랜 세월 지역에서 터전을 닦아온 이력도 상당한 파괴력이 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김이사는 “석보지역의 경우 전국적으로 알아줄만큼 배추전문재배지역으로 유명하다”며 “봄배추의 경우 약 50만평이상 재배되고 있는데 배추저장고가 없어 농민들이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농협에서 기존 저장고를 임대해 사과저장고로 활용하고 있는 등 폐해가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이사의 도전에 맞서는 챔피언격인 박명술조합장이 이끄는 남영양농협은 조합원 1천544명, 준조합원 2천127명으로 영양농협에 비해 조합규모는 작지만 가공사업소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사업과 신용사업으로 매년 큰폭의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견실한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의 경우 구매사업(107억원), 판매사업(79억원), 하나로마트사업(117억여원) 등으로 경제사업분야만 연간 1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용사업도 총예수금 1040억원으로 전년대비 35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고추생산량증가로 가격이 급락해 조합원들이 어려움에 처했으나 가공사업소(소장. 정광화 상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조합원과 농협이 상생 동반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는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남영양농협 박미영상무는 “어려운 경영여건속에서도 조합장님과 직원, 조합원들의 협심단결해 자기자본금을 전년도보다 6억여원 증가한 132억6천여만원까지 성장시켰다”며 “올들어서도 영양군 등과 협력해 조합원들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료지원, 자녀장학금지원, 다양한 영농기자재 지원 등 폭넓은 조합원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3선을 노리는 박조합장의 아성에 신예 김진덕 이사의 야심찬 도전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또 조합장 출마가능성이 있는 2명의 상무 퇴직자들의 움직임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영양군산림조합 3선을 노리는 김성웅조합장과 영양군 국장출신 김영묵대표의 맞대결       영양군산림조합도 김성웅 조합장(74)이 3선에 도전한다. 4년전 제2회 조합장동시선거당시 무투표로 18대 조합장재선에 성공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는 김조합장의 아성에 김영묵씨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영양읍내에서 산림분야 경영컨설팅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묵대표는 영양군 농업경제건설국장으로 재임하다 2년전 퇴임한 공무원출신이다.    아직 선거일이 남아있어 최종적인 선거등록 및 기타인물들의 후보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까지는 2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영묵 대표도 출마를 밝혀 향후 어떤 진검승부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영양군산림조합의 조합원은 전체 2천240명으로 산주가 66.5%인 1천491명에 이른다. 김조합장의 역량은 산림조합의 흑자경영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주력사업인 산림청 위탁사업 등을 통해 조합의 경영수지를 강화시키고, 조합원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한 금융사업으로 조합의 수익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관련 우창백 영양군산림조합 상무는 “영양군산림조합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경영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증진과 우량조합으로의 발전을 도모해왔다”며 “이덕분에 김성웅 조합장이 올해초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김조합장이 산림경영부문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다.   김조합장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부회장을 맡아 산림행정 및 산채박랍회, 영양산나물축제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매년 영양군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지원과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는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앞서 김조합장은 가족구성원이 소유한 321ha의 임야에 산림경영을 실현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산림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영묵 대표 역시 첫 공직을 산림과에서 시작할 만큼 산림녹지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10년 영양군 지방녹지사무관으로 승진해 산림녹지과장을 지냈으며, 2017년에는 향토문화발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농업경제건설국장 재임시 영양군의 농업과 건설,산림 환경발전을위해 적극행정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공직생활을 했다는평가다.    3선의 노련한 김성웅조합장과 이에 맞서는 산림전문 공직자출신의 김영묵 대표의 맞대결이 어떤 선거결과를 낳을지 지역민들과 조합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기획특집
    • 사람과 인문학
    2022-12-21
  • 영양군의원 후보 대진표 최종 윤곽
      6월1일 지방선거를 약1개월여 앞둔 가운데 영양군 지방선거출마 군의원 후보자들의 대체적인 윤곽이 나타났다.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현역의원들까지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으로써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출마자들의 면면이 모두 드러났다.   아직 여야 정당의 공천후보결정 과정이 남아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탈당이나 불출마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본지 통화결과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예 및 현역의원 전원이 본 선거까지 출마할 것임을 밝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영양군 ‘가’선거구(영양읍·일월면·수비면)   영양읍과 일월면·수비면 등 3개지역으로 구성된 ‘가’선거구에서는 모두 8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역의원 가운데는 김인숙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을 제외한 장영호(3선·더불어민주당), 김형민(5선·무소속), 오창옥(2선·국민의힘) 등 지역구의원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이들 현역의원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신예후보자는 국민의힘 소속 김영범 전 영양군행정복지국장, 김창훈 영양군미래발전연구소장, 우승원 농촌지도자 영양읍회장, 김중환 영양군사회발전연구소장과 무소속 김성훈 영양초등운영위원장 등이다.   3명을 뽑는 선거에 8명이 출마해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을 제외한 5명의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신청자여서 경북도당의 공천결과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정서상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경우 군수와 도의원 공천자와 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데다 지역정서상 국민의힘 정당 프리미엄 혜택이 있어 일단 당선권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을 받더라도 3선의 더불어민주당 장영호의장과 5선의 무소속 김형민의원 등 탄탄한 기반을 가진 현역의원들과 경쟁을 해야 되는데다 후보군이 많아 끝까지 안개속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곳이다.   이와관련 A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결과에 따라 불출마하거나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구도변화가 예상된다”며 “후보군이 많아 한치앞도 예상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를 치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5선의 최고령 출마자인 무소속 김형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3명의 후보를 공천하더라도 결국 지역구내에서 서로 경합해야 한다”며 “결국 누가 더 지역민들로부터 신망을 받느냐는 잣대가 당선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인물면과 정당지지도, 지역구 연고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최종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후보군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영양군 ‘나’선거구(입압면·석보면·청기면)   입암면과 석보면·청기면 등 3개면으로 구성된 ‘나’선거구에서는 모두 5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역의원중에서는 국민의힘 홍점표·김석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홍현국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도전자로는 국민의힘 박시종 전 입암면 산해2리 이장, 장수상 영양군 한우회 지부장 등 2명이다. ‘가’선거구에 비해 경쟁률은 다소 낮지만 국민의힘 공천결과와 지역구 연고성 등 변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연고지 측면에서 보면 ‘입암면’의 경우 현의원인 홍점표 예비후보와 신예 출마자인 박시종 예비후보가 연고지를 두고 있어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석보면의 경우에도 현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홍현국 예비후보가 연고지여서 강세를 보였으나 국민의힘 장수상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혼전이 표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청기면의 경우 현의원인 김석현의원이 단독출마해 연고지혜택을 볼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최종적으로 3개지역에서 3위내에 들어야 당선권에 들어감에 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나’선거구 출마예정자 B후보는 “1차적으로 국민의힘 공천결과에 따라 구도에 변화가 생길것으로 예상하지만 연고지측면을 무시할수 없다”며 “선거구 가운데 강세지역을 점유 여부가 당락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
    2022-04-29
  • 전병호, 미래영양경제포럼 대표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양군에서도 지방선거출마예정자들이 속속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군민들의 최대 관심이 바로 영양군수출마예정자들. 영양군의 사령탑이라 할 수 있는 군수선거에 누가 나올 것인지, 어떤 인물들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영양신문에서는 순차적으로 영양군수출마예정자들을 만나 출마동기와 포부, 군정구상 등 다양한 속내를 소개하고자한다. 인텨뷰 대상자는 무순이며,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다. 먼저 1호 인텨뷰 대상자로 미래영양경제포럼 전병호 대표(61)를 만났다(편집자주) ---------------------------------  지난 7일 영양읍내 소재한 동서대로 상가 2층에서 전병호 대표를 만났다. 내년 군수선거 출마에 대비해 영양읍 중심가에 사무실을 꾸려놓은 듯 보였다. 수비면 행사장에서 곧바로 사무실로 뛰어온 그에게서 활력이 느껴졌다. 사무실 창문밖에는 ‘미래영양경제포럼’이라는 굵은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내부에는 선거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더 나은 영양, 새로운 영양’, ‘현장이 답이다’란 구호가 새겨진 벽보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아직 선거기간이 아니어서 사무실용으로 만든 것이지만 벌써 전병호 대표는 그만의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는 듯 보였다. 영양군 건설토목직에서만 40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쉼 없이 바로 정치인으로, 그것도 군수선거에 나서려는 그에게서 어떤 다부진 강단 같은 것이 느껴졌다.     ▲ 지난해 영양읍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는지, 어떤 계기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나.   …저는 영양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인생의 대부분을 영양군 공무원으로 근무해왔습니다. 9급 말단 공무원에서 시작해 4급으로 퇴직했으니 정말 영예로운 길이었다고 생각해요. 토목과 건축분야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분야에 특화된 일과 부서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지형학적으로 산간오지에 위치한 우리 영양군에서 꼭 필요한 업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의 평소 소신이 ‘현장에 답이 있다’란 말처럼 실무자로 근무할 때나 읍·면장으로 부임했을 때에도 항상 내 고향 발전을 위해 고민해왔습니다. 저의 오랜 공직노하우와 고향에 대한 애정이 저를 군수선거출마로 내몰았는지도 모릅니다. 공직기간 중에도 항상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퇴직 후에는 꼭 군수에 출마해서 평소 꿈꿔온 ‘내 고향 영양’을 직접 디자인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도 평소 저의 소신이지 즉흥적인 생각으로 출마를 하는 게 아닙니다.     ▲ 잘 알다시피 역대선거를 봐도 군수선거는 경쟁이 치열하고, 정당공천이나 인지도 등 변수가 많이 작용하는데 스스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약 1년 6개월전 정든 영양군청을 떠나며 한동안 저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틈틈이 고향마을인 수비면 오기리 부모님댁에서 농삿일도 거들고요. 여든 중반이신 아버님과 어머님이 계시니까 장남인 저로서는 자주 왕래하는 편입니다. 농사꾼 아들답게 관리기도 잘 운전하고 사과따기 등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땀은 정직하다’란 말을 저는 믿습니다. 농사일이든 선거든 열심히 하면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치에는 문외한인 저로서는 하루빨리 정당에 입당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평소 지지정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경북도당부위원장이라는 직함을 받으니 어깨가 무겁네요.    첫 출마라 다소 부담감은 있지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인지도 측면에서는 자신이 있습니다. 다른 출마예정자들에 비해 저는 한번도 영양을 떠난 적이 없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동공고로 진학한 3년을 제외하면 평생동안 영양에서만 살았습니다. 영양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수비면장, 건설재난관리과장, 영양시설관리사업소장, 영양읍장 등을 두루거치며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해온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인구 2만이 되지 않는 영양군의 특성상 웬만한 군민들은 다 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을 정도죠. 저의 소신대로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정당후보로서 필요하다면 경선에도 임할 생각입니다. 제가 평소 생각하는 ‘더 나은 영양, 살기 좋은 영양’의 모토로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후원자들이 있다면   …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공무원이 된 일입니다. 스무살 되던 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12월 공무원이 되어 고향인 수비면사무소에 발령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들을 안동에까지 유학(?)보내며 학업을 뒷바라지 했던 부모님의 기뻐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도 부모님은 가끔 그때의 감동을 말씀하십니다. 자식으로서 참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여든의 나이지만 아직까지 정정하신 두 분이 저에게는 뿌리 깊은 버팀목입니다. 또 저의 아내와 1남1녀의 자식들이 저의 든든한 응원군입니다. 지난 1988년 결혼한 아내는 제가 충실히 공직을 할수 있도록 말없이 내조를 해줬고, 딸은 예천군에서 아들은 경북도청에서 각각 공직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무원의 길을 선택해준 자식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저의 후원자가 있다면 영양군 공무원으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집안친척들, 고향마을 주민 등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공직기간중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주변분들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군민 모두가 저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지금 영양군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와 만약 당선된다면 펼치고 싶은 최우선 군정과제는   …우리 영양군은 인구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문제인 농어촌지역 인구절벽의 전형적인 곳이라 보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줄어드는 인구감소를 막고, 새로운 영양으로 발돋움 시킬 것인가가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작지만 강한 영양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탁상행정, 감독행정, 관리행정이 아닌 추진력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실천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외지인들이 오고싶은 영양, 찾고싶은 영양, 살고싶은 영양으로 탈바꿈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예컨대 최근 31번 국도 선형개량사업이 국비예타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향후 청송 신촌~영양읍까지 약 17km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근본적인 영양군의 접근성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역주력산업인 농업경쟁력확보를 위해 ‘고소득 첨단스마트농업’을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산물 종합물류유통망도 구축해야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봐요. 이런 경제적 바탕위에서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시스템구축과 어린이 육아지원서비스 등 복지행정을 펼칠 때 영양군이 ‘인구절벽’의 늪에서 벗어나 ‘첨단영양’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군민여러분이 저에게 영양군수의 기회를 주신다면 40년동안의 경험과 경륜으로 반드시 내고향 영양을 21세기 ‘복지영양’으로 만들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끝까지 성원과지지 부탁드립니다. (정승화 기자)  
    • 기획특집
    • 스토리 경북인
    2021-12-12
  • 〈이사람〉제2의 고향이 된 3년차 영양군민,“명성약국” 이자영약사 부부
        수도권공화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서울중심 문화를 과감히 내던지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지에 속하는 경북 영양군에 둥지를 튼 부부가 있다.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 소재한 “명성약국” 이자영약사와 신치훈 박사부부가 그 주인공. 모든 이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세태속에서 그들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듯 영양군에 정착한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신입 영양군민, 이자영 약사부부의 시골살이 서정과 꿈을 살며시 들여다본다.(편집자 주) --------------------------------------------- 영양군의 유일한 병원인 영양읍 동서대로에 위치한 영양병원 길 건너편에 자리한 ‘명성약국’.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맞은편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사기위해 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르신들의 상비약인 파스와 감기약, 자양강장제 등 일반적인 약품을 사려는 이들로 북적대고 있다.      약사인 이자영씨의 손길이 바쁘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랴, 약을 조제하랴 정신이 없다. 시골장터같은 분위기가 약국내에 펼쳐져 있다. 이자영 약사옆에서 바쁜사람이 또 있다. 남편인 신치훈 박사. 마치 약사같은 모습이지만 그는 컴퓨터공학박사다.    아내인 이자영씨를 따라 영양살이에 나선 그는 한때 대전에서 잘나가는 연구원이었지만 약국 내에서는 아내의 조수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외에도 대부분 고령층인 환자들에게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별도의 여직원들이 도움을 주고 있으나 아무래도 마음이 더 가는게 남편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잠시 쉴 틈을 찾아 그를 불러냈다.    인구감소가 심각한 현안인 영양군에서 이들처럼 수도권에서 귀촌한 이들은 보물이나 진배없기 때문이다. 그것도 약사와 박사 타이틀을 지닌 전문직종의 고급인력들의 귀촌이었기에 그들의 사연과 로맨스, 영양살이의 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 대전에서 영양으로 이사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영양으로 온지는 정확히 지난 2019년 8월이예요. 올해로 3년차가 됐죠. 솔직히 그전에는 영양군에 대해 잘 몰랐어요. 아내가 대전과 공주, 인천 인하대병원 약국 등에서 월급약사를 하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곳을 찾다보니 우연히 영양군을 알게 됐어요. 지인소개로 지금의 명성약국 자리를 보게됐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거예요. 약국위치는 물론 영양군의 산세와 군민들의 인심, 공기 등 모든 것이 우리 부부를 사로잡았어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정해 버렸죠” 처음 영양군에 들어섰을때의 설레임 잔향이 남아있는지 신박사는 연신 손짓까지 곁들이며 들떠 말했다.    대전에서 나고자라 한번도 시골경험이 없는 그에게 다소 생경할만 했을텐데 전혀 거부감이 없는 모습이었다. 약사이자 아내인 이자영씨도 신박사와 똑같은 마음이었나요. “물론이죠. 아내는 강화도 섬사람 출신이라 오히려 저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대학졸업후 십수년 직장생활을 하며 겪었던 도시에서의 본질적인 경쟁과 답답함이 확 씻겨나간 느낌인거죠. 그렇게 우리 부부에게 영양은 첫사랑처럼 훅~ 다가왔습니다”     ▲ 그래도 현실적으로 자녀들 학군문제나 도심의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솔직히 저희 부부는 슬하에 자녀가 없습니다. 올해로 결혼 10주년이니까 2011년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37세 아내가 36세였습니다. 두사람 모두 건강해 당연히 애기가 생길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생기지 않더라구요. 저와 아내 모두 그부분에 연연하지도 않았구요. 그러다보니 처음 약국문을 열고 일하느라 정신이 없다보니 지금까지 오게됐습니다. 이제 저의 집이나 처갓집에서도 포기한 것 같아요(흐흐).    서울시립대 건축학도 였던 신박사와 전산학과 1년후배였던 아내가 운명적 만남을 한곳은 만화를 그리는 동아리에서였다고. 이후 신박사는 군대를 다녀온후 부전공이었던 컴퓨터공학으로 대전과학기술연합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10여년 직장인의 길을 걸어온 것이 그의 발자취다.     아내인 이자영 약사의 이력도 이채롭다. 서울시립대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그녀는 국내굴지의 데이콤(주)에 입사해 10년정도 근무하다 서른중반의 늦은 나이에 수능공부를 시작해 이화여대 약학과에 입학한 것. ”스무살에 처음만나 정말 오랫동안 사귀었죠. 첫사랑과 결혼한 케이스라고 보면 됩니다. 도중에 잠시 싸워 헤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었습니다.”    신박사는 아내를 따라 영양으로 오기전 3~4년동안 창업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단다. 센서를 기반으로 한 소위 스타트업 기업이었지만 오랜 고심 끝에 아내와 함께 하기로 하고 창업동료들에게 양보하고 함께 오게 됐다고. “저는 대학 학부시절에도 삶의 존재이유와 가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휴학도 많이 했구요. 돌이켜보면 아내와 함께하고 있는 영양살이가 제가 찾던 삶의 이상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지난 3년동안 영양군민들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아직 3년차에 불과한 영양군민이지만 지역사회와 함께하기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약국을 찾는 손님들 모두가 영양군민들이고 대부분 부모님 연세여서 어떻게 하면 영양군에 도움이 될까 방법을 찾다 매년 조금씩 기부를 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영양군장학회에 매달 30만원, 요양원에 20만원을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또 부정기적으로 5백만원을 기부하고 저희 부부가 다니는 영양성당에도 지난해 1천만원 기부를 했어요. 올들어서도 6백만원 정도 기부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약국을 찾는 이웃들 덕분에 살아가는 그들에게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는게 신박사 부부의 생각이다. 지역민들과의 교류를 위해 로타라 활동도 부지런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요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환자이력시스템에 대해 들어봤다. “저희 약국을 찾는 손님 환자들 중심의 환자이력시스템 개발이 요즘 저의 지상과제입니다. 개별적으로 입력해놓으면 보다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으니까요. 병원 부족으로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영양에서 저희같은 약국이 서비스를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의 고향인 영양에서 인생2막을 열어가는 저희 부부에게 약국을 찾는 군민 모두가 소중하니까요” 그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다. 시골에서 보기 드문 고학력자인 신박사와 아내인 이자영 약사의 작은 둥지가 늙어가는 영양군에 새롭게 솟아나는 샘물처럼 보였다.    
    • 기획특집
    • 스토리 경북인
    2021-12-12
  • 〈이 사람〉 40년 공직자의 길 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영범 전 영양군 행정복지국장!
        햇살 좋은 가을 어느 날 김영범 전 국장을 만났다. 영양신문이 2년전 처음 영양군에 뿌리를 내릴 때도 맨 처음 만난 이가 그다. 여러모로 영양신문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신문이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의 오명을 씻겠다는 그의 고향사랑이 어쩌면 영양신문을 만들었다. 작지만 강한 신문 영양신문은 김국장같은 영양인들의 절실한 도움이 있었기에 탄생하게 됐다.   늘 양복에 넥타이를 맨 반듯한 스타일의 김국장이었지만 이날은 점퍼를 입었다. 평상복을 입은 그에게서 퇴직한 중년의 남자를 느꼈다. 공무원조직의 반듯함이 사라진 그에게서 형언하지 못할 자유로움 속에 약간의 외로움이 묻어났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한 두어달 모처럼 편하게 생활했어요. 평생 아침 일찍 일어나다 보니 요즘도 6시30분이면 눈을 뜹니다. 습관은 변함이 없네요. 그럼 지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내시나요. 아뇨 새로운 도전길에 나섰습니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허허. 돌이켜보면 제 인생은 ‘봉사’로 압축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저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주위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제 마지막 인생길을 ‘지방의회’에 진출해서 끝까지 지역민들에게 봉사해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려고 하니 또 바빠지네요. ···     ▲ 제2의 인생길, 국민의 힘 영양군당협 대외협력부위원장의 직함   그가 명함을 내밀었다. 정당소속의 명함이었다. 그의 사진과 전 영양군청 행정복지국장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우고 뒷면엔 그가 걸어온 길들이 쭉 나열돼 있었다. ‘40년 공직생활’이라는 글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명함을 내미는 그의 손길이 한편으론 안쓰러워 보였다. ···늘 조직생활을 하시다 어쩌면 외로운 길이 될수 있는 정치의 길로 들어섰는데 힘들지 않나요. 힘들지 않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아침에 집에서 나가면 하루에도 수십명의 지역민들을 만납니다. 먹고사는 문제, 아이들 학교문제, 건강걱정 등 수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면 힘들때도 많지만 제가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또 상당해주는 과정에서 힘을 얻을때가 더 많아요. 저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주는 분들을 만날때면 더욱 그렇죠. 이런 가을날 읍면 지역을 다닐 때면 제가 평생 걸어왔던 공직의 길이 오버랩 되기도 합니다. 영양군의 발전상이 제가 걸어온 인생여정이었으니까요.···     김국장이 평생 몸담았던 영양군에서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물러난 것은 지난 6월.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100세시대, 아직 나는 팔팔한데 평생을 몸 바친 직장에서 나온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중년의 모든 남자들이 느끼는 허탈한 그 마음이 스산한 늦가을 바람처럼 그에게도 불었을 것이다. …명예퇴직하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우리 영양과 군민들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서너 달 그렇게 고민하고 선후배, 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한 끝에 내린 결론이 지역정치인의 길로 가기로 한 것이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자신이 있는 분야가 바로 ‘공적봉사’란 것으로 모든 생각을 귀착시킨 것이죠. 고민할 때는 힘들었지만 결론을 내리고 나니 마음이 편합니다. 제가 열심히 뛰고, 저의 진정성을 군민들이 알아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요즘은 목표가 있어 행복합니다.…   ▲ 영양군 ‘가’선거구, 「영양읍·일월면·수비면」을 지역구로 선정   올해로 만59세. 새로운 인생도전에 나선 그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전장을 내민곳은 영양군 ‘가’선거구이다. 입암면이 고향인 그가 뜬금없이 ‘나’선거구가 아닌 ‘가’선거구에서 출마하려는 이유를 물었다. …제가 태어난 고향마을을 근거지로 출마하면 여러모로 유리한 면이 많겠지요. 그러나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점표 군의원과는 앞뒷집에서 살며 친형제처럼 자랐어요. 지금 영양군의회에서 가장 활약을 많이 하고 있는 홍의원과의 관계도 고려해서 지역구를 ‘가’선거구로 옮겨 출마하려고 합니다. 저는 평생을 영양군에서 공직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6개 읍면 어느곳이든 저에게는 고향마을이나 다름없어요. 특히 영양읍은 제가 실무자로 봉직했기 때문에 선거에 도움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지역구 선택에서도 동네후배를 생각하는 그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말처럼 고향마을인 입암은 그의 인생모태가 된 곳이란다. 가난한 집안 3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에게 대학 진학은 무리였다. 스무살이 되던 1980년 대학을 포기하고 공직의 길을 가겠다며 시험에 응시한게 그의 인생이 됐다. 다음해 1월 곧바로 발령받은 곳도 고향마을인 입암면사무소였다.   선천적으로 부지런함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는 김국장은 첫 부임지였던 임압면에서도 인정받아 3년을 근무할 정도였다고.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저는 늘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화합하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자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천성이 후덕한 그의 품행과 실력을 윗분들도 곧바로 알아줘 영양군청에서는 흔치않게 13년만에 지방행정주사인 6급계장으로 승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다. 입암면을 필두로 청기면, 석보면, 수비면, 영양읍 등 그의 발길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한결같은 그의 성실함으로 마침내 2013년 공무원의 꽃이랄수 있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되는 성과를 낳게 된다.   ▲ 공직기간중 가장 인상에 남는 일과 보람이 있다면 …정확히 40년 6개월 공직기간중에 기억에 남는 일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중에서도 저의 기억에 강하게 자리한 것이 지난 2002년 태풍 루사가 급습했을 때입니다. 영양읍에서 근무할 당시 태풍이 불어닥쳐 반변천이 범람하고 영양읍 도심이 물에 잠겨 모든 군민들의 생사가 기로에 섰을 때가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네요. 모두들 생전 겪어보지 못한 물난리를 겪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 이분들을 위해 24시간 밤잠을 설쳐가며 일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업무 담당자로 헌신적으로 일하면서 느낀게 바로 ‘사람이 자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것이죠. 또 2004년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근무 당시 영양군의 대표적 이미지를 만들기위해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을 기획에서부터 설계, 건축, 구성 등을 도맡아 하면서 이제는 우리 군의 대표적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바탕위에서 지난 2018년 7월 4급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과 자치행정복지국장, 행정복지국장을 거친 후 지난 6월 영예로운 3급 지방부이사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습니다…     ▲끝으로 가족소개와 모임, 각오가 있다면 말씀해달라 …제 인생에 있어 영원한 스승은 바로 아버님이십니다. 지금도 아흔이 넘으신 아버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늘 옛날일을 회상하시며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의 아픔을 잊지 말고 이웃과 주위에 베풀고 살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저의 검소하고 성실함은 아버님의 훈육에서 비롯된 것이죠. 지금도 아흔과 여든을 넘기신 부모님을 보면서 항상 부모님처럼 사는 인생이 되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자녀는 외동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청송교도소 교도관으로 저의 뒤를 따라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 할 일을 알아서 잘 처리하는 스타일이어서 제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공직의 일과 자신의 미래를 잘 개척해 나가는 듬직한 아들입니다.… 명함을 보니 다양한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데 소개 좀 해주시죠. …지난 2016년부터 영양의 봉사단체인 영양라이온스클럽 1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영양군 배구협회 회장도 겸하고 있죠. 각오가 있다면 앞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봉사’의 길입니다. 40년 공직자로 살아온 삶을 이웃과 영양군을 위해 돌려주겠다는 생각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저의 땀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달려갈 생각입니다. 저의 꿈과 소망이 영양군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도 부탁드립니다. 
    • 기획특집
    • 스토리 경북인
    2021-11-28
  • [인터뷰] 기획·예산확보의 달인 ‘영양출신 이종열 경북도의원’
    이종열 경북도의원   【정승화 기자】제11대 경북도의회에서 언론과 동료의원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는 도의원이 있다. 바로 경북 영양군이 지역구인 이종열 경북도의원. 초선의원임에도 의회에 입성한 첫해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동료의원들로부터 ‘기획·예산확보의 달인’이란 별명을 얻은 이종열 도의원이 생각하는 고향 영향사랑과 지역정치인으로서의 가치관, 지난 4년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물어봤다(편집자주)    ▲ 초선 도의원임에도 영양은 물론 도의회 안팎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데 비결은?   지난 2018년 6.13지방 선거를 통해 “작지만 강한 영양, 함께 잘사는 영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일념으로 고향 영향에서 출마해 지역민들의 압도적인 성원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영양유일의 지역구 도의원으로 제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정말 밤잠 안자고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도정의 기획과 예산을 평가하고 수립하는 요직인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영양은 물론 경북 23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저의 고향인 영양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에 힘썼습니다. 군민들의 생활상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파악하는 게 소통정치의 핵심이었죠.   저에게 ‘도의회는 안가고 왜 자꾸 돌아다니느냐’고 질책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지역민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반증이겠죠. 여기에 국회의원, 군수, 군의원과의 가교역할을 하는데도 충실했다고 자부합니다.    ▲ 영양출신 도의원으로서 지역구인 영양군 발전을 위한 성과가 있다면?   의정활동을 하면서 영양군의 현안과 숙원사업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다면 이번에 정부의 예타사업을 통과한 31번 국도일겁니다.   물론 이사업이 통과하기까지 오도창 영양군수와 박형수 국회의원의 힘이 가장 컸지만 중간 조력자 역할을 한 저의 보람도 못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양에서 나고 자란 기억 때문에 역사적인 기쁨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이제 5년후면 영양 관문도로가 왕복4차선 도로로 개량된다고 생각하니 군민들과 더불어 기쁩니다.   영양군민 모두의 단합된 힘이라고 봐야죠. 영양의 미래가 뻥 뚫리는 희망의 길이 될 겁니다.   다음으로 31번국도 선형개량과 더불어 지방도인 영양읍 관문도로 700m를 경북도에서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성사시켰습니다.   제가 도정질문에서 집행부에 이를 요구했고, 이철우 도지사가 영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설득작업을 통해 최종 확정했죠.   모두 18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국토부 지방도 노선승격 승인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31번 영양구간이 중앙정부예산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관문도로 역시 경북도 지방비로 완공되면 교통오지이자 상습 병목 지역이었던 영양군의 도로문제는 완전 해결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 영양소방서 신축사업을 성사시킨 것도 큰 보람입니다. 신축 영양소방서는 영양읍 하원리에 올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8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부지 11,402㎡(3,455평), 사업비 106억원(설계비 4억원, 건축비 102억)가 투입되는 최신식 소방서로 탄생하게 돼 향후 영양지역 화재사건이나 비상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밖에 인구유출방지를 위해 영양읍 동부리에 추진중인 ‘영양동부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유치하게 된 것도 보람입니다. 이 사업은 경북개발공사 주관으로 영양읍 동부리에 부지 2,020㎡(611평), 세대수 44호 규모, 7,665백만을 투입해 2024년 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 의정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정질문과 조례발의가 있다면?   지난 3월5일 제322회 임시회에서의 도정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영양군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말했죠.   경북 농어촌지역이 모두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영양군은 도로인프라가 전국 최하위 수준임을 역설했던 겁니다.   고속도로, 4차로, 철로 등 3로가 없는 전국 유일의 지자체가 영양임을 제가 강변했고, 동료 도의원들과 집행부인 경북도 공무원들도 인식을 함께하는 계기가 됐죠.   도의원으로서 가장 가슴이 뜨겁고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인식의 바탕위에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추진과 영양 31번 국도의 4차로 확장추진을 촉구했던 겁니다.   이밖에도 5분발언 등을 통해 보육시설(어린이집)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하도록 하여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경상북도 보육조례’를 개정토록 했습니다.   또 경북도내 농산물의 정확한 정보수집으로 과잉생산, 홍수출하 등으로 인한 가격변동에 대응하기 위하여 ‘경상북도 농산물 정보기반 생산 및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한 것도 보람이죠.    ▲ 향후 의정활동 계획과 정치행보에 대한 입장은?   아직 남아있는 도의원 임기를 충실히 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저의 발자취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4년간의 의정활동이 기반이었다면 좀 더 큰 지역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영양군의 도약을 위한 걸음이지요. 앞으로도 영양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이것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뉴스투데이
    • 정치
    2021-09-21
  • 감천리 낙안오씨 가문의 국헌 오수눌을 아십니까!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개관 14주년을 맞아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했던 국헌 오수눌의 이야기를 담은 『충과 효를 겸비한 국헌 오수눌』을 발간했다.@사진제공=영양군   【오창균 기자】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개관 14주년을 맞아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했던 국헌 오수눌의 이야기를 담은 『충과 효를 겸비한 국헌 오수눌』을 발간했다.   박물관은 2006년 개관한 이후 매년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출판물을 정기적으로 제작, 배포함으로써 지역민의 정체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개관 14주년을 맞은 2020년에는 조선 중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참전하여 큰 공을 세운 국헌(菊軒) 오수눌(吳受訥; 1565~1648)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국헌 오수눌은 1565년 영양읍 감천리에서 무신의 집안인 낙안오씨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무과를 준비하던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초유사 김성일(金誠一; 1538~1593)의 휘하로 들어가 참전했다.   영해읍성 전투에 참여하여 승리한 뒤 목숨을 걸고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서 상경한 국헌 오수눌을 보자 선조는 ‘충과 효를 모두 겸비한 자로다.’라고 칭찬하며 행재소의 수비를 맡기도 했다.   평양성을 비롯하여 울산왜성까지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나, 국헌 오수눌은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했을 뿐이다.’라고 겸양하며 전공을 다투지 않았다.   무관으로서 맡겨진 의무만 충실했던 국헌 오수눌은 『선무원종공신록』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만족하며, 전쟁이 끝난 뒤 귀향해 부모님을 봉양하며 종신토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국헌 오수눌의 아름다운 행적은 유림과 문중을 움직여 사망 후인 1766년 정3품 어모장군의 증직에 이어서 1799년에는 ‘충효사(忠孝祠)’에 불천위(不遷位)로 모셔지도록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국헌 오수눌 장군의 지극한 충성과 효성은 이기주의가 만연한 오늘날 반드시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행적으로 이 책을 통하여 널리 전승되어 영양인이자 한국인으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뉴스투데이
    • 문화
    2020-09-29
  • 【맛집,멋집】기부천사 영양읍 辛짬뽕상회, 착한가게 8호점 현판 달았다.!
    영양읍 辛짬뽕상회(대표 최종혁)가 영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선정하는 “착한가게”현판을 달았다.@사진제공=영양군   【오창균 기자】영양읍 辛짬뽕상회(대표 최종혁)가 영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선정하는 “착한가게”현판을 달았다.    영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상준, 정휘대)는 9월 29일 辛짬뽕상회에서 “착한가게”현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착한가게’로 선정된 가게는 매월 정기적인 기부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게 되며 기탁자에게는 사랑의 착한가게 현판과 국세청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辛짬뽕상회(대표 최종혁)는 “매년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기부를 하였는데 착한가게 가입을 통한 또 다른 기부방식을 알게 되어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 우리동네 새소식
    2020-09-29

우리동네 새소식 검색결과

  • [인사] 영양군(1월12일자)
      <6급 전보> ▷기획예산실 팀장 정기진 ▷〃팀장 조중호 ▷자치행정과 팀장 이재남 ▷주민복지과 팀장 황미숙 ▷〃 팀장 박현민 ▷문화관광과 팀장 금진수 ▷건설안전과 팀장 유민호 ▷농촌경제과 팀장 전병석 ▷건설안전과 팀장 유민호 ▷농업기술센터 팀장 이정원 ▷〃 팀장 성영복 ▷영양읍 부읍장 박상군 ▷〃 팀장 이창훈 ▷입암면 팀장 강미숙 ▷〃 팀장 김주헌 ▷일월면 팀장 김미분 ▷수비면 부면장 오희경 ▷자치행정과 조수경 ▷〃 이화영
    • 우리동네 새소식
    • 인사
    2024-01-11
  • 〔영양군〕
      □ 4급   ▲ 농림관광국장 신재성   □ 5급   ▲ 기획예산실장 박경해 ▲ 자치행정과장 김초한 ▲ 재무과장 정현석 ▲ 농촌경제과장 권영수 ▲ 보건정책과장 이삼화 ▲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완 ▲ 문화시설사업소장 배만환 ▲ 영양읍장 김태겸 ▲ 입암면장 이인수 ▲ 일월면장 박형일 ▲ 수비면장 김민경   □ 5급 승진 의결   ▲ 종합민원과장 직무대리 황재은 ▲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강병기 ▲ 지역개발과장 직무대리 이형직 ▲ 농촌지도과장 직무대리 안홍 ▲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언수    
    • 우리동네 새소식
    • 인사
    2024-01-09
  • 〈사투리로 본 영양〉수비면 발리(發里)가 궁금니껴?
      발리(發里)는 수비(首比)면 중심지이며 수양산 중심으로 마실이 맹글어져 있니더.   발리의 발(發)은 시작을 뜻하는 거로 깊은 산중이지만 마실이 시작되는 즉, 수비면의 첫 마을 이라는 뜻으로 발리(發里)라꼬 켔니더.   1914년 행정구역 바낄때는 기존의 발리에다 화광(화랑꼴)캉 용수꼴 등을 엄체가 발리라 카게 된니더.   (창뒷마ㆍ금촌) 조선시대 중엽때 나라의 곡식을 넣어두는 큰 창고가 마실 앞에 있어, 창고 뒤에 있는 마실이라는 뜻으로 창뒷마라 카게 된니더. 임진왜란(1592년)때 봉화금씨들이 들어온 후 후손들이 점점 번성해지면서 금씨들만 모데 살게됬따꼬 금촌(琴村)이라 카게 된니더.   (반곡) 발리에 있는 약천정(藥泉亭)터 내에 넓꼬 팬팬한 반석(盤石)이 있는데 그 반석 근바있는 마실이라꼬 반곡(盤谷) 이라 카니더.   (용수골) 용소(龍沼)가 있는 골짜기라꼬 용수골이라꼬 카게된니더. 옛날에 용(龍)이 휘돌아치는 쏘에서 용이 멱을 깜꼬 있었는데 사람캉 마주치자 엉겁결에 디게 놀라 곽쭈에 입으로 안개를 뿜으며 승천했따 케가꼬 용추꼴(龍湫谷)이라 카다가 음이 바께 용수꼴이 된니더.   (삼거리ㆍ장승백) 발리에서 수하 방면캉, 울진군 온정면 방면 그리고 영양읍 방면으로 갈라지는 시 갈래 길이 있따꼬 삼거리라꼬 카니더. 과거 여기에는 장승이 서가 있었는 데라꼬 장승백(將丞) 혹은 장승배기라꼬도 카니더.   장승(將丞)을 맹글게 된거는 과거 선비가 말캉 절벽 앞을 지나는데. 갑짜기 말이 울며 꿈쩍또 하지 않아가 내려가꼬 근바를 살펴보께네. 풍기황씨라 새겨진 방울이 있어 그걸 조가 성황당 신주로 모셨는데. 그뒤 짐승들에게 이 당제 음식을 믹였떠니 마카 죽어가꼬 이를 방패 할라꼬 장승을 맹글게 됬니더.   (화랑골) 신라시대때 화랑도들이 몸캉마음을 수양하던 데라꼬 화랑꼴(花郞谷)이라꼬 켔따 카기도 하고. 풍수지리상 마실모양이 꽃송이 같따 케가       화랑꼴이라 케따 카기도 카니더.   (오창태/영양사투리보존회장)
    • 우리동네 새소식
    • 행사
    2022-12-21
  • 〈사투리로 본 영양〉노놔, 마카, 엄체, 방구, 이까지고, 그랑, 근바에 대하여
      1914년 이전 입암면(立岩面)은 다섯지역으로 노놔져 있었니더.   지역을 구분해서 보면 영양군 남면(입암면) 땅이었떤 신구, 신사, 양항, 금학. 대천, 산해(1리, 2리)캉.   진보군(북면) 땅이었떤 흥구, 노달, 방전, 삼산, 교리, 병옥, 산해(3리), 연당 캉. 영양군 석보면 땅이었떤 지경(아랫지경)캉. 안동군(임동면)의 땅이었떤 산해(4리) 일부캉.   영양군 청기면 땅이었떤 저리 일부캉. 이렇케 노놔져 있었니더.   이걸, 1914년 행정구역 바낄 때 마카 엄체 지금의 입암면을 맹글게되어   지금 현재는 법정리 13개, 행정리 19개로 되어 있니더.   입암면이라는 면의 이름또 이때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   입암 전체서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인 남이포캉 같이 비쭉이 서 있는 선방구(선바위)라꼬 입암면(立岩面)이라 카게 된니더.   그케서 동쪼구로는 석보면, 서쪼구로는 안동시(임동면), 남쪼구로는 청송군(진보면)캉 이까지고 북쪼구로는 영양읍캉 군청이 있는 영양군의 관문지역이 되었니더.   그리고 일월산(日月山)에서 발원해가꼬 흘러 내리는 물은 큰 그랑(반변천)이 되가꼬 근바는 디게 비옥한 농경지를 맹글었니더.  
    • 우리동네 새소식
    • 향우회소식
    2022-07-28
  • [사설] 영양 31번국도 예타사업 통과, 새로운 영양역사의 시작!
    영양인들의 꿈이 달성됐다. 영양통곡위원회가 만들어질 만큼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31번 국도 영양구간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확포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5년동안 9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간은 평소 상습낙석과 도로침수로 주민불편이 심각했던 입암~영양 구간 5.43km. 전국 국도가운데 유일한 왕복2차선 구간이 4차선으로 확 펴지게 됐다.   5년동안 이번 공사가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27년께면 영양의 관문도로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더불어 군민들의 생활상 편의는 말할 것도 없다.   천혜관광자원을 보유한 영양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도 늘어날 것이다. 인구증가도 기대해볼만하다. 매년 수백명씩의 노인들이 자연사하고, 학업 등의 이유로 외지전출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제 영양군의 인구는 1만6천여명으로 급락했다.   오도창 군수 취임이후 1만7천여명 붕괴를 막기 위해 군정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영양뿐만 아니라 전국 농어촌 시군의 공통 문제인 ‘저출산·고령화’가 근본원인이지만 여기에 영양군의 삶의 인프라가 낙후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진입도로가 너무 불편하니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질적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제대로 된 상급 병원조차 없는 현실이다 보니 위급환자가 발생하면 중대형 병원이 있는 다른 지자체로 이송 하는데만 1시간이상이 소요되는 불편한 삶이었다.   지금까지 역대 영양군의 군수와 국회의원 등 지도자들이 관문도로를 개선하기위해 노력해 왔으나 공염불이 돼 왔다.   이 같은 역사적인 일이 이제 현실화 됐다. 오도창군수의 노력과 박형수 국회의원, 이종열 도의원 등 리더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길이 뚫려야 사람이 몰린다. 역사적으로 볼 때 문명은 길로 통했다.   ‘문향의 고장’ 영양의 빛은 그야말로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출발이 바로 관문도로의 확장인 것이다.   마침 31번 국도와 연계되는 영양읍 입구 지방도 역시 경북도에서 4차선으로 확포장키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격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영양군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기회가 왔다. ‘문향의 고장’ ‘빛깔찬 고추 생산지’ 영양의 아름다움을 모든 이들에게 선사할 기회가 왔다. 이제 군민 모두가 똘똘 뭉쳐 새로운 영양의 도약을 준비할 때가 됐다. 영양의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 여론마당
    • 사설
    2021-09-21
  • [인터뷰] 기획·예산확보의 달인 ‘영양출신 이종열 경북도의원’
    이종열 경북도의원   【정승화 기자】제11대 경북도의회에서 언론과 동료의원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는 도의원이 있다. 바로 경북 영양군이 지역구인 이종열 경북도의원. 초선의원임에도 의회에 입성한 첫해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동료의원들로부터 ‘기획·예산확보의 달인’이란 별명을 얻은 이종열 도의원이 생각하는 고향 영향사랑과 지역정치인으로서의 가치관, 지난 4년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물어봤다(편집자주)    ▲ 초선 도의원임에도 영양은 물론 도의회 안팎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데 비결은?   지난 2018년 6.13지방 선거를 통해 “작지만 강한 영양, 함께 잘사는 영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일념으로 고향 영향에서 출마해 지역민들의 압도적인 성원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영양유일의 지역구 도의원으로 제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정말 밤잠 안자고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도정의 기획과 예산을 평가하고 수립하는 요직인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영양은 물론 경북 23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저의 고향인 영양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에 힘썼습니다. 군민들의 생활상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파악하는 게 소통정치의 핵심이었죠.   저에게 ‘도의회는 안가고 왜 자꾸 돌아다니느냐’고 질책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지역민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반증이겠죠. 여기에 국회의원, 군수, 군의원과의 가교역할을 하는데도 충실했다고 자부합니다.    ▲ 영양출신 도의원으로서 지역구인 영양군 발전을 위한 성과가 있다면?   의정활동을 하면서 영양군의 현안과 숙원사업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다면 이번에 정부의 예타사업을 통과한 31번 국도일겁니다.   물론 이사업이 통과하기까지 오도창 영양군수와 박형수 국회의원의 힘이 가장 컸지만 중간 조력자 역할을 한 저의 보람도 못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양에서 나고 자란 기억 때문에 역사적인 기쁨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이제 5년후면 영양 관문도로가 왕복4차선 도로로 개량된다고 생각하니 군민들과 더불어 기쁩니다.   영양군민 모두의 단합된 힘이라고 봐야죠. 영양의 미래가 뻥 뚫리는 희망의 길이 될 겁니다.   다음으로 31번국도 선형개량과 더불어 지방도인 영양읍 관문도로 700m를 경북도에서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성사시켰습니다.   제가 도정질문에서 집행부에 이를 요구했고, 이철우 도지사가 영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설득작업을 통해 최종 확정했죠.   모두 18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국토부 지방도 노선승격 승인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31번 영양구간이 중앙정부예산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관문도로 역시 경북도 지방비로 완공되면 교통오지이자 상습 병목 지역이었던 영양군의 도로문제는 완전 해결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 영양소방서 신축사업을 성사시킨 것도 큰 보람입니다. 신축 영양소방서는 영양읍 하원리에 올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8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부지 11,402㎡(3,455평), 사업비 106억원(설계비 4억원, 건축비 102억)가 투입되는 최신식 소방서로 탄생하게 돼 향후 영양지역 화재사건이나 비상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밖에 인구유출방지를 위해 영양읍 동부리에 추진중인 ‘영양동부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유치하게 된 것도 보람입니다. 이 사업은 경북개발공사 주관으로 영양읍 동부리에 부지 2,020㎡(611평), 세대수 44호 규모, 7,665백만을 투입해 2024년 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 의정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정질문과 조례발의가 있다면?   지난 3월5일 제322회 임시회에서의 도정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영양군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말했죠.   경북 농어촌지역이 모두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영양군은 도로인프라가 전국 최하위 수준임을 역설했던 겁니다.   고속도로, 4차로, 철로 등 3로가 없는 전국 유일의 지자체가 영양임을 제가 강변했고, 동료 도의원들과 집행부인 경북도 공무원들도 인식을 함께하는 계기가 됐죠.   도의원으로서 가장 가슴이 뜨겁고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인식의 바탕위에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추진과 영양 31번 국도의 4차로 확장추진을 촉구했던 겁니다.   이밖에도 5분발언 등을 통해 보육시설(어린이집)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하도록 하여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경상북도 보육조례’를 개정토록 했습니다.   또 경북도내 농산물의 정확한 정보수집으로 과잉생산, 홍수출하 등으로 인한 가격변동에 대응하기 위하여 ‘경상북도 농산물 정보기반 생산 및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한 것도 보람이죠.    ▲ 향후 의정활동 계획과 정치행보에 대한 입장은?   아직 남아있는 도의원 임기를 충실히 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저의 발자취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4년간의 의정활동이 기반이었다면 좀 더 큰 지역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영양군의 도약을 위한 걸음이지요. 앞으로도 영양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이것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뉴스투데이
    • 정치
    2021-09-21
  •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북6축 고속도로건설 조기착공·영양읍 진입로 8백m 4차선 건설 약속
    【영양신문=정승화 기자】 20여년째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남북6축 고속도로건설’이 경북도 주력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될 전망이다.   영양군출신 이종열 경북도의원은 지난 5일 도정질문에 이어 6일 영양군을 방문한 이철우도지사와 실태파악 등을 통해 ‘남북6축 고속도로건설’을 경북도 주요현안사업으로 선정해 내년 대통령선거와 경북도지사 선거 주요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양군을 포함, 영천·청 송·봉화 등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지역에 포함된 경북북동부 지역민들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중장기적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도에서는 최악의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영양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가로 영양읍 진입로 8백m 구간에 대해 180억원의 도비를 투입, 4차선도로로 확장키로 해 ‘육지속의 교통 섬’ 영양군의 교통난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종열 경북도의원은 지난 5일 도정질의를 통해 “영양군은 전 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4차로, 철 로 등 3로가 없는 기초자치단체로 남아있으나 경제성부족과 낮은 교통수 요를 이유로 모든 도로건설사업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외된 경북 북동부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도 차원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건설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면제와 조기착공이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아울러 경북도 소관인 지방도 917호선 확·포장공사 조기착공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의원의 강력한 도정질의에 이어 바로 다음날인 6일 영양군을 방문한 이철우 도지사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시 반드시 공약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북6축 고속도로건설과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이날 함께한 오도창군수도 이종열 도의원과 함께 영양군의 낙후된 도로사정과 군민불편사항에 대해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경북도정 우선사업으로 행정력을 집중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편 남북6축 고속도로는 1999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남북7축, 동서9축 간선도로 중 남북6축에 해당하는 고속도로로 영천에서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309.5㎞ 구간으로 총 사업비 5조1000억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지만 20여년째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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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1
  • 감천리 낙안오씨 가문의 국헌 오수눌을 아십니까!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개관 14주년을 맞아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했던 국헌 오수눌의 이야기를 담은 『충과 효를 겸비한 국헌 오수눌』을 발간했다.@사진제공=영양군   【오창균 기자】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개관 14주년을 맞아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했던 국헌 오수눌의 이야기를 담은 『충과 효를 겸비한 국헌 오수눌』을 발간했다.   박물관은 2006년 개관한 이후 매년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출판물을 정기적으로 제작, 배포함으로써 지역민의 정체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개관 14주년을 맞은 2020년에는 조선 중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참전하여 큰 공을 세운 국헌(菊軒) 오수눌(吳受訥; 1565~1648)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국헌 오수눌은 1565년 영양읍 감천리에서 무신의 집안인 낙안오씨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무과를 준비하던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초유사 김성일(金誠一; 1538~1593)의 휘하로 들어가 참전했다.   영해읍성 전투에 참여하여 승리한 뒤 목숨을 걸고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서 상경한 국헌 오수눌을 보자 선조는 ‘충과 효를 모두 겸비한 자로다.’라고 칭찬하며 행재소의 수비를 맡기도 했다.   평양성을 비롯하여 울산왜성까지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나, 국헌 오수눌은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했을 뿐이다.’라고 겸양하며 전공을 다투지 않았다.   무관으로서 맡겨진 의무만 충실했던 국헌 오수눌은 『선무원종공신록』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만족하며, 전쟁이 끝난 뒤 귀향해 부모님을 봉양하며 종신토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국헌 오수눌의 아름다운 행적은 유림과 문중을 움직여 사망 후인 1766년 정3품 어모장군의 증직에 이어서 1799년에는 ‘충효사(忠孝祠)’에 불천위(不遷位)로 모셔지도록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국헌 오수눌 장군의 지극한 충성과 효성은 이기주의가 만연한 오늘날 반드시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행적으로 이 책을 통하여 널리 전승되어 영양인이자 한국인으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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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맛집,멋집】기부천사 영양읍 辛짬뽕상회, 착한가게 8호점 현판 달았다.!
    영양읍 辛짬뽕상회(대표 최종혁)가 영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선정하는 “착한가게”현판을 달았다.@사진제공=영양군   【오창균 기자】영양읍 辛짬뽕상회(대표 최종혁)가 영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선정하는 “착한가게”현판을 달았다.    영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상준, 정휘대)는 9월 29일 辛짬뽕상회에서 “착한가게”현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착한가게’로 선정된 가게는 매월 정기적인 기부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게 되며 기탁자에게는 사랑의 착한가게 현판과 국세청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辛짬뽕상회(대표 최종혁)는 “매년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기부를 하였는데 착한가게 가입을 통한 또 다른 기부방식을 알게 되어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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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장영호 영양군의회 의장, “호우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방안 논의”
    장영호 영양군의회 의장이 50일간 계속된 장마로 발생한 관내 호우피해 현황 파악에 나선 모습@사진제공=영양군의회   【오창균 기자】장영호 영양군의회 의장이 50일간 계속된 장마로 발생한 관내 호우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장 의장은 지난 11일 영양읍 상원리, 일월면 도곡리 등 농가를 피해상황 점검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계속된 장마로 농작물의 생육장애, 병충해 발생 및 농지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상황과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홍점표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역시 피해농가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을 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장영호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로하면서“집행부와 논의해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하루빨리 농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호 의장은“지구온난화로 집중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재해보험 등 안전장치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군의회 역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피해복구 및 재발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투데이
    • 의정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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